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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관동대로
2008.08.03 16:26

20080803 “새로운 시작”

조회 수 1557 댓글 15
오늘 횡단이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하늘이 아는지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해가 아침을 깨워 주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기차역을 향해 걸었습니다. 양평역까지 약 700M를 금방 걸어갔습니다. 기차역의 배려로 미리 들어가서 준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평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의 거리를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청량리역이 종착역이라 나름 느긋하게 내렸습니다. 청량리역 옆에서 우리들 끼리 조촐하게 마지막 인사 겸 해단식을 하였습니다. 대장님들의 인사와 한마디,,,, 모두의 마음이 아파옵니다. 여기저기서 조용히 눈물을 머금던 대장님들,,,, 참고 참은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몇몇 대원들도 감정이 북받쳐 올랐습니다.

그동안 너무 미안했다는,,, 그리고 모두 무사히 완주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는,,, 그리고 마지막까지 긴장 놓지 말자는,,, 등의 말과 여기까지 온 모든 대원들은 뭐든 다 잘 해 낼 수 있는 멋진 영웅들이라는 것,,, 정말,, 우리들이 보낸 14박 15일을 잊지 말자는 말,,,등을 나눴습니다.

이제 정말 조금만 지나면 우리는 헤어져야 합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우리는 14박 15일을 함께 했던 정말 소중한 인연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다시 광화문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떼어 냅니다. 하지만 정말 남은 이 시간 더 긴장을 늦춰서는 아니  됩니다. 이제 정말 위험한 길들이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복잡하고 위험한 도로들이 즐비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청량리역에서 광화문까지, 약 6.4KM를 걸어야 합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우리는 걸었습니다. 흥인지문을 지나서 광화문에 도착하였습니다.

광화문에 들어서기 전부터 미리 와 기다리신 부모님들이 우리들을 반기고 계셨습니다. 부모님을 발견한 대원들, 아들, 딸을 찾아 눈이 바쁘신 부모님들,, 하지만, 우리의 행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이들의 만남을 통제해야 했습니다.

해단식이 시작되고 대원들의 큰절과 대장단의 소개가 끝나고 완주한 대원들에게 대표로 표창장을 수여하고, 총대장님의 말씀을 끝으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든 식이 끝이 났습니다. 대원들과 연대장님들이 인사를 하고 헤어지려 합니다.

이제 정말 진짜 헤어져야 합니다. 너무 아쉽고, 섭섭하고, 미안하고 그런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섞이기 시작 합니다. 이 맘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대원들이 이 횡단을 통해 무엇이든 얻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어떤 기억으로든 하나의 작은 추억으로 이 시간을 잊지 않고, 어떤 어려움이 닥쳤을 때 ‘내가 국토 횡단했을 때 정말 힘들었지만 난 해냈다!‘라는 그런 맘으로 앞으로 우리가 걸었던 길의 몇 백배, 몇 천배가 되는 길을 다 잘 지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정말 우리 대원들이 너무 장하고 대견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밝게 멋지게, 예쁘게 자라나길 바라며, 이상 08년도 하계 국토 횡단을 마칩니다.

