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1년 탐험소식  
< 4연대 - 7대대 >

# 김규리

- 짧고 긴 시간 동안 -
공항에 도착해서 배낭을 끌고 집합장소에 가자 하나 둘씩 20일을 함께할 친구들의 모습이 보인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20일 뒤에 다시 공항에서 헤어질 때는 되게 아쉬운 상태로 헤어질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친구가 많아지고 학급친구들처럼 느껴졌다. 서로 재미있는 얘기도 하고 티격태격 대면서 유럽문화를 체험해서 더 기억에 많이 남는 장소도 있었다.
대장님 두 분은 알고 있었던 분이라서 편하고 좋았고 다른 대장님들도 우리를 되게 잘 챙겨주시고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금방 평해질 수 있었다.
단체생활을 통해서 다른 친구들한테 의지도하고 친구들도 가끔 나를 따라 주어서 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유럽의 문화나 유적지 등에 대해서 궁금했던 점을 총대장님이 틈틈이 버스 안에서 이야기 해주셨고 농담도 많이 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
사진으로만 봐오던 피사의 사탑, 콜로세움, 진실의 입, 벨기에의 오줌싸개 동상, 곤돌라 등을 실제로 보니까 사진과는 별다를 것이 없었지만 느낌이 색달랐다.
그리고 각 나라에서 조금이지만 그 나라 언어를 사용해보고 처음 보는 낯선 외국인에게도 말을 걸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처음해보는 경험이라서 신기했다.
이번 유럽 문화체험 탐사를 통해ㅔ서 많은 작품들에 대한 지식과 각 나라의 특징, 언어, 생활방식, 생각의 차이 등을 배우면서 물론 얻은 것도 많지만 그것보다는 그곳에서 친구들과 보냈던 시간이 더 오래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기서 만났던 친구들을 나중에 탐험연맹행사나 아니면 더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만나서 유럽의 풍경과 문화를 다시 떠올리고 싶다.


# 이하은

- 나의 유럽이야기 -
첫 번째 날,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고 유럽으로 출발하 날. 기대를 그다지 하지 않고 출발한 내 마음은 유럽에서 반도 채 지내기 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유럽이라고 불리는 그곳 바로 내 마음을 흔들어 버린 것이다.
에펠탑, 개선문, 왕의 집, 그랑플라스 등등... 많고 많은 조각과 예술작품을 봤지만 그중에서도 내 맘에 가장 남아있는 것은 잔세스칸스의 풍차마을과 필라투스산, 두오모 성당과 자연사 박물관 그리고 성베드로 성당의 피에타상이었다. 그 외에도 너무나 많았지만 몇 개만 딱 꼬집어 골라도 17개가 넘었다. 두오모 성당은 도저히 성당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조각품 하나하나가 사람의 손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니 탄성만 나왔다. 자연사 박물관은 내가 갔던 박물관 중 가장 흥미롭게 봤던 곳인 것 같다. 나는 동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보았다. 하나도 빠짐없이! 그곳의 전시물들은 실제로 살아있는 동물들이 가만히 앉아있는 것 같았다. 내가 관심 있어하는 동물들 중에 베스트 5에 꼽혀 있는 도도새도 나왔다. 마지막으로 피에타상. 성모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안으신 모습, 그 모습이 너무나 정교하고 아름다워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성모마리아의 눈에서 눈물이 반짝하고 빛나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시스티나 성당 천장의 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은 내게 미술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해주었다. 나는 그 그림들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 걸 미켈란젤로가 혼자 그렸다니 너무 존경스러웠다.
이제껏 8+1개국을 탐사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진 것 같았다. 유럽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지식이 많아진 것 같고, 세상을 좀 더 넓고 환하게 보게 되고 나도 모르던 지식을 새롭게 깨닫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왠지 이 소감문을 쓰는 이 순간에도 내눈 앞에는 내가 다녔던 유럽의 여러 나라가 쫙하고 펼쳐져 있는 것 같다. 어서 한국에 가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일지와 사진을 보여주며 보람차게 보냈던 유럽의 하루하루를 설명해 주고 싶다.


