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석영에게-여섯번째편지

by 윤석영 posted Jul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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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집 소식 중금하지??
며칠전부터 채영이는 영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 나름 적응할만하다고 하네.
요며칠은 연일 계속되는 호우로 딱히 즐거운 계획도 없지만
오빠도 없는(채영이가 가보고싶은곳에 여행간, 부러운 오빠) 지루한
시간에 비까지 내리고 오늘은 플릇수업에 학습지까지
연달아 있어 짜증이 나는가봐.
아빠도 어제 비 때문에 현장이 물에 잠겨, 집에 늦게 오셨어.
엄마랑 얼마전에 예술에 전당으로 "오르세미술전“보고 왔잖아
그곳 뒤편의 우면산이 산사태로 무너져서 물이 계곡물처럼
도로를 휘져었어.
서호도 가득차서 넘칠듯해.
근데 이 많은 비에도  잠시라도 비가 그치면
여기산에 백로는 부지런히 아기들 끼우느라 바쁜모습이야.
너 없는 여름에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중인데
비도 많이 오고 캠핑할곳 찾기도 힘들고..
아마, 우리가족의 1/4이 없으니 그런가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