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찬수야

by 이찬수 posted Jan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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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수야 엄마도 사랑해.
찬수가 엄마를 웃게 할 때도
찬수가 엄마를 속상하게 할 때도
찬수가 엄마에게 멀어진다 느낄 때도
그리고 찬수가 점점 더 커서 엄마가 전혀 필요하지 않겠구나 느낄 때도
엄마는 찬수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
세상 어디에 어떤 사람이 내 아이들이 주는 사랑을 나에게 주겠니
전적으로 엄마를 믿고
엄마가 무얼 하든 엄마가 뭐라 하든
다시 엄마를 향해 손을 벌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언젠가 그 멋진 사랑이
찬수만의 소중한 그 사람이 생기면 옅어지겠지만
그래도 찬수가 태어나서
엄마에게 준 기쁨과 행복과
너로 인해 보게 된 아름다운 세상을
엄마는 항상 기억할게
찬수야 정말 감사해
이렇게 잘 커 줘서
전생에 엄마가 너무 착하게 살았나 봐
이렇게 좋은 아이들을 엄마에게 하느님이 보내주셨잖아
오는 날까지 건강하고
힘들어도 행복하길 바래
참, 그리고 엄마 통기타노래책 샀어
찬이 열심히 연습해야 해
고생문이 열렸어요...
찬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