# 김솜다리

- 제33차 유럽 8+1개국 문화체험 탐사를 끝내고 -
처음 유럽 여행에 오기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었다. 친구 만드는 것, 아프지 않아야 할 텐데 하는 걱정은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여행을 가면 알고 있는 만큼 보인다고 많이 알고 가야 되는데 아는 것도 하나도 없다는 걱정이 제일 컸었다.
하지만 유럽여행이 다 끝나고 난 지금은 그런 걱정 없이 너무 좋은 것 같다. 대장님은 물론이고, 다른 대원들도 모두 다 좋았다. 유럽에서 맞는 상쾌한 아침, 유럽인들처럼 먹는 아침 모두 다~잊을 수 없을 것이다.
맨 처음에 비행기에선 엄마가 무척 그리웠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하루하루 지나며 친구들을 사귀자 그게 좀 덜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첫 날 파리에서는 비가 많이 와서 힘들었지만 다음날부터는 괜찮아 졌다.♥ 그 다음 날도 다다음날도 유럽을 구경하면서 실감이 안 났던 것도 있고, 돈을 과소비 한 적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게 추억이 되어 정말 즐겁게 지냈던 것 같다. 엄마랑 통화를 할 땐 그 동안의 설움(?)에 눈물을 흘렸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금방 괜찮아져서 정말 다행이었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우리나라만이 아닌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 유럽을 생각하면서 더 넓은 세상에서 성공하는 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동안 정들었던 수민이언니, 수빈이, 민지, 하은이 언니, 소미언니, 규리언니 등등 많은 사람들과 헤어지게 되어 정말 아쉽지만 앞으로 연락하면서 지내야겠다.

# 윤석영

- 소감문 -
나는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아는 사람도 없고 이름과 나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할지 막막했다. 하지만 같이 놀고 잠자고 같이 다니다 보니까 서로서로 알게 되고 서로에 대한 마음도 굳건해졌다. 그리고 19박 20일 동안 제일 힘들었던 날을 말하자면 첫날인 7월 19일 파이에서였다. 왜냐하면 그 때가 제일 많이 걸어 다녔고 적응도 안 되고 아는 사람도 없고 비도 와서 신발도 젖었고  서 가장 싫고 힘들었던 날이다. 가장 재미있었던 날은 8월 2일이며 그 이유는 내가 가장 가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인 피사의 사탑을 갔고 일정도 19박20일 동안 중에 제일 빨리 끝났고 피사의 사탑을 갔다 와서 수영장도 갈 정도로 자유시간이 많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내가 이곳에 와서 가장 실망했던 점은 식사였다. 대부분 조금만 먹었고 아침엔 빵, 콘후레이크, 수프, 점심엔 무조건 샌드위치 아니면 자유 식사 이었고 저녁은 그나마 맛있는 것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내가 이제 집에 돌아가면 학원도 가게 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이 추억 만났던 동생, 친구, 형, 누나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19박 20일은 유럽을 느끼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걸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 권순호

- 33차 유럽문화체험탐사를 끝내고 -
오늘은 33차 유럽 문화체험탐사를 완전히 끝나는 날이다.
캠핑장에서 공항으로 출발할 때는 기쁜 마음으로 출발했지만, 공항에 다 오니 눈물이 나려했다. 그러나 꾹 참고 체크인 하는곳으로 가서 짐을 부치고 Bording Pass를 받으니 오늘 유럽을 떠난다는게 실감이났다. 대장님 두분이 내가 타는 SU 항공을 같이타시고 다른 항공의 우리연대장님이신 황산대장님이 혼자 17명을 데리고 한국으로 간다고 한다. 그리고 승은대장님은 34차팀을 또 맡으러 다시 파리로 가셨고, 총대장님은 무슨일이 있으셔서 남는다하셨다. 유럽탐사 첫 번째 나라 프랑스는 아름다운 것들이 많았는데 정말 많이 추워서 제대로 보질 못했다. 두 번째 나라 벨기에는 1시간 정도만 있었다. 거기서 오줌누는 소년상을 보고 벨기에 와플을 먹고, 감자튀김도 먹었다. 그 다음 네덜란드에선 캠핑을 했다.
난 원래 캠핑을 좋아하는데 이런 타입의 캠핑은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캠핑장보다 저수지나 그냥 아무도 없는 곳이다. 나라는 여기까지만 소개하고 이제 제대로 된 소감문을 작성해야겠다. 지금까지 우리를 이끌어 주신 대장님들 감사하고, 같이 지냈던 형, 누나, 동생, 친구 모두 반가웠다. 특히 동학이형이 좋았다. 처음엔 박영진처럼 생겼었는데 동학이형이 자기보고 아바타라 해서 자세히 봤더니 정말 아바타처럼 생겼었다. 그리고 지중해에서 수영했던거 재미있었고 버스기사 아저씨도 나에게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우리나라 땅이 작다고 느꼈는데 유럽을 와보니 우리나라 땅이 더 작다고 느껴졌다. 이 여행은 다시 오고 싶은 여행이 될 것 같고 함께해준 누나, 형, 동생, 친구들에게도 고맙고, 규동대장님, 상태대장님, 황산대장님, 승은대장님, 지영대장님에게도 정말 감사하고 대장님들 덕분에 이 여행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준성

