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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 일본탐사
2008.08.18 21:14

080816 - 5 삿포로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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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탐험 일지 제 5일째

새벽 6시 동경과는 다르게 꽤 쌀쌀한 삿포로의 바람이 우리 대원들을 맞았다. 역시 북쪽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더웠던 동경과는 다르게 시원한 바람이었다. 삿포로 역을 빠져 나온 우리 대원들은 스스키노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을 찾아 짐을 풀었다. 삿포로는 오오사카나 동경처럼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 과는 다르게 굉장히 번화한 거리였다. 동경의 중심인 신주쿠를 옮겨 놓은 듯한 높은 건물들과 전광판들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 대원들은 잠깐 내린 비를 피해서 해가 나자 삿포로 시내를 돌아보기로 결정했다.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삿포로의 중심 공원인 오오도리 공원이었다. 오오도리 공원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분수와 훗카이도tv타워를 보았다. 훗카이도tv타워는 마치 동경에 있는 도쿄타워 처럼 하늘 아래 서 있었다. 공원에서 우리는 간단하게 빵과 차로 아침을 먹고 비둘기와 까마귀에게 빵을 던져 주며 홋카이도 대학교로 갈 준비를 했다.

삿포로 역에서 약 10분정도 걸어 홋카이도 대학에 도착했다. 하늘은 비가 그치고 하얀 구름이 우리 대원들을 반겨 주었다. 홋카이도 대학은 우리 나라의 대학들과 달리 드넓은 잔듸와 호수까지 아름다운 풍경을 안고 있었다. 먼저 우리는 홋카이도 대학을 세운 크라크의 동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긴 크라크는 일본인들에게도 학생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홋카이도 대학에서는 학생식당을 개방하여 많은 관광객이나 주민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었다. 우리 대원들도 홋카이도의 명물인 카레를 주문해 먹었다. 이른 점심 식사 였지만, 달콤하고 느끼하지 않은 맛에 한 그릇을 단번에 비워내고 말았다. 점심을 먹고 우리 대원들은 홋카이도 대학안에 있는 박물관을 둘러 보았다. 대학교 내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학교에서 연구하고 있는 건축물이나, 식물, 곤충 또는 동물에 대해서 다양한 주제로 전시 되고 있었다.

홋카이도 대학을 탐방한 우리 대원들은 다음으로 홋카이도 도청사로 발을 옮겼다. 도쿄 도청과는 다르게 과거의 건물을 그대로 유지 하고 있던 홋카이도 도청사는 지금까지 홋카이도 도지사로 있던 사람들의 사진을 전시해 놓고 의원들의 회의 하는 장면이나 모습들을 그대로 전시해 놓고 있었다. 홋카이도 도청사 건물의 위에 삿포로의 상징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별이 장식되어있었다. 삿포로에서 부터 유명해진 삿포로 맥주에도 별 모양이 상징처럼 새겨져 있다.

삿포로 맥주가 별 모양을 가질 수 있게 된것은 삿포로 맥주 공장에 이유가 있었다. 우리 대원들은 홋카이도 도청사를 나와서 다음 목적지인 삿포로 팩토리로 향했다. 삿포로 팩토리는 바로 과거 삿포로 맥주 공장이 있었던 자리였다. 지금은 관광지로 과거의 사용했던 맥주를 만드는 큰 굴뚝만을 남겨 놓고 쇼핑가로 운영되고 있었다. 많은 일본인드로가 관광객들이 다니는 이곳에서 우리 대원들은 약간의 자유시간을 가지며 둘러 보았다.

필름팩토리에서 우리는 마지막으로 삿포로의 또 하나의 상징은 시계탑으로 향했다. 우리 대원들이 도착해 있을때에는 이미 많은 외국인들이 와 있었다. 시계탑은 아직도 정시가 되면 종소리를 울리는데 과거에서 부터 사용된 그대로의 형태를 아직도 유지 하고 있었다. 일본의 트로트인 엔카에도 많이 소재가 되었던 시계탑은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었다고 한다.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우리 대원들은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짐을 정리한 뒤에 저녁을 먹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삿포로에서 꼭 먹어보아야 할 음식은 홋카이도 카레와 함께 라멘이있다. 삿포로 라멘은 일반 라멘과 다르게 더 구수한 맛을 가진다고 한다. 우리들은 자유시간을 갖고 몇 명씩 짝을 이루어 라멘 가게에 들어가 라멘을 주문했다. 라멘 요코 쵸는 유명한 라멘 가게들이 좁은 골목을 중심으로 퍼져 있는 곳이었다. 처음 일본 라멘을 먹어본 대원들은 느끼한 맛이라고 우리나라의 라면을 찾았지만, 오히려 새로운 맛에 한 그릇을 더 먹을 수 있다는 대원들이 있었다.

우리 대원들은 야간열차를 타고온 피곤함을 풀기위해  짦은 일정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우리 대원들은 대장님께 내일 자전거를 타고 아름다운 자연관경을 본다는 간단한 이야기를 듣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상 일지의 김민아 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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