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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조그만 도시 피사! 우리는 피렌체 캠핑장에서 피사 나들이에 떠났습니다.  아침부터 화창한 날씨에 한낮의 뜨거운 햇살이 기대가 됩니다.

피렌체에서 피사까지 약100KM, 한시간 반 정도를 달려 도착한 피사.
걸어갈 수록 사람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어디까지 기울어질지 궁금한 바로 그! ‘피사의 사탑’!이 파란 하늘아래 우뚝 솟아있습니다. 실제로 보니 정말 갸우뚱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로 신기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고 재미있는 포즈를 취해가며 찍기 시작했습니다. 독도티를 입고 플래쉬 몹(Flashmob)을 하며 퍼포먼스를 한 우리! 똑같은 독도 티셔츠를 입고, 같은 공간에서 따로 떨어져 조용히 있다가, 총대장님의 신호에 동시에 피사처럼 3,99도 기울였던 우리!!!! 모두가 동시에 움직이는 이 광경에 대장님들 그리고 주위 관광객들 모두 환호를 지릅니다!^ㅡ^


그리고 다시 피렌체 캠핑장에 돌아와 수영을 하며, 배드민턴과 탁구를 치며, 그리고 낮잠을 자기도 하며 한가로이 하루를 보냅니다.  밤에는 모두 올리브나무 사이에 누워 반짝이는 별을 헤어봅니다. 반짝이는 별과 캠핑장 밑으로 보이는 야경을 보며 우리의 오늘을 잊지않기로 약속해봅니다.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 지칠 때, 우리의 이 밤이 많은 힘이 되기를,,,

지금 우리 대원 47명은 저하늘의 빛나는 별보다 반짝입니다.

내일은 피렌체를 떠나 우리 탐사 중 마지막 도시인 로마로 향합니다. 이 곳에서의 남은 하루하루가 굉장히 소중하게 대원들에게 다가옵니다. 대장, 대원 모두 남은 일정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다음은 대원들의 일지입니다.


1. 대원 이름 : 김동연
힘겹게 100t 짜리 눈커풀을 들어 올리고 어제 세탁기와 건조기를 부지런하게 돌려서 빤 옷들과 샴프, 바디워시, 린스, 수건을 가지고 샤워실로 간다. 줄을 길지만 뭐..기다릴만하다. 샤워를 하는데 옆 칸이 30분 째 안나온다. 동전을 열쇠 넣는 곳에 넣고 돌려 열어보니 역시나 아무도 없다. 누가 장난 친건지. 그렇게 샤워를 하고 매일 같은 시리얼과 샌드위치를 먹는다. 매일 먹는 것이지만 이상하게 맛있다. 그 뒤에 버스를 타고 피사의 사탑에 간다. 이상하게 버스에만 타면 잠이 온다. 일어나보면 피사. 몇 분을 걸어서 피사의 사탑에 도착 그리고 각각의 포즈를 취해본다. 피사의 사탑에 간다면 꼭 한다는 사탑 세우기! 친구들은 손바닥으로 올리지만, 나는 손가락으로 올린다. 왜냐면? 나는 힘이 쎄니까! 그 뒤 자유시간에 사막에서 물을 찾는 심정으로 콜라를 사마신 뒤, 좀 구경하다가 배와 샌드위치, 빵을 먹는다. 배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맛이 더 달다. 그 뒤에 독도티를 입고 단체로 피사의 사탑 각도를 잡아 찍는다. 외국사람들은 뭐가 좋은지 막 찍어댄다. 그래도 난 이상하게 찍어주는게 좋았다. 그리고 마트에 들려 먹을 것을 사고 버스에 탄다. 빨리가서 씻고 놀고싶다. 캠핑장에 도착. 웃통을 벗기 힘들었는데, 겨우겨우 벗었다. 들어가서 친구들과 형들과 함께 물도많이 마시면서 논다. 오랜만에 수영장에 들어가 물장구를 치니 재밌다. 수영을 실컷한 후 샤워를 한다. 아침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게 좋았지만, 수영하고나서는 찬물로 샤워하고싶었는데, 찬물이 안나와서 되려 고생이었다.
        
2. 대원 이름 : 오상현

나는 오늘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났지만, 부지런히 움직여서 머리도 감고, mp4도 충전할 수 있었다. 오늘은 일정이 하나밖에 없어서 좋았지만 버스가 도착하고 내리자마자 날씨가 장난아니게 더웠다. 날씨가 한국과 달리 습하지않고 건조해서 불쾌지수는 없다. 유럽와도 땀이 안났지만 오늘은 땀이날 정도로 더웠다. 하지만 피사의 사탑을 보는 순간! 더위가 사라졌다. (그래도 더위는 다 가시지않아서 덥긴 더웠다^^;) 어쨌든 우리는 단체사진을 찍고 또 개인사진을 또 찍고 자유시간을 가졌다. 놀면서 피사의 사탑을 봤는데 별로 기울여진 것 같지 않았다. 너무 기대해서 인가? 보기 전에는 피사의 사탑에 관한 자료를 보았는데 피사의 사탑은 3.99도로 기울어져있다고한다. 그래서 내 눈에는 별로 기울어져있지않은듯싶다. 나는 자유시간을 동안 반지를 찾아서 싸길래 하나 샀다. 동윤이도 초록색 시계를 하나 샀다. 나중에 같이 점심을 먹고 마지막으로 피사의 사탑에 관한 사진을 찍었다. 참! 그리고 피사의 사탑에서 갈릴레이가 실험을 했다고 해서인지 더욱 의미깊어보인 피사의 사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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