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승호에게

by 최승호 posted Jan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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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호에게

홈페이지에 올라온 편지는 잘 보았다.
항상 그랬듯이 편지가 무척 간단하구나 엄마와 아빠는 매일 너희들 소식 보는 것이 즐거움인데 엄마가 많이 서운해 하시더라 승호야 집 떠나니 엄마가 해주시는 따뜻한 밥이 무척이나 먹고 싶지 아빠도 매일 점심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도 하고 먹고 나면 음식 만드는데 정성이 없으니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아 승호야 힘들지 앞으로 며칠만 있으면 집으로 돌아오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승호가 살아가다 보면 뜻하지 않는 여러 가지 역경이 찾아 오곤 해 그 순간들이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하는 가는 지금 같은 체험을 통해 배운 정신력 인내 그런 것들이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된다.
승호가 이 행군을 다 하고 돌아와서 엄마와 아빠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거침없이 앞으로 걸어가는 승호에게 찬사를 보낸다. 사랑한다 아들 힘내라!

2012.  1.  15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