저희 대장 단을 믿고 대원들을 맡겨 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08년도 하계 국토 횡단 대원, 대장님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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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호 2008.08.03 18:09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사히 횡단을 마치도록 수고하신
    모든 대장님들 감사합니다.
    이제 누구 눈치볼 것 없이
    다리 쭉 펴고 꿀맛 같을... 단잠을 즐기시길.....
    -- 이정호 애비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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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신 2008.08.03 21:50
    수고하셨습니다. 여러 대장님들의 노고가 너무나 크게 느껴집니다. 우리 아이도 여러가지로 많이 느끼고온 티가 줄줄 흐릅니다. 우리 아이도 여러 대장님처럼 후배들을 위해 또 봉사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 김윤신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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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호 2008.08.03 23:56
    모든 대장님 정말고생하셨습니다 꼬린내나는?^^ 대원들과 14박동안 동거동락한 대장님들의 노고가없었다면 오늘의 보람도 없었겠지요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5-10 김정호부^^ 국토횡단관동대로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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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인 2008.08.03 23:58
    모든 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무 사고 없이 전원이 횡단을 마쳐서 너무기쁩니다. 겨울에도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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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광진 2008.08.04 00:23
    갑자기 오전에 일이 1시간 연장되는 바람에 아이들 들어오는 모습을 놓쳐 미안했습니다.
    큰절까지 올려나 봅니다.
    더 아이에게 민망하네요.
    그동안 생생한 현장소식 정리해 올리시느라 애쓰셨습니다.총대장님과 1-12연대 대장님 그리고 특히 8연대 안하영대장님...비디오...사진...인터넷 일지...우리의 주인공인 '작은 영웅들' 모두 힘을 합쳐야만 해 낼 수 있는 일이었기에 더더욱 장하고 눈물겹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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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영재 2008.08.04 00:43
    양치질의 소중함, 물의 소중함, 옷의 소중함, 자동차의 소중함.....
    너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얻어온 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대장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오늘 부턴 두다리 쭉 뻗고 잘 수 있겠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탐험연맹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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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건 2008.08.04 08:53
    늘 먹던 밥 한 술 입에 넣고 "이 맛이야, 이 맛이야"를 연발하며
    작은 일 하나에도 감격에 마지 않는 모습에 그저 웃음이 나옵니다.
    무사히 횡단을 마치도록 애써주신 총대장님 이하 여러 대장님들께 깊이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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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승권 2008.08.04 09:21
    대장님들 !!! 정말 고생하셨고 아이들을 잘 인솔 해 주셔서 무탈하게 부모님 품에 안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횡단을 통해 아이 나름대로 느낀게 많은 듯 많은 얘기를 쏟아내네요... 이번 횡단을 통해 아이가 느끼는 자부심이 굉장한거 같습니다.짧은 기간이지만 아이의 가슴이 훌쩍 자란모습에 대견함이 그지없습니다.
    이 모든것이 대장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봅니다 .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주관하신 한국탐험연맹 관계자와 모든 스텝 분 들께 감사드리고 연맹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8연대 15대대 나승권엄마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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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형통 2008.08.04 09:55
    대장님 이하 모든 대원들 진심으로 "추카추카"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횡단을 무사히 마치게되어 감사+감사 어린대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격려해 주며 배려해 주었던 형,누나대원들 진정 영웅이라 칭합니다. 아침 8시 학원 강의가있다며 뛰어나가는 아들을 멍하니 바라만보며 어--어-- 힘들다고 투정부려도 될텐데 에너지가 폭팔되는 비법을 전수받아 온것 같아요 보너스로 너무 횡재한것 같아요 좌우당간 ,이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주신 작은영웅의 대장님, 국토 순례 작은영웅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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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익동 2008.08.04 13:30
    그동안 대원들을 이끌어 주신 대장님들께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무탈하게 출발에서부터 끝까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신 것 같아요
    무척 고맙습니다. 기회가 되면 종단에도 다시참석 시키고 싶습니다. 그럼 다음에 만날까지 건강들 조심하시구요 건승들 하십시요 ""국토횡단 대원 및 대장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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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원 2008.08.04 14:02
    정말 수고들 하셨습니다.
    무사히 안전하게 탐험을 마치고 부모품으로 돌아오게해주신 여러대장님들 고생많으셨고 너무 감사합니다.
    길원이는 계속 조잘대며 대장님들을 들먹이며 ....
    너무편안한 집이 적응이 안된답니다.
    고생했던 그 순간들이 너무 아쉽고 뇌리에서 맴도나봅니다.
    아이가 속이 안좋아 고생하던순간에 따뜻하게 대해주신 대장님들의 마음에 너무 감명받았나봅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또 만날날을 기원하며 나날이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길원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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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대현 2008.08.04 16:28
    4연대 이은빛 대장님의 아쉬움의 눈물이 눈에 선합니다
    끝까지 완주했다는 성취감을 선물해 주신 여러 대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 소중한 경험들이 지혜로운 인생이 되기위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2008년 여름은 영원히 잊지못할 여름이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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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원맘 2008.08.04 16:32
    국토탐험연맹, 총대장님을 비롯한 모든 대장님, 대원, 학부모등 이 모두가 기자요, 작가요, 텔런트가 아닐런지요....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이 살맛나는 나라임에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우리라는 테두리에 어쩜 글들도 그렇게 다 잘쓰시는지....저두 이제는 영웅님을 모시게 되어 넘 기쁘구요 행복해요
    함께 했던 15일이 결코 짧지는 않지만 모두가 한맘이었으리라 생각되네요 우리 영웅님을 내년에는 세계의 영웅으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같이 하면 더욱 재미있을거 같군요....
    모두들 건승하시구요 지면으로나마 각가지 사연들 울다가
    웃다가 한동안 못잊을 것입니다.
    하시는 일 모두모두 성취하시구요 늘 행복하십시요
    끝으로 한국청소년탐험연맹의 무한한 발전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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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결 2008.08.04 17:46
    했볕이 너무강해 눈이 부시고 등에서는 땀이 흘러내리던 광장에서 15일만에 한결이를 보는순간 가슴이 왜이리 벅쳐던지요.
    젖은 옷들로 가방이 많이 무거워져있었는데도 그사이 너무나 의젓해져 버린 한결이가 거기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쉼없이 재잘되며 그간일을 알려주고 짜증부리는 동생을 의젓이 받아주는 아이에게서 작은 영웅에됨됨이를 또한번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저녁이되어 한결이가 대원들과 대대장님들과의 헤어짐이 서운해서인지 "가슴이 자꾸이상해엄마 "하는데 저도 같이 울컥했답니다.
    안하영연대장님의 끝없는 배려또한 너무나 감사드리며 다른 모든 대대장님들께감사 감사 드립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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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조운 2008.08.04 19:32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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