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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0.07.29 23:43

너의 꿈을 향하여~

조회 수 280 댓글 0
힘든 하루의 일정을 끝내고 쉬고 있을 지수에게...
오늘은 엄마가 힘이 좀 빠지는구나~
지수의 편지를 무척이나 기다렸건만..... 11대대만을 기다리며~
근데 6연대에 속해 있었다는걸 몰랐네...
12명중에 2명의 편지가 없었는데..... 좀 섭섭하네~
할말이 없었을까? 아니면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버린걸까?
아마도 마음은 쓰고 싶었는데.. 눈이 마구 감겨 쓸수가 없었을거야~ 그치?
그래도 괜찮아..
매일매일을 열심히 강하게 버텨주고 있을 지수를 생각하면 엄마는 든든하단다. 오늘도 무소식이었거든....
내일은 금요일..토, 일, 월, 화, 수 만 지나면 목요일에 널 볼 수 있겠구나.
내 나라 땅을 한걸음씩 밟아보면서 참 넓다는 생각을 했을거야.
근데... 우리 유럽에 가봤을때..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도 알았지?
지수의 든든한 두 다리로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의 땅을 밟아볼수 있도록 지수의 미래를 한걸음씩 만들어보렴..
큰 꿈을 향하여 한걸음씩 앞으로 나가면 지금처럼 서울로 향하듯이 그 꿈에 다가갈 수 있을거야.. 물론 지금처럼 힘도 들겠지만. 즐거운 순간도, 행복한 순간도,  달콤한 순간도..다 즐길면서 ~

오늘도 무척 더웠다.
나나도 리나도 선풍기 앞을 벗어나질 않네...ㅎㅎㅎ
밤은 시원하겠지..아니 추울까?
편히 쉬고 내일 또 힘내자~~ 사랑해~
                편히쉬거라~ 우리 아들......7월 29일 밤에....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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