- 많이 배우고 간 활동 -
오늘이 드디어 한국에 가는 날이다. 한국에 가서 가족 만나는 것은 기쁘지만 함께 활동했던 애들하고는 헤어지기 아쉽다. 가기 전에 악수를 하고 포옹도 하였는데 너무 아쉽다. 그리고 함께 해주던 친구, 누나, 형, 동생한테 너무 고마운 생각이 든다. 나는 이 활동 덕분에 많은 체험과 활동 그리고 친구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대장님들도 좋아서 활동이 재미있었다. 특히 길 찾기가 제일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길찾기 같은 게임들은 별로 재미가 없는데 외국에서 해보니깐 느낌이 달랐다. 왜냐하면 내가 아는 모든 바디랭귀지를 이용해서 외국인들에게 물어보는게 제일 재미있었다. 그리고 나는 한국에 돌아가면 모든 것이 그리울 것 같다. 친구는 물론이고 대장님, 캠핑장, 호텔, 유스호스텔, 방갈로 까지 그리울 것 같다. 나는 신기하게도 캠핑장이 그리울 것 같다. 왜냐하면 캠핑장에서 사귀었던 독일 친구들과 침낭, 매트, 텐트 모든 것이 한국에 가면 그리울 거 같다. 마지막으로 대장님들한테 고마운 말씀을 드려야 하러 같다. 총대장님!! 저한테 퀴즈 맞힐 기회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승은 대장님!! 저한테 많이 챙겨주시고 교훈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황산 대장님!! 4연대 연대 대장님이여서 저를 잘 이끌어 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상태 대장님!! 밥 정말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박지영 대장님!! 대장님 역시도 절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감사해요~ 유럽 8+1개국 문화체험 탐사 포에버~


< 4연대 - 8대대 >

# 이상훈

- 문화체험탐사하고 나서... -
내가 처음으로 유럽을 나갔다. 유럽은 화장실과 물만으로 돈을 다 쓴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와보니까 다 핑계다. 비싼 물이 비싸지 싼 물은 다 싸다.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잘 돼 있다(모든 면에서) 교통도 좋고 찻길도 우리나라보다 좋았다. 차타고 유럽을 다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았다. 우리나라는 북한 때문에 차타고 여행을 못단이기 때문이다. 유럽 사람들은 싸가지(?)가 없다 왜냐하면 슈퍼에서 물건을 사면 던져준다. 거스름돈까지 다. 20일 동안 친구들을 사귀었는데 사귀는데 시간이 쫌 걸려서 많이 친해지려고 하니까 헤어져서 많이 서운하다. 그래도 아이들과 번호교환해서 좋았다. 모스크바행 아이들과 헤어질 때 정말... 아무튼 김수진, 박순제, 이연훈, 박경배, 윤현찬, 김현우, 조우주, 최원준, 손현우!!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나에게 심어주었다. 그래서 집에 가기 싫었다. 특히 김수진과는 거의 항상 붙어 다녔다.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나는 지금 오사카로 간다. 유럽에서의 캠프는 정말 재미있었다.ㅎㅎ밥도 맛있고 옹기종기 모여서 같이 잠도 자면서 체온 유지하는 것 등이 정말 33차 유럽 8+1개국 문화체험 탐사는 훌륭하다. 우리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대장님들 강하게 하시면서 우리를 다 챙겨주는 것... 정말 내 생애 최고의 방학이자 최고의 20일이었다. 가족이 내 곁에 같이 없었지만 또 다른 33차 Family가 있기에 최고였다. 내가 살면서 이곳에서 개그를 제일 많이 하면서 자신감이 충만했다. 나에게 이렇게까지 할 날이 올지는 생각도 못했다. 두 달 치 말을 20일 동안 한 것 같다. (진짜!!)이젠 정말 마지막이다 이틀 남았을 때부터 점점 초조해졌다. 내가 얘네들과 헤어지는게 안 믿겨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만남을 난 아주 좋아한다. 그러나 헤어지는게 난 싫다. 정말 나에게 훌륭하고 최고의 방학을 보내게 해준 한국탐험연맹 감사하다. 친구들이 건강하게 지내면 좋겠다. 내가 간 여행 중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할 것 같다. 황산대장님, 지영대장님, 상태대장님, 승은대장님, 총대장님 정말 감사해요~(감을 사자ㅋㅋ)

