유럽문화탐사

뽀통령, 성준성 ...9th

by 성준성 posted Jul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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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번개. 천둥이 우르르 쾅~쾅~~번~~쩍 번~~~쩍
엄마 한 번 자면 웬만해선 안 깨는데...전쟁 일어난 줄 알았다.(거짓말 조금보태서...)
잠을 깨니 네가 엄마, 아빠, 누나도 없이 머나먼 곳에서 너무 고생스럽지 않을까하는 노파심에 잠을 조금 설쳤지.  이건 엄마의 기우일뿐....
총대장님, 대장님, 그리고 대원들이 엄마.아빠의 빈자리를 충분히 더 많이(?)채울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진을 보니 날씨가 많이 추워 보이던데... 탐험일지에도 옷을 여러겹 입었는데도 추웠다하니~~~많이 걱정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
그래도 튼튼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었지?

오늘은 오스트리아로 다음 여행국으로 가겠구나.  
벌써 도착했는지??아님 열심히 달리고 있는지?
오스트리아는 모짜르트가 태어난 나라라던데...
작년이던가 효정 누나 졸업식 끝나고 엄마가 '모짜르트' 뮤지컬 예약을
해 놓아서 폭설이 내렸음에도 세종문화회관으로 달려갔었는데...
기억나니?
박건형(모짜르트역)가 주인공이었는데..그때 시아준수가 하는 공연은 모두 매진이 되어서 어쩔수 없이 봤는데...그래도 매우 감동적이었지?

언제쯤이면 너의 다정다감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어제 엄마의 예상이 맞았는데...(탐험소식 말이야)
네 목소리도 조만간 들을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하루하루 기다려본다.
그리고 막내이모가 너한테 좋은 내용의 편지를 많이 썼더라.  
많이많이 고맙지?  네가 언제 읽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도 거친 빗소리를 들으면서 너에게 글을 띄운다.
잘 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