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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차 유럽탐사
2009.08.07 19:24

090731_11 마음이 평온해 지는 곳,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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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빈에서의 두 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숙소인 유스호스텔에서 제공해 주는 아침을 먹었습니다. 빵과 잼, 버터, 시리얼, 과일 요거트 등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곧잘 유럽식 아침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짐 정리를 한 후 버스를 타고 출발하기 전에 숙소 라운지에 모여서 오늘 둘러볼 곳을 미리 공부해보았습니다. 빈 자연사 박물관과 슈테판 성당 등, 탐험 일지에 적혀있는 내용을 아이들이 돌아가며 읽고 총대장님께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제 빈 자연사 박물관으로 출발합니다. 빈 자연사 박물관은 세계 10대 박물관 중 유일하게 등록된 자연사 박물관 입니다. 그만큼 방대한 양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공룡화석부터 선사시대 인간들의 유품들, 각종 광물, 운석, 동식물들이 박물관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대원들에게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자신과 닮은 동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려오는 것 입니다.

자유 관람을 마치고 박물관 앞 잔디밭에 모여서 점심을 먹으며 그림 콘테스트를 가졌습니다. 후보 대원(김희석, 백승협, 염진호, 이승현)들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여 박빙의 승부가 이루어 졌습니다. 대원들의 투표 결과 1등은 백승협 대원이 차지했습니다. 박물관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슈테판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건물 외관만으로도 충분히 사람을 압도하는 슈테판 성당은 아쉽게도 일부 보수 공사 중이라 전체적인 외관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이때까지 많은 성당들을 둘러봤지만, 성당마다 비슷한 듯 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슈테판 성당은 천장의 벽화와 장식 등이 화려하였습니다.

성당을 다 둘러본 후 성당 주변에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원들은 슈테판 광장 주변에서 마임을 하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거나, 공연을 보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사 먹으러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자유시간을 마치고 오페라 하우스를 지나 괴테와 요한 스트라우스, 베토벤 동상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사진촬영을 마친 후 오랜만에 도심지가 아닌 너른 잔디밭에서 대원들에게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대원들은 푸른 잔디밭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고 수건돌리기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대장님들이 저녁식사를 준비할 동안 대원들은 샤워도 마치고 일지를 쓰기 시작합니다. 우리들이 들렸던 곳의 입장표를 붙이거나 그 나라별 국기, 물가 등을 쓰기도 하며 오늘 우리가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 봅니다.

내일은 오스트리아를 떠나 우리가 둘러볼 유럽 8개국 중 마지막 나라인 이탈리아로 향합니다. 피렌체, 베니스, 로마 등 아름다운 도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원들도 이탈리아를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맑은 날씨만이 계속 되길 바라며 모두들 잠자리에 듭니다. 이탈리아 기다려! 탐험대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