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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다. 오늘에서야 휴가여행 마치고 이편지를 쓴다. 무척힘들지? 날씨도 만만치 않고, 찌는 폭염인데 하루 30km 정도씩 걷는다는게 . 힘든일이 있으면 또 다른 추억도 될수 있다는걸 잊지말고, 아빠와 엄마, 누나 모두 너의 의지력을 믿고

있고, 주어진 행군일정을 잘 마치고 , 또다른 주훈이가 되어 돌아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새로만난 대원들과 팀웤도 이루며  국토대장정의 진수를 맛보고 오길 바란다. 걷고 또 걸으며 우리나라의 수려한 산수도 구경하고, 또한 너자신하고의 싸움에서 너를 극복해봐. 자랑스런 내아들 사랑한다. 일정마치고 돌아올때 기차타기전 창원역 혹은 창원중앙역 둘중에 도착역 잘기억해서 알려줘 , 그래야 마중 나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