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아들들 얼굴 찾다가 엄마 눈 돌아가겠네!!

by 김민준,민규 posted Jul 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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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 !!! 첫 배 손님들을 배웅하고 부리나게 인터넷 검색을 시작한다.
휴가 철인데도 아직 낚시 손님이 뜸하네...
사진 서너장들을 보고 또 보고 확대에 확대, 아무리 눈을 씻고 닦고 찾아도 오늘도 우리 아들들은 콧빼기도 안 보인다. 실망이 말이 아니다. 속이 상해서 눈물이 나올라 그런다. 치.... 아들들도 바보 ..엄마가 보고 싶을거라 생각하고 카메라맨? 옆에 딱 좀 붙어 있던지, 포즈를 취하고 사진 좀 찍어 달라고 하던지 하지....쯥... 대장님들도 밉당. 사진도 골고루 안 올려 주시고 연대별 동영상도 안 올려주고...정상적이면 오늘 민규의 얼굴을 볼수 있는 날인데...백운산 등반에 , 래프팅이라...너무 신나고 재미있었겠네
등산이 결코 쉬운건 아니지만 정복 뒤의 그 쾌감이란 말로 표현이 안 되던데, 너흰 어떠니? 엄만 지리산을 다섯 번이나 정복해도 언제나 가슴이 뛰던데...래프팅은 어땠니? 단결된 힘이 정말 필요한 스포츠 였을텐데, 우리 아들들 잘 해냈지? 멋지당~~~너희들이 부럽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하고 속도 상하다.엄마 아빠가 너희랑하고 싶은게 그거거던.베낭메고 등산하고 래프팅하고 계곡에서 수영하고, 엄마 아빠가 곁에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힘들다 생각 말고 즐겁게들 지내고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 아들들 ,,,몸도 마음도 한 뼘쯤 더 커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