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얼굴도 작고 키도 작고 몸도작지만....

by 황윤택 posted Jan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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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들!
지금은 새벽 3시가 넘은 이른 아침!이지만 요즘 밤마다 잠을 설친단다. 그 이유는 뭘까 당연히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 요즘 곁에 없어서 마음이 허전해서 일거야 ...  이제 일주일 떨어져서 생활했는데  10년이나 지난 것처럼 너무나 보고 싶고 그립다.  아들아!ㅡ 오늘도 엄마의 하루 일과 시작은  네모습이 담긴 사진과 대화를 하면서 화이팅을 외치며 힘차게 출발하고자 한다.

대원들 중에서 가장 얼굴도 작고 키도작고 몸도 작지만 너무나 씩씩하고 의젓한 네 모습을 보면서 '역시 윤택이 답다'라는 생각에 엄마 역시 힘이난다.

아들아! 솔직히 많이 힘들지 ... 그리고 다리도 많이 아프고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싶지 ...  엄마는 네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기에 우리 아들을 만나면 무엇을 해줄까 이것 저것 행복한 고민하느라 흰머리가 하나둘 늘어간단다. ㅋㅋ....  

미래에 생물학자님! 우리나라 땅을 직접 밟아보니 어떻습니까? 구경할만 합디까? 많은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해서 엄마에게 많이 많이 들려 주세요.
오늘 네 핸드폰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네게 편지 쓰라고 부탁할께

아들아!  오늘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원들과 많은 추억 가슴에 가득채우는 가슴벅찬 하루가 되기를 기원하며  힘들땐 찬양하고 기도하거라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누나 역시 윤택이를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있음을 기억해다오... 알았지 화이팅....

엄마는 윤택이 땜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