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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9.01.10 21:13

1연대 신태원

조회 수 24 댓글 0

사랑하는 태원아

 

엄마의 키 보다 훌쩍 커버린 우리 아들이
매일 너무 보고 싶어서 대장님께서 소식을 전해주시는 늦은 10시가 엄마의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어버렸단다.

사진속의 너는 엄마 마음을 알 듯 환하게 웃고, 태극기 깃발을 흔들며, 때로는 조금 힘들게 보이는 걸음이지만 , 친구들과 다정이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었지.

 

커다란 가방이 얼마나 무거울까?
고기 좋아하는 태원이인데 얼마나 배가 고플까?하고
찬바람 맞으며 아토피는 괜찮을까?
걱정하면서도

 

태원이가 보낸 편지 속“ 힘든 시간을 스스로 선택했기에 최선을 다해 걸어 볼께요 ” 라고 다짐하던 너의 편지에 엄마, 아빠는 또다시 네게 감사하단다.


너를 떠나 보내고 집에 돌아 왔을때 
침대 위 핸드폰과 지갑을  약속처럼 두고 떠난 너에 대한 믿음과 

 

투덜거림없이 아픈 몸을 포기 하지 않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이겨내는 네가
다시 세상 속으로 따뜻하게 걸어가는 것 같아 엄마는 이제 걱정이 없이 우리 아들 기다릴께

 

넌 엄마아빠가 하지 못한, 아니 누구도 하지 못한 어려운 일을 포기 하지 않고 해내고 돌아 올 거라고 믿는다.  

 

아프지 않기를 힘들지 않기를 엄마아빠재원이가 많이 기도하며
울 아들 좋아하는 고기 , 햄버거, 피자 ,떡볶이 , 치킨 , 과일 많이 많이 준비하고 있을께 
사랑한다. 그리고 널 믿고 지지하며 늘 응원할께

 

멋진 내 아들
너무 보고 싶고

 

다시 한 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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