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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관동대로
2008.08.03 03:21

2008.08.02 "Last Good Night! (마지막 인사) "

조회 수 1535 댓글 11
밤새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에는 거친 바람이 우리들의 잠을 깨웁니다.
간밤 새 내린 비 덕에 늦게까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늦잠을 선물한 비 때문에 열기구는 못 탈것 같습니다. 약주고 병을 주는 장난꾸러기 비였습니다.

우리는 아침을 먹고, 다음 숙영지를 향했습니다

계속되는 비에 우리는 우비를 챙겨 입었습니다. 비옷은 비를 막아주는 장점도 있지만 계속 입고 있으면 땀의 흡수와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따금씩 빗물이 비옷 속으로 조금씩 들어 올때도 있어서 마치 찜질방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만 비의 장단에 맞추어 비옷을 입었다가 비가 안오면 다시 벗을 수 없어서 계속 입어야만 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식시간에 우린 우의를 벗었습니다. 우의를 벗고 나니 한결 가볍게 행군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비는 또 다시 우리에게 장난을 쳤습니다. 비를 마구 마구 쏟아낸 것이지요.

비를 맞으며 걷다가 폭우가 쏟아지려 해서 얼른 우의를 입고 행군하였습니다. 다행히 입고 있을 때 폭우가 쏟아져 옷이 많이 젖지 않았습니다.

두 번의 휴식을 거쳐 숙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두 개의 조를 짜 한조는 밥을 먹고, 다른 한 조는 샤워를 하였습니다. 늦은 점심인데다 맛있는 비빔밥에 계란후라이 등의 메뉴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두 그릇 이상 먹는 대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삶은 감자는 비빔밥 보다 더 인기가 좋았습니다. 나중에는 감자에 참기름을 조금 섞어 먹는데, 정말 생각보다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 샤워도 다 끝낸 우리들은 인성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인성교육을 해주실 교수님이 오셔서 해 주셨습니다. 연대별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스킨쉽을 통해 맘을 여는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퐁당퐁당도 하고 노래에 맞춰 서로의 어깨를 주물러 주었습니다.

나의 뿌리그리기를 하였는데 과거(뿌리-나에게 도움이 된 요인들), 현재(줄기-현재의 자신의 걸림돌), 미래(잎과 열매-미래의 목표 확인)로 나누어서 그렸습니다.

각 연대 대원들과 대장님들이 과거, 현재, 미래에 한 개씩 다 쓰고, 그중에서 Best 5를 뽑아 전지에 옮겨 그렸습니다. 그리고 각 연대별 발표자가 나와 발표를 하였습니다.

먼저 과거에서는 가족, 사랑, 친구, 잔소리 등이 있었고, 현재에서는 컴퓨터(게임, PC방 ),TV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는 여러 가지 꿈들이 나왔습니다. 기자, 의사, 교사, 간호사 등이 있었습니다. 이중에도 변비, 쾌변 등으로 주위를 웃겨 주었습니다.

인성교육이 끝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이제 과자 파티를 합니다.
과자 파티를 하며 행사기간동안 생일이었던 대원들의 생일파티도 겸했습니다. 조촐하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부모님께 쓰는 편지도 함께 진행 되었습니다.

오늘이 대원들과 보내는 마지막 밤입니다. 너무 아쉽고, 느낌이 너무 이상합니다. 내일도 이 친구들과 함께 걷지만 끝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내일이란 시간이 있기에 너무 아쉽지만 남은 이야기는 내일로 넘기며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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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석 2008.08.03 05:47
    빗속을 헤치며 행군하는 우리의 작은 영웅들!! 드디어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밤이라니 ~~. 대장 및 대원 여러분 모두들 수고 믾이 하셨네여!!!!, 추카 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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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운 2008.08.03 06:26
    그동안 탐험일정을 생생히 중계하기위해 늦은 밤(새벽)까지 잠못자고 일지를 쓰주신 이언지대장님과 아이들이 무사히 일정을 마무리할수 있도록 옆에서 힘쓰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무탈없이 기다리는 가족들 품으로 돌아온 우리 아이들 너무나 고맙고 대견스럽구나.모든 이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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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인 2008.08.03 07:00
    새벽에 피곤하실텐데 글 쓰랴 동영상 준비하시랴 정말 수고하셨구요.무엇보다 비가와서 안전문제 신경쓰였는데.
    대장님 이하 모든분께 감사드리구요.참가한 모든 대원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말씀하신것처럼 그냥 매일밤 이글 올라오기를 기다린 저도 왠지 아쉬운 느낌이 드네요.
    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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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형통 2008.08.03 07:16
    울게도 하고 웃게도 하였던 일정을 무사히 마치게되어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식사를 준비해 주신 대장님, 일지 담당 대장님,각 연대 대장님, 감사+감사합니다 복 마니마니 받으실거예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우리 둘째아들때 또 만나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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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광진 2008.08.03 07:42
    모두 수고하셨습니다.짝짝짝...
    열기구를 탔으면 했는데 하늘이 우째...
    오늘 드뎌 본다.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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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연우맘 2008.08.03 08:04
    코끝이 찡하네요.글 참 잘 쓰세요.우리딸과 만날 생각하니 두근거리지만 아마 모두 아쉽고 그럴 것 같네요.대장님도 무궁한 발전을 위해...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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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경훈 2008.08.03 08:05
    드디어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그간 14박 15일간 모든 대장님과 대원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길지않은(?) 짧은여정(?)이였지만 모두들 마음속에 소중하고 귀중한 추억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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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희 김동준 2008.08.03 08:09
    빗속을 걷는 모습, 프로그램에 몰입 되어있는 모습, 정말 대견합니다. 모두 여러분들이 덕분입니다. 매일밤 전화방송 기다리고 일지가 컴에 올라오기를 기다리던 밤도 이제는 안녕이네요. 안전하게 국토순례를 마치게 되어 총대장님 이하 여러 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한국 청소년 탐험연맹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리며 기회가 되면 종단, 해외탐험 등도 참여해보고 싶네요.
    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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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호 2008.08.03 08:59
    빗속을 걷는 우리 대원들
    1년 맞을까 말까 한 비를 보름 보름 동안에 다 맞은 것 같습니다,
    날씨가 방해를 해도 우리 대원들 포기하지 않고 참 잘 했습니다.
    이제 곧 만나게 되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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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결 2008.08.03 09:17
    일지로 보는 탐험은항상 따뜻하고 정이 가득했습니다.저 사실 일지 읽을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여 항상휴지를 옆에 놓고 읽었습니다. 어찌보면 어린 대장님들이 그보다도 더어린 대원들을 보살피고 요즘 젊은이들 걱정을 많이하는데 대장님들을 보면 걱정안해도 될것같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한결아 몇시간후면 너를 만나게 되는구나 고생했다.
    한결아 사랑해!!!!!!!!!!!!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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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호 2008.08.03 09:36
    이렇게 마지막날이 오네요 마지막은 또다른시작도 된다지요 이번일정중에 기상의 영향으로 하지 못한 일도 있어 아쉽기도 했지만 다시한번 할 기회을 남겨준다는 생각으로 위로를 해봅니다
    몇시간 후면 대장님이하 대원들 모두 만나게 됩니다
    야~~~~ 기분조~~~~타 ㅎㅎㅎㅎㅎ
    일정동안 감사하고요 대장님들의 인솔에 따라 국토순례를 잘하고 오고있는 대원들은 분명 목표를 정하고 이룰줄 아는 사람들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있다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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