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즐겨라 ! 민혁아 !

by 31대대김민혁 posted Jul 28,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아들 ! 평소에 해보지 않던 행군을  무더운 날씨에 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다
아빠는 민혁이가 없으니 왠지 마음이 허전하고 일을 하다가도 문득 문득
혁이 생각이 나곤 한다. 아빠가 바빠서 편지가 좀 늦었다. 섭섭하지 않지?
암튼 이제 시작이지만 힘들어도 참고 견디다 보면 일정의
마지막날이 금새 올거다.
어디 아픈곳은 없는지도 궁금하고 발에 물집은 안잡혔나 모르겠다.
앞으로 남은 일정이 더 많은데 처음엔 해보지 않던 행군이라 힘들지만
며칠 적응하면 크게 힘들지 않을거다.
암튼 피할수 없는 고통은 즐기라고 했듯이 공부하느라 힘들었던 생각들
모두 떨쳐버리고 그냥 즐기다가 오길 바란다.
아들아 보고싶다! 그리고 정말 사랑한다!
힘들어도 끝까지 완주하고 구리빛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만날때까지
화이팅 하자 ! 아들 ! 힘내 !
그럼 다음에 또 편지하마 !
아프지말고 ! 다치지 말고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