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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0.07.26 07:43

사랑하는 아들~~~

조회 수 223 댓글 0
어제 컴퓨터가 안되어서 편지를 못적었다.
일어나자 마자 홈피를 열어보는게 하루의 일과처럼 되어버렸네.
오늘은 우리아들이 모습이 앞에 있어서 볼수있어 좋았는데 긴바지에 무거운배낭까지...... 엄마가 마음이 아프네
울고가던 빈이가 선하기도 하고... 어제는 온이랑 아빠랑 다같이 교회에 갔었어 그래서 빈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다녀 오기길 기도했단다. 좋지?
빈아~~~ 빈이를 보내놓고 엄마도 생각을 많이 한단다. 빈이처럼 힘들게 있지는 않지만 ... 엄마는 빈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야단도 치고 잔소리도 하고 했던거 같은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것도 엄마의 욕심이었지 싶다.
빈이가 없으니까 우리 빈이가 얼마나 이쁜짓을 하고 있었는지 자꾸 어른어른하네.... 까무잡잡해서 ㅋㅋㅋㅋ 웃던거 퀴즈대한민국 하는데 꼭 서서 보고 있을것 같고 엄마 일 도와 달라고 하면 예 하고 달려오던 빈이도....
많이 보고 싶다. 남은 시간 아직은 어리지만 빈이가 생각을 많이 했으면 한다. 행군하면서 짜증나고 덥고 하겠지만 엄마 아빠가 했던말 누구나 할수있는건 아니라고..... 그리고 거기서 많은 친구 형.누나 들이 온거 보면 아마도 뜻있는  일이지 싶다. 아들 너무너무 사랑한다. 오늘하루도 힘내고 화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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