# 김선민

- 내사랑 유럽, 유럽탐사를 마치며... -
2년 전에 오빠가 여기에서 똑같은 것을 가서 그땐 부러워서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오게 되서 좋았다. 아무리 그래도 학원, 학교, 방학숙제, 놀기 등등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지만 지금 아니면 못 갈 것 같아서 약간의 미련을 가지고 참가하게 되었다. 짐을 싸고 아침 일찍 일어나 인천국제 공항으로 갈 준비를 하는 일은 떨리고 재미있었다. 친구 사귀는 것을 걱정 했었는데 금방 친구도 사귀고 정말 좋았다. 첫 일정인 파리에서 너무 힘들어서 아...걱정을 했는데 19박20일이다 보니 널널한 날도 있고 빡빡한 날도 있었던 것 같다. 생전 처음 보는 콘푸라이크와 다른 맛의 우유, 빵에 햄과 치즈를 넣어 먹는 것 등 신기하고 거리감 느껴지는 것들, 처음엔 껄끄러워서 짜증을 내며 먹었던 것들이 나중엔 맛있고 한국에서도 느끼고 싶은 소중한 추억들로 변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유럽의 문화를 더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각 나라를 둘러보며 대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의 문화적 뒤처짐, 자연이 없는 것 등을 알았고 내가 이때까지 너무 우리나라만 좋은데도 생각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유럽의 나라들을 보면 고속 도로 옆 넓은 들판, 시골, 가축, 산, 물 등 공기도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유럽의 문화를 온몸으로 모두 느끼기에는 짧은 3주였지만 너무 좋았다. 유럽에서 20일 동안 있으면서 찍은 사진들, 사귄 친구들, 쓴 일지는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나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휴~이젠 일상생활로 컴백할 때 일상생활에 다시 적응하는 데에 힘들어도 유럽에서 좋은 일, 힘든 일, 부끄러운 일이 있어도 후회는 없다.


# 조준혁

- 33차 유럽탐험기 -
이 소감문을 쓰니 추억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다. 여기는 비행기. 앞으로 몇 시간 후면 가족과 만남의 재회를 하겠지... 그전에 한번쯤은 총정리가 필요하듯 하다.
유럽탐험, 말 그대로 관광이 아닌 탐험이다. 많이 걷고 많이 느끼는 것이라 힘이 들고 또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솔직히 유럽탐험을 이렇게라도 봐야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과연 사진만 찍으면 추억이고 배우고 또 나중에 가서 회상을 할 수 있을까? 나의 개인적인 이유이지만 로마의 진실의 입, 트레비분수는 영화에 나온 관광지다. 탐험이라면 이런 데를 말고 차라리 파르테논 신전, 콜로세움을 더 많이 세부적으로 보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작은 희망사항 중 한가지이다. 개인적으로 비행기에 타니 시간이 짧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불만사항, 바로 지중해 바다에서 놀 때이다. 바다는 우리나라도 있고 시설 좋은데도 있다. 풍경도 우리나라와 다를께 없는 비슷한 바다. 지중해. 왜 지중해에서 논지 모르겠다. 그 시간에 유적지를 돌아볼 수 없었을까?? 그러면 그 다음날 편할 텐데... 파리와 벨기에에서 자유시간... 아~!아깝다. 대장님께는 말씀 드렸지 않았지만 카메라를 잃어버린 것이 제일 후회된다. 지금생각하면 히스테리 발작이라도 일어날 것 같다. 이러니 여행을 잘못 왔다고?? 터무니없는 소리! 이번 여행이야 할로 그 지역에 역사, 문화, 언어 그리고 풍습과 예절을 배웠던 가장 좋은시간 같다. 역시 책 한번 보다 실전으로 체험하는 것이 100배 났다. 개인적으로 한식을 먹지 않고 서양식을 먹은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았다.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았고... 곰곰이 생각하니 제일 좋았던 날은 첫날. 그러니까 파리 시내를 누빈 것이 제일 좋았다.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수상버스로, 그리고 지하철로 다니니 그 지역 시내와 바깥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을 체험해 악천후와 상관없이 제일 좋았다. 그런 시내 탐사 좀 늘렸으면 좋겠다. 할말이 A4 종이를 더 메울 만큼 느낌이 와 더 쓰고 싶지만 종이가 부족하니 말을 아끼겠다. 마지막으로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초등학교 수련회는 1~2일 하니까 금방 좀 없어지는데 이번은 20일 가량했으니 계속 이 느낌을 유지하며 살아야겠다. 얘들과 헤어지는 송별식을 할 때 울컥한 이유가 공동체가 해체되고 정이 넘쳐나는 이유겠지?? 비행기가 흔들린다. 쓸쓸하다. 눈물이 흐른다...


