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자랑스런 효준에게

by 장효준 posted Jan 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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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준아, 어제 천태산 길이 많이 어려운 코스였다며?
우리 아들 많이 힘들었겠네.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 이제 더 추워지는 북쪽으로 가야하니 엄마는 자꾸 걱정이 되고 ,고생하라고 보낸게 아닌데 너무 고생스러워서 후회도 되고...
하지만 친구들이 서로 얘기해가며 도와가며 행군을 하고 있다는 대장님의 보고서를 보면서 엄마는 뭉클해서 눈물이 흘렸단다.
힘든 순간을 사람들과 도와서 겪어내는 경험은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경험이란다. 마음이 약한 엄마.아빠는 결코 줄 수 없는 귀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대장님들께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구나.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내가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또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고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 오렴.
효준아, 외할아버지. 할머니. 외삼촌들. 이모. 이모부들이 효준이 많이 보고싶어 하셨어. 부산에서 서울로 걸어간다니 놀라고 대단하다고 모두 감탄하셨단다. 아. 큰 이모한테 세벳돈도 받아왔어^^
우리 아들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잘 견디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알지? 화이팅!!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