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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꼬맹이~~
엄청나게 긴 하루였을 것 같구나..
배도 타고..버스도 타고,  행군도 했을거고......
무엇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냈을까?
더위를 잘 못견디는 지수이지만, 그 더위가 있으니 시원한 한줄기 바람에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름이 지나면 시원한 가을이 꼭 오거든....그치?
엄마도 지수의 고생(?)을 조금이나마 동감하려고 오늘(토) 수원화성을 완주하고 왔단다.
땀이 비오듯했지만, 우리 지수는 더 힘들거라 생각하니 엄마는 더 힘을 낼 수 있었단다.

우리 행군하는 아이들의 머리 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줄 이쁜 구름들이 하나씩 따라다니며 어떨까 싶네...
오늘도 밥 잘 먹고, 씩씩하게 지냈겠지.
씻는게 좀 불편할거라고 했는데...샤워는 했는지~
다친 곳이나 발에 물짐은 안생겼는지...
엄마의 걱정이 아무 쓸모 없음에도 끊임이 없구나...
그저 건강하게, 즐겁게, 많은걸 느끼고, 친구. 동생, 형, 대장님들과 잘 지내면서 멋진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아마도 지금의 경험이 이제부터  지수를 크게 용기있고, 자신감 가득한 사나이로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오늘 하루도 감사함과 내일의 기대감으로 마무리하길...
늘 기억하고 사랑한다.... 우리 장한 아들 김지수...
내일도 힘내~~~                                            7월 24일 밤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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