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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20.

두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의 아침입니다. 늦은 밤 천둥과 비가 지나가서 혹시나 오늘까지 이어질까 걱정했지만 이내 해가 고개를 내밉니다.

하이델베르그(Heidelberg)로 가는 기차 안. 여행이 끝나가고 있기 때문일까요? 숨을 죽인 채 잠이 든 대원들의 모습을 보며 지금까지 크게 다치지 않고 따라와 주어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하이델베르그에 있는 숙소인 Jugendherberge에 도착하니 유학생과 약속되어 있던 일정을 맞추기도 빠듯하여 늦은 점심을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가는 하이델베르그 대학교가 우리 일정에서 마지막으로 가는 학교입니다. 학생감옥과 박물관, 도서관을 둘러 보며 이 학교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 철학자의 길을 오릅니다. 선생님께서 독일에서도 이렇게 더운 날씨는 드물다고 하십니다. 그래서인지 대원들이 많이 지쳐보입니다.

두 번째 자율식사 시간에 대원들은 선생님의 도움으로 그동안 목놓아 불렀던 햄버거를 사먹습니다. 이후 주어진 자유시간에 빛의 속도로 뛰어다니며 모두 손에 한 봉지씩 기념품을 사옵니다. 그동안 초콜릿 노래를 부르던 정화와 도연이가 뿌듯한 미소를 짓습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우리는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서로 얘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각자 마음에 들었던 도시와 대학, 그 이유를 토론해봅니다. 아까 선생님께서 대원들에게 물었던 질문인 ‘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각자의 대답을 상기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들이 점점 실감나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스위스 하늘의 별처럼 이곳에서의 추억이 그들의 마음속에서 반짝일 수 있기를...



신채영대원
최악의 어재. 오늘은 제발 아무일도 없었으면 좋겠다. 어제는 비도 맞고 완전 고생이란걸 다했다는 걸로 기억한다.
오늘은 기차를 타고 스위스에서 독일로 오는 날 이다. 5시간 이상의 기차를 타고 독일로 왔다. 오자마자 하이텔베르크 유학생을 만나로 갔다. 유학생은 독일에 오신지 2년 정도 되셨다고 하셨다. 독일에 대해 물어봤는대 독일어를 배우는 대에는 한국 사람은 1년..?정도가 필요 하다고 하셨다.
우리는 학생감옥을 갔다. 학생감옥에는 맥주도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 학생감옥은 신기하게 생겼다. 그림도 엄청 많았고, 낙서도 엄청 많았다. ‘철학의 길’도 갔다. 철학의 길에는 하이델 베르크의 물리학과  건물이 있다고 하셨다. 철학의 길에 앉아서 우리는 독일에 대하여 많이 들었다. 독일은 학교가 학교에 들어갈 때에는 아무나 받지만 들어와서 못하면은 점점 짜른다고하셨다. 한국은 들어갈때부터 무섭지만 독일은 점점 무서워지는거 같다.
하이델 베르크 학교의 학비는 60만원 정도 된다고 하셨다.
독일의 대학교들은 다 학교같이 생기지 않았다. 그냥 다 건물처럼 생겼다. 대학교 도서관 안에는 박물관도 있었다. 사실 박물관은 독일어여서 다 어려웠다. 유학생분은 철학을 배우셨다고 하셨다. 그 분이 독일에서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독일를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 분도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학원에서 1년 이상을 배우셨다고 하셔ㅛ다.
독일은 나도 한번 꼭 유학생활을 하고 싶은 곳이다. 유학비도 많이 비싸지 않고, 학비도 싸고, 독일어만 잘하면 될 꺼같다. 돈만 많으면 꼭 와보고 싶은 곳이 독일이다.

이효성대원

오늘은 인터라켄에 있는 유스호스텔에서 7시에 일어나 짐을 다 챙기고 식당에서 스위스식 아침을 먹었다. 유럽에 처음에 왔을 때는 유럽식 아침은 무슨 빵만 보면 불태워버리고 싶었지만 지금은 꽤 적응이 되어서 아침도 맛있게 먹었따. 아침을 먹고 정들었던 인터라켄 유스호스텔을 나와 버스를 타고 플랫폼으로 가서 스위스 바젤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약 1시간 동안 기차에서 시간을 보낸 후 독일로 가는 기차에 엄청난 속도로 갈아탔다. 또 3시간 정도가 흐른 후, 독일의 한 지방에서 내렸다. 또 하이델베르그행 전차를 30분 정도 타서 마침내 하이델베르그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벌써 3시 30분 정도 되어서 재빠르게 Youth Hostel에 짐을 풀고 하이델베르그 대학에 다니시는 연세가 26세 이신 여대생을 만나러 갔다. 이희진이라는 여대생이었는데 하이델베르그 대학의 역사에 대해 말해주셨는데 정말 흥미로운 점이 많았다. 학생감옥도 있어 둘러보았는데, 경찰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죄수학생한테 벌을 준다는 것이 웃겼다. 또한 당연한 얘기겠지만 독일어를 잘해야 학교에 들어갈 수 있고, 학비도 매우 싼편이라 생활비만 있으면 잘 공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와 굉장히 틀린 점이 있었는데, 성적으로 학교나 학과가 정해지는 한국과는 달리 독일의 대학은 약간 모자른 성적으로도 어떤학과는 돌아갈 수 있는데 들어가고 나서 치는 시험에 3번정도 합격하지 못하면 대학에서 퇴학하는 시스템이 굉장히 놀라우면서도 좋았는데 특히 좋았던 것은 자신이 택한 전공의 70~80%가 그 전공을 살리는 쪽으로 가는 것이었다.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공대나와서 경영인이 된다던가 법대 나와서 은행원이 된다던가 하는 슈퍼인격낭비 아이러니컬 시스템인 우리나라와 매우 달리 자신이 택한 전공을 살려 그 직업으로 간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새삼 우리나라가 굉장히 좁다고 한국에 있을 때는 잘 느끼지 못했던 거지만, 우리나라 대학이 너무 상업화 되고 순위나 이름값을 따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질문을 하면서 철학자의 길을 걸었는데, 힘들긴 했지만 하이델베르그 저잣거리의 풍경이 너무 좋았다. 나중에 저녁으로 맥도날드에 가서 자율식사를 하고 마트에서 쇼핑도 했다. 기차타는 시간이 길었지만 유학생활에 대한 얘기도 하고 저녁도 맛있게 먹어서 너무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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