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아 이모다~~

편지 잘읽었다.
편지에는 잃어버린게 많다고만 하고 목록은 안적었네.
뭔지 무지하게 궁금하다.
엄마하고 이모가 추축해 보건데...
샌들, 손수건, 세면도구, 침낭, 후레쉬 등등..인데,
곤란해^^
그리고, 다른애들은 먹고 싶은거 잔뜩 써놓고 경복궁에 올때 사오라고들 하던데  너는 먹고싶은게 없나보네~~
암것도 안사가도 되지?
파워에이드 한병 사가지고 가면 되지? ^^
이제 3일 남았는데,  몸은 아픈데 없니?
소지품 잃어버린건 너무 걱정하지말고,  아프지 말고 완주했으면 좋겠다.
마지막 밤에는 레크레이션을 한다하던데.. 동현이는 뭐할려나?
혹 할아버지 성대모사?  
그게 하면 대박일텐데..
여자대원중에서 맘에 드는 친구는 없어?
그친구 앞에서 해봐  너 인기 짱일텐데...
경복궁에 엄마하고 이모랑 데리러 갈께.
깜짝 게스트도 있어.  기대해라.
그날 맛있는거 많이 사줄께!!
며칠 안남은 날들 여지껏 했던거만큼 잘해나가고.
건강한 모습으로 5일날 보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