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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나이는 어려도 더 큰 형들과 함께 용기내어 얼음마찰도 할 수 있는 우리 태훈이는 생긴 것 처럼 약해보이지 않는 남자로 잘 자라는 것 같아 엄마 아빠 마음이 뿌듯하다.
오늘의 이 힘든 현실이 앞으로 우리 훈이가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잘 살아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원하며 오늘의 한걸음 전진도 축하한다.
훈이가 이렇게 국토대장정을 하는 동안 작은 할아버지네 명주이모도 결혼하고 또 내일은 택시할아버지네 도우삼촌도 결혼한단다.
하지만 욱이삼촌네 쌍둥이는 다음주 토요일에 돌을 하니까 태훈이도 축하해주러 같이 갈 수 있을꺼야.
이제 진짜 며칠 안남았구나 보고싶다 우리아들
오랫동안 떨어진 만큼 만나면 더 반갑겠지? 여름이 아니라 얼굴이 덜 타서 조금 덜 거지같네~ ㅋㅋ
기차 내리면 맛있는 거 사주고 그 다음 날엔 니가 무지 좋아하는 찜질방에 놀러가자
감기조심 길조심 차조심 대장님 말씀 잘 듣고 오늘도 열심히 행군해라
사랑해 우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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