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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유럽대학탐방
2009.01.31 00:44

2009-1-29 하이델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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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9일 목요일


독일 유스호스텔이 좋아서 잠을 푹 자고 오늘은 컨디션도 좋았다.

그리고 내일이면 집에 간다는 생각에 기분도 좋았다.

가벼운 맘으로 하이델베르크 성 으로 갔다. 오면서 독일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기품 있고
굉장히 예쁜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성 제일 위에 올라와서 강, 다리 독일의 모습을 보는 순
간 감탄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술통도 있어서 올라오는 동안은 힘들었지만 올라온 보람은 있었다.

대학 학생식당에서 맛있는 밥과 케이크를 먹고 독일의 대학에 유학하고 있는 김소현 언니를
만났다. 학생감옥도가보고 대학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시고 기숙사도 들어가 보니 궁금증도
풀렸다. 학생감옥은 역사도 오래되었고 학생감옥에 들어가도 대우는 아주 잘해주었다고 하
는데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색다른 장소여서 재미있었고 독일은 학비도 저렴하고 자연
환경도 좋고 선진국이므로 유학으론 좋은 곳 같았다. 비싸게 미국 캐나다 영국 보다 이런
곳들로 생각을 돌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고 거위나 비둘기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살고 있
는 것을 보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풍경도 아름다워서 다시 독일이라는
나라는 다시 꼭 오고 싶다.


독일의 대학

보통 5~6년을 공부하며 졸업이 어렵고 학비는 한학기가 70만 원대이며 유학을 가고 싶다
면 독일어자격증이필요하고 수능에서 62%안에 들어야한다. 내신도 반영하며 정부의 지원으
로 과에 상관없이 굉장히 학비와 기숙사비가 싸다.


김 정인


마지막의 독일


드디어 10박 11일의 길고도 짧은 여행의 마지막에 들어섰다.

마지막으로 탐방한 독일은 깨끗하고 다른 유럽의 나라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독일에
서의 길거리에는 인도의 턱이 매우 낮은 게 특이했다. 아마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인
것 같았는데, 걸을 때에도 편하고 좋았다.


어제 밤늦게는 어두워서 잘 몰랐는데 길가에 잔디밭도 많았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우리는
먼저 하이델베르크 성에 갔다. 조별로 찾아갔는데 오르막길이 많아서 힘들었다. 첫 번째로
도착하려고 다 같이 뛰었는데 날이 추워서인지 머리가 아팠다. 바람도 불고 날씨도 추웠지
만 대장님, 그리고 대원들과 함께 올라가 내려다 본 하이델베르크의 확 트인 정경은 아픈
머리와 힘든 것들을 모두 날아가게 해주었다.

풍경이 너무 예뻐서 찍는 사진마다 잘 나왔다. 조금 있다가 성 안으로 들어가서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술통을 봤다. 사람이 몇 십 명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커보였다.

밖으로 나와서 성의 외곽모양을 보고 그려봤다. 외곽에 꾸며진 모든 조각들이나 창문들이
모두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점심식사는 학생식당에서 하기로 한 뒤 성에서 내려왔다.

이제까지 들렸던 학생식당 중 독일의 학생식당이 제일 좋았다. 독일어를 할 줄 몰라서 조금
불편하기는 해도 영어로 조금이나마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독일 학생 식당에서는 빵이 아닌 밥을 먹을 수 있어서 기뻤다.

그 동안에는 익숙하지 않게 빵과 치즈 등으로 식사를 해서 더 이상은 먹고 싶지 않았다.

밥을 다 먹고 음료와 오렌지 맛 생크림 케이크도 사먹었는데 상큼하고 맛있었다.


테이블에 앉아서 정인이 언니와 이야기를 하다가 옆의 팬시점에 가서 펜을 샀다.

그러고 나서 모였더니 하이델베르크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 김소현 언니를 만났다.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순서 중 세 번째라고 한다. 1300년대에
만들어진 구관과 신관을 간단히 소개받고 독일의 학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독일에서는 초등학교를 4년 그 이후로 중학교를 9년 동안 다닌다고 한다. 대학은 한국에 비
해 학비가 매우 싸다. 한국은 한 학기에 1000만 원 정도인 데에 비해 이곳에선 한 학기에
70만 원 정도 만의 학비를 내면 된다. 대신 5년에서 6년 정도동안 대학을 다녀야 한다고
한다.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또한 법학, 신학, 의학, 철학이 유명하다. 그 중 법학에 대한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학생감옥이다. 학생감옥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독일에만 있다. 학생감옥에서
는 학생들이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한 학생들을 최대 2주 정도 수감하는 곳이다.

몇몇 학생들은 감옥에 들어가 보는 것을 자랑스레 여겨서 일부러 잘못을 질러서 들어가기
도 했다고 한다. 감옥은 이제 사용하지 않지만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벽에는 학생들이 그린 그림들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낙서를 너무 많이 해서 조금
부끄러웠다.


그 다음은 크리스마스 장인들이 직접 만든 장식품들을 파는 가게에 갔다. 나무나 금속으로
만든 작은 것들도 가격이 꽤 비쌌다. 그래도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기념품을 하나 샀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훨씬 더 많은 상점들이 생기고 여기저기서 캐롤이 들려온다고 한다.
언젠가는 꼭 크리스마스 기간에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으로는 소현 언니가 공부하는 의과 건물에 가서 해부 실험물을 보려고 했는데 시험기간
이라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조금 아쉬웠지만 대신에 소현 언니의 기숙사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소현 언니는 이제까지 설명해주신 유학생 언니, 오빠들 중 가장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동안 현지에서 대학을 다니는 분들을 직접 만나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게 가장 뜻 깊었던 것 같다.

언니와 헤어지고 나서는 마트에 들려 사고 싶은 것들을 샀다.


대원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밤이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


박 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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