# 권지현

- “제33차 유럽 8+1개국 문화체험 탐사 프로그램”을 마치고 -
이번에 비행기를 타고 가족없이 생판 모르는 사람 51명과 함께 유럽을 19박20일 동안 다녀야 한다고 했을 때, 처음엔 약간 불안하기도 하면서 떨렸고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처음 비행기를 타서 언니들과 친해지고 나니 불안함이 살짝 없어졌다. 하루하루 생활하면서 모든 언니+오빠+동생+친구들 모두 좋았던 것 같고 그렇게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서 “유럽에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도 했다. 텐트 치고, 비오는데 우산 없고, 너무 더운데 뛰어야 하고 그럴땐 진짜로 많이 힘들었지만 얘기도 많이 하고 같이 놀면서 그런게 싹 풀리는 것 같았고 진짜 좋은 언니+오빠+동생+친구들 만나서 20일 모두 하루도 빠짐없이 즐거웠다. 여러 가지 새로운 음식들도 먹어보고, 유명한 문화재(유적지)에도 가보고, 사진도 많이 찍고, 진짜 많이 웃고 완전 많이 즐거웠던 것 같다.♥♥
총대장님. 항상 뭔가 이상하면서도 재밌으시고, 이승은대장님 뭔가 무섭지만 웃으면 매우 기분 좋은, 김황산 대장님, 항상 재밌고 잘 놀아주시지만 가끔씩은 너무 무서운, 박지영 대장님, 진짜 예쁘시고 장난도 잘 받아쳐주시면서 고쳐야 할 건 딱 고쳐주는, 안상태 대장님, 항상 웃지만 역시 고칠 건 잘 고쳐주시는. 이 다섯 분의 훌륭한 대장님과 47명은 건강한 대원들이 함께 해서 너무 재밌었던 것 같다. 슬로베니아도 우리가 처음. 바티칸 시국도 우리가 처음. 콜로세움은 2013년까지 우리가 마지막! 우리가 쓴 텐트도 우리가 처음. 이런 사실이 진자 너무 좋고 영광스럽다.
지금까지 19박 20일 동안 52명의 대장님+대원들과 유럽탐사를 한 것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재밌는 것을 뽑아 봐라 하면 난 모두 재밌었다. 말할 것이다. 항상 행복하고 재밌고 기억에 남고 죽을 때까지 100살이 되도 유럽에 갔다 온 기억은 남아있을 것이다. 아침마다 빵 또는 씨리얼 또는 가끔씩 스프. 우리나라와는 하늘과 땅 차이였기 때문에 매우 적응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우리나라와 유럽은 시차가 7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1,2날 밤엔 단 1시간도 자지 못했다. 그런 게 약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잘 견뎌낼 수 있었다. 아! 내가 원래 집에서도 일기를 거의 1주일에 2번도 쓸까 말까... 용돈기입장도 안 쓰기 때문에 그런 거 쓰기가 매우 귀찮았지만 그래도 20일 동안 꼬박꼬박 썼기 때문에 여기 와서 매우 좋은? 습관 들인 것 같다.
비록 20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원들과 대장님들과 깊은 정이 들어 헤어질 때 매우 안타깝고 슬프고 속상하고... 다음에 꼭 만났으면 좋겠고 연락도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몇몇 아이들과는 나쁜 정이겠지만 20일 동안 함께하여 매우 재밌고, 좋았고, 행복했다.
약간의 성격차이로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기분 좋은 19박 20일이였다.♥♥


