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종주

7연대 성진우

by 7연대 성진우 posted Jul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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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가는길을 짬짬이 사진과 일지로 보고 있다.

새삼 엄마가 대학때 갔던 향토순례가 떠오르는구나.

무척 더웠다는 기억과 간간히 학교에서 쉬고 낮잠잔 기억만 떠오르는데 너는 많은 추억이 떠오를것 같구나.

진우야..

생각나니? 네가 유치원때인가 1학년입학때인가 부터 너가 6학년되면 엄마와 함께 국토순례가자고 했던말...

네가 어느덧 커서 그 약속을 지키고 있구나.

엄마가 같이 못지켜주어서 미안하고, 한편으론 네가 무척이나 자랑스럽다.

너에게  나중에 나중에 어려운 일이 생길때마다 지금의 이 행군이 너에게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제주도 갈때와는 다르게 이번엔 네가 많이 그립구나.

제주도 갈때는 그냥 막연하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엔 네가 그립다.

새삼 "그립다는 말이 이런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은우가 어제 저녁에 잘때 아침에 널 집으로 데리고 오라고 하더구나. 그래서 엄마가 웃으며 그럴수 없다고 했더니 은우가 그냥 마구 조르더라.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널 찾더구나.

은우도 네가 많이 보고싶은가부더라..

진우야 ..

사랑하는 진우야..

그리고 그리운 진우야..

항상 긍정적인 맘으로 하루 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

건강한 것에 감사하고. 오늘도 무사히 보낼수 있어 낼 준비할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너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너의 친구들은 아무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너는 하고 있으니 말이다.)...너와 우리 가족과 우리를 아는 모든이가 좋은 사람인것에 감사하자..

이모도 매일 대장님이 쓴 일지와 사진을 보는가부더라. 그리고 네가 올라오지 않은것에 대해 많이 서운해 하더라

이모도 네가 많이 보고 싶은가봐. 말은 안해도 말이지

아무튼 진우야.. 건강하게 웃으며 보자..

항상 엄마와 아빠는 우리 진우의 전군기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