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사랑하는 나의 아들승호에게

by 최승호 posted Jan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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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가는 국토대장정!!
소감이 어떠니? 두번째라도 힘들긴 마찬가지지??
그래도 엄만 너가 자랑스럽구 대견하다. 남들은 한번도 가지않으려는 곳에 두번씩이나 가고 그것도 동생을 위해 말야
엄만 너의 모습을 보며 역시 오빠구나 싶었어

걸어가며 옆에 풍경은 돌아보며 걷고있니?
횡단때랑 다른 풍경이 혹 눈에 들어오는지 모르겠구나!
산이 많았던 횡단과 달리 영남대로는 넓게 펼쳐진 풍경들이 많이 보이네
걸으면서 힘들겠지만 우리나라의 이런 풍경들도 둘러보는 여유도 갖고 많은걸 느끼고 배웠으면 한다.

사진찍은 모습을 보니 늠늠한 모습이 자랑스럽고 횡단때보단 밝은 표정이라 엄마 맘은 한결 가볍단다. 우리승호가 많이 컸구나 싶어
다른 대원들과도 마음을 합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물론 하정이도 챙겨야겠지만 다른어려움에 처한 동생들을 돌보는 마음도 가졌으면 좋겠어
이런 과정에서 하나하나 성장해가리라 기대한다.

몸도 마음도 성장해 나가는 우리아들을 생각하니 엄만 정말 너가 대견하고 그러면서도 성장해 엄마품을 떠나갈 생각하니 미련도 남네

지난 여름 갔다와서있지 우리 승호는 엄마가 좀 안심이돼면서도 그때처럼 발에 물집잡혀 고생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는구나 항상 발깨끗히 씻고 그래야 물집이 생기더라도 빨리 낫는단다.
항상 건강관리 잘하고 혹 힘든일이 있거든 대장님께 말씀드리고 밥도 많이먹고, 잘씻고... 자꾸 잔소리로 바꿔가는 것같아 그만 써야겠네
사랑하고 자랑스럽다. 승호야
마지막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