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보고싶은 막내아들 형록아

by 오형록 posted Jan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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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영상 일지를 보니 오~ 형록이가 좋아하는 라면을 부싯돌로 불붙여서 끓여먹었더라. 꿀맛이었겠다 ^^ 날씨가 비교적 포근했다니 다행이다. 서울은 눈이 오고 너무 춥다. 오늘 아침은 체감온도가 영하 16도라는데 말이지. 엄마는 매일 날씨정보에 귀를 기울인다. 혹시나 형록이가 행군하는 지역에 눈이오거나 추우면 어쩔까하고 말이야. 용감하게 형록이를 국토대장정에 보내고 나서 이렇게 걱정하는 엄마의 심정은 뭘까???? 그래도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는 모습에 약간은 안심도 되고 '잘한거야'라고 엄마 스스로 위로도 해본다^^ 오랫에 만에 버스를 타는 행복함도 만끽했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구나. 안타까움 반, 대견함 반... 멋진 형록아. 자기와의 싸움 잘 하고 오고 이제 다음 주면 보니까 힘내자.그리고 형록아 부탁이 있어. 엄마는 형록이 모습 보려고 작게 나온 단체사진을 스크린에 거의 들어갈 정도로 가까이 보며 찾는다. 동영상에도 혹시나 형록이 발끝이라도 찾아보려고 눈을 크게 뜨고 봤는데 지나가는 영상에도 없더라ㅠㅠ 형록아 카메라 앞에 좀 나타나봐!!!! 엄마가 경복궁에서 만나는 날 빕스(VIPS) 데려가 무한 리필 rib 먹여줄게~~ 알았지? 카메라 나타나면 무조건 앞으로 콜이다. 알았지? 약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