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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로야. 엄마가 출근하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일, 한국청소년탐험연맹 홈피에서 네사진 보는거.. 그런데 오늘은 완전 대박!! 라면 앞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는 용로의 클로즈업된 얼굴을 보게 될 줄이야!!
너와 네주변에 있는 친구들의 얼굴이 너무나 행복해 보였고, 그앞에 있는 라면은 보글보글 꼬들꼬들 아주 맛있게 보여 아침을 배불리 먹고 온 엄마 입안에도 군침이 돌았단다 ~~^^
부싯돌로 밥짓는 생존훈련을 했다는데, 엄마눈에는 즐거운 요리시간으로 보이더구나.
게다가 어제 행군은 배낭도 차에 실은채 잠은 따뜻하고, 샤워장있는 곳에서 잤다니 대장정 기간 동안 제일 행복한 날이 아니었을가 한다.
서울오면 큰 냄비에 라면3개, 송송썬파, 계란을 넣어 엄마랑 어제 먹은 라면맛 생각하면서 먹어보자. 잘익은김치도 같이...생각만해도 너무 즐겁지? ^^
오늘 서울 기온은 영하15도래. 내일도 춥구.. 네가 있는곳은 남쪽이니 좀더 따뜻했으면 좋겠다.
이제 대장정의 남은 시간도 절반이 지나버렸어. 같이 있는 대장님,형,누나,친구,동생들과 헤어지는 날 아쉬움없도록 서로 아껴주고 즐겁게 지내라.
8일뒤 서울에서 보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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