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종주

정형준

by 형준 엄마 posted Jul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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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준아 오늘 하루도 열심히 걷고 열심히 먹고 이 더운날 많이 힘들었겠구나.

발에 물집은 잡히지 않았니?

내일도 잘 걸을 수 있겠니?

힘들어도 잘 참아내고 대장님 말씀도 잘 듣고 대원들과도 즐겁게 생활하길 바란다.

다음엔 더 긴 편지를 기다리마.

우리 형준이 많이 많이 보고싶구나.

선크림은 잘 바르고 있겠지?

형준아 벌써 오늘이 4일째구나.

너의 늦잠 자는 습관도 고쳐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형준아 사진 속에 너가 너무 지쳐 보이는구나.

형준아 밥도 많이 먹고 잠도 잘 자고 내일도 힘찬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

형준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