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눈물나는 아침에...

by 임기환 posted Jan 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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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잤니?
어제 새벽까지 너희 연대 영상편지를 보려고 기다렷지만 올라오지않아
오늘에서야 너의 영상을 본다
여린 니가 영상 편지를 쓸땐 눈물을 흘리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막상얼굴을
보니 엄마도 아침 부터 눈물이 나는구나
사랑하는 아들 많이 힘들지?
왜 않힘들겠니 세상에 태어나 자동차가아닌 니 두발로 한라산에 올랐으니말이다
너의 사랑한다는 말이 자꾸 엄마귀에 맴돌아서 엄마는 지금 아무것도
할수가없구나
하지만 힘을 내어 볼려고해
엄마가 이러면 니맘도 아플테니말야
기환아
지금은 니가 많이 힘들겠지만 모든 일정을 마치고나면
그 힘든일정들도 추억이 된다면 니가 믿을까 ?
그 추억들이 니삶에 더 큰 힘이 된다고 하면 믿을까?
하지만 하나 분명한건 멋진 도자기도 1300도온도를 견뎌야 탄생하고
그래야 잘 깨어지지 않는것이란다
기환아 지금 넌 많이아프고 힘들지만 이 시간이 지나고나면 더 단단하고
강한 기환이가 될꺼라 믿는다
인강대장님 말씀 잘듣고 너희 대대에 멋진 형아누나 잘따르고
친구들과도 친하게 잘 지내길바래
우리가족 모두 널 너무나 사랑한다 우리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