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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무실 오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국토대장정 소식 보는건데, 어제 낮에 네편지가 올려져있더라... 짧았지만, 용로가 잘 지낸다는 글보구 얼마나 안심이 되구, 또 눈물이 나던지..
발에 물집이 났다니 걸을때마다 많이 아픈건 아닌지 모르겠네. 아픈거 참지말구 대장님께 말씀드려 치료할 수 있으면 좋겠구나. 그래도 아빠가 사주신 등산화덕에 심하게 발이 다치진 않았을꺼야,
그리구 형들이 잘해줘서 즐겁게 보낸다는 말에 엄마 마음이 든든해.
사진속의 네모습도 무척이나 밝아보여 정말 이번 국토대장정에 가길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지금 이시간에도 용로는 서울로 한걸음한걸음 걸어오구 있겠지? 서울오면 엄마가 맛있는거 많이 해주구 또 먹고싶은거 많이 사주구, 게임도 시켜주구 그럴께. 그런생각을 하면서 걸으면 조금더 기운낼 수 있겠지~~^^
엄마도 용로가 너무나 그립고, 보고싶다. 하지만, 정해진 날짜까지는 참고 기다릴께. 경복궁에서 만나면 부끄러워말구 엄마 꼭 안아주면 좋겠다. 내일 소식 또 기다릴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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