# 유지원

- 새로운 나라, 새로운 사람, 새로운 마음 -
새로운 나라에 간다는 것은 무슨 뜻 일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새로운 마름으로 새로운 환경으로 가서 새로운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다. 근데 어느덧 20일 간의 경험이 끝나고 우리나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다른 형태의 사람, 다른 언어, 다른 냄새가 나는 동네에서 본 동네로 돌아가는 길이 될 것이다. 나는 20일 동안 나만의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 내가 그것을 느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좋은 경험을 가족들과 삼께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했다면 경험, 재미, 행복 모두가 2배 이상이었을텐데... 가족들의 몫까지 내가 대신 기쁘고 경험하고, 재미있어야 겠다. 이제 한국에 도착하려면 7시간 정도 남았나? 음... 소감은 한시라도 빨리 가족들의 얼굴을 보고싶은 것이 나의 소감이다. 아, 이런 것을 향수병이라고 하는 것인가... 뭐, 이것도 하나늬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괴롭지 않다. 인생은 재미있게 살아야 하니까... 점점 경험할수록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겠지...

# 이태근

- 나의 유럽여행기 -
나의 유럽 여행기를 소개한다. 처음엔 낯선 분위기 낯선 곳들 뿐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텐트에서도 호텔에서도 자보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19박 20일이라는 많은 날... 친구를 사귀고 함께하면 빠르고... 아쉽게 지나가 버린다. 하지만 전화번호를 얻고 같이 만나기도 하면 그 추억이 쉽게 사라지지 않겠다. 유럽문화체험탐사는 끝이 났지만 다음에 또 그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힘들고 재밌던 일을 떠올리면 다녀온 게 헛되지는 않을 것이다. 책에서만 봤던 작품들 TV에서만 봤던 유럽건물 들을 실제로 보고 좋은 예술작품을 구경하고 새로운 전통음식도 먹어보고 비싼 돈 들여 온 게 후회 되지는 않다. 하지만 그런데 에서 있음 옛 친구들, 부모님, 집들이 그립다. 19박 20일이나 되는 지루한 날이라 생각한 적도 많았다. 오늘은 어디로 가나 오늘은 어디서 자나 생각하고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생각하면 하루가 지났다. 향수병이란 것도 걸리고 다칠 수도 있고, 무엇을 잃을 수도 있었다. 난 역시 뭐라해도 우리집, 친구들, 부모님이 더 좋다. 비록 빠르게 지난 19박20일 이였지만 대장님들도 숙고하셨고 우리 모두 수고했다. 다음에 언젠가 한번 다시 만나면 좋겠다. 이런 곳을 다녀와서 나의 꿈과 더 가까워지면 좋겠고 건강하고 상식이 풍부한 사람으로 자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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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국토횡단-관동 국토횡단 15일차: 추억 탑 쌓기 24 file 2011.08.04 2014
185 공지사항 국토대장정 대원들 건강상태와 주의사항 안내 20 2011.08.04 1599
184 유럽8개국탐사 [110802-16] 삐뚤어질테다! 6 file 2011.08.03 1834
183 유럽8개국탐사 [110801-15] 올리브나무 사이로 3 file 2011.08.03 1788
182 공지사항 ★ 29차국토종단, 30차국토횡단 해단식 안내 117 file 2011.08.03 2040
181 국토종단 29차 국토종단 20110803- 하늘로 두둥실, 집으로 두둥실 30 file 2011.08.03 2082
180 국토횡단-관동 국토횡단 14일차: 만원의 행복 25 file 2011.08.03 2095
179 국토횡단-관동 <부모님께 편지> 11, 12 연대 올려놓았습니다! 2011.08.02 1039
178 국토종단 29차 국토종단 20110801- 옛스러운 멋과 향에 빠져. 25 file 2011.08.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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