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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거리를 걷지않는다는 소식에 기쁘고

펜션에서 잔다는 소식에 환호하고

삼계탕에 행복하다.

모든 작은 것들 하나하나에 기쁨이 있고

아픔이 있다.

웃음이 있고 울음이 있다.

 

이곳은 밋밋하다.

감동이 없고 감사가 없다.

재미가 없다. 열정이 없다.

노력이 없다.

물이 있되 시원함이 없다.

휴식이 있되 도전이 없다.

웃음도 없고 울지도 않는다.

 

며칠 남지 않았다.

즐기거라.

Enjoy your life there.

 

며칠 남지 않았다.

즐기거라.

Enjoy your life here, too.

 

밋밋한 것을 멀리 하여야 한다.

온몸으로 온 정신으로 살아가야 한다.

 

2012년 7월 29일 일요일

김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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