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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윤서에게

네가 보고싶어서 2010년도 동영상을 찾아서 보고있었어...

 

그때만해도 솜털이 보송송 애기티가 나더구나(윤서 기분 나쁠라나?)ㅎㅎ

좀전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성숙해졌는걸 울아들!!

할머니께서 전화하셨더라 삼복더위에 널 걷게한다고 근심하시길래 윤서 잘하고 있을거라 말씀드렸단다 그치?

 

 

행군한 지 5일째니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겠구나

물집은 안 잡혔는지,모기는 괜찮은지,배탈은 안 났는지...

세 번째이니만큼 널 믿지만 완주할때까지 마음이 펺치 않은건 어쩔수 없나보다

이번 기회에 엄마도 너도 각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싶다

 

아기곰이 발톱과 이빨이 자라서 어느정도 혼자 살아갈 힘이 붙었다 싶으면

어미곰이 산딸기가 있는 먼 숲속에 데려가 정신없이 산딸기를 먹는동안

몰래 아기곰곁을 떠난다고 한다

우리윤소는 뿔이 얼마나 자랐나...? ㅎㅎ

 

아들 그거 아니?

 

널 낳고 키우면서 엄마가 어른이 되었고,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겸손이 무엇인지 알게되었으며,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는걸.

네가 아니었으면 아직도.....? ㅎㅎ

그런데 이 많은 것들을 네게 강요하는게 무리일거란 생각이 드는구나

 

앞으론 엄마가 더 크게 사랑하는법을 배우려한다

엄마가 미리 답을 정해놓지 않으련다

조금 뒤에서 걸으련다

걷다가 넘어지면 손을 잡아줄게 윤서 네가 하고 싶은 것들을 편안하게 하렴.

그 첫 번째가 이번 국토순례이지

 

윤서! 엄마가 미안한게 많아

바쁘다는 이유로 네 얘기에 귀 기울이지 못해 미안해.

힘들다는 핑계로 일관되지 못해 미안해.

사랑한다 보둠어주기보다 야단쳐서 미안해

그치만 윤서.....................엄마가 널 사랑하는건 알쥐?

 

 

 

걸으면서 땅도 보고 하늘도 보고 네 마음속도 보렴. 네가 원하는게 정말 무엇인지,

진정한 자유란 과연 워떠케 생겼는지 말이다.

이제 절반정도 지났구나 여의도에서 만날때까지 건강 조심하거라

윤서가 내아들임이 항상 자랑스러운 엄마가. 사랑해~~

 

 

추신: 엄마 부탁 하나 들어줘 사진찍는거 안 좋아하는거 알지만

          일부러 피하지말기 엄마 눈 빠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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