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승후에게,

by 김승후 posted Jan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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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큰아들...
추운날씨 때문에 아빠도엄마도 걱정이 되지만, 사진속 네 얼굴이 오늘도 밝고 씩씩해보여, 마음이 좋구나. 네가 그 추위을 견뎌내는동안 따듯한 집에서 마냥하루를보내는것이 못내 편치않구나. 좋아하는 라면 많이먹었니? 다녀오면 엄마가 라면 맛있게 끓여줄께. 네가 좋아하는 보신탕, 추어탕, 순대국밥.. 다 사줄께^^ 다부동은 네 외할아버지가 6.25 때 전투를 해서 화랑훈장을 받으셨던곳이란다.
지금쯤 골아떨어져 푹자고있겠구나. 좋은꿈꿔라...사랑해
해운대에서 엄마, 아빠, 운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