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아니 벌써 ~~ !

by 류호제 posted Jan 14,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호제야 잘 하고 있지??
야 근데 어떻게 된거냐~~ 너 한라산에 다녀온 다음날 큰아빠 나름대로는 너한데 재밌는 글 적어보낸다고(왜 아빠글은 좀 재미가 없잖냐~~ㅋ) 생각해서 게시판에 글을 올려놓고 제대로 올라갔는지 확인을 했었는데..(동생들 잘 챙겨주라는 아빠편지위 7번째에 올라 있었음) 오늘 들어와서 조회수를 확인 해 볼려고 하니 아무리 찾아봐도 큰아빠편지가 없어졌구나~~(이런 황당....). 있고없고가 중요한건 아닌데..그렇다면 혹시 이 편지가 울 호제 탐험훈련중 세째큰아빠의 첫번째 편지가 되는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여 편지에 어떤 말을 써야할지 모르겠다.(이런 젠장 된장 고추장........)
훈련을 받고있는 너한테는 힘들고(근데 하필 폭설이 왠말이며 날씨까지 왜 이렇게 춥냐~~  넌 진짜 재수도 들옵게 덜 있다~~ㅋㅋㅋㅋ) 무척 오래된것처럼 느껴지겠지만..따뜻한 방에 따뜻한 밥먹고 맨날 TV, 컴에 뒹굴고 자는 우리에게는 우리호제 떠난지 어느새 10일이 지났으니..그야말로
"아니 벌써 ?"다. 약오르쥐??(만약 약이오르지 아니면 넌 사람이 아니다 ㅋ) 암튼.. 이제 1주일 남았는데..네가 언제 또 이런경험을 해 볼 수 있겠니? 어쩌면 평생에 다시 경험하기 어려운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으니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잘 해 주기 바란다(아니 믿는다..).
보았는지 못보았는지 모르지만, 지난번편지에서 말 했듯이 철이들면 그만큼 정신의 힘이 커 지기때문에 호동이형아처럼 철들면 무거워서 돌아다니기 힘들까봐 철이드는것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단다(너 그런것은 형한데 잘 배우잖아..ㅋ). 너 고생 한 만큼 철 많이많이 들어서 돌아오렴. 그래서 호준이한테도 좀 주고, 호동이형도 배우게..(혜진이누나는 철이 들어있어서 괜찮음).  오늘은 할머니 제삿날.. 몇시간 후면 큰아빠들 고모들 모두 모인다. 엄마는 제사음식 준비하시느라 바쁘시고 다른사람은 모두들 띵까띵까~~ 항상 엄마한데 미안해 죽겠는데 네가 빨리빨리 성장해서 엄마한테 지고있는 큰아빠 빚좀 갚아주라~~~.
우리 호제 화이팅!! 세째큰아빠 울 호제 항상 사랑하는것 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