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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기대 반, 걱정 반인 표정으로 배낭을 한 아름씩 메고 온 아이들로 과천 시청 앞은 북적거렸다. 다들 오늘로 시작되는 7박 8일 간의 대장정을 앞두고 한껏 설렌 모습이었다. 웅성거리던 아이들은 출정식이 시작되자 부시장님과 시의장님의 말씀을 들으며 사뭇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출정식을 끝으로 버스에 탑승한 아이들은 창밖으로 보이는 부모님들과 가족들의 인사를 받으며 드디어 대장정의 시작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시끌벅적했던 버스는 12시 즈음하여 함양휴게소에 도착하였다. 아침 일찍 집에서 나오느라 허기진 아이들은 도시락을 받아들고는 생기가 되살아났다. 오늘 점심 메뉴는 바로 맛있는 돈까스, 함박 스테이크 도시락이었다.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다들 밥을 든든하게 먹고서 하나둘 씩 곤한 잠에 빠져들었다.
긴 시간 버스를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통영 수산과학관이었다. 푸른 바다와 옹기종기 모인 섬들이 펼쳐져있었고 오랫동안 버스에만 앉아있던 아이들은 기지개를 켜면서 주변 풍경들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수산과학관을 둘러보는 동안 우연한 기회로 3D입체 애니메이션도 볼 수 있었다. 로봇과 소년의 우정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간단한 줄거리였지만 모두들 영상에 빠져들었다.
흐릿흐릿하던 하늘에서 어느덧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우의를 챙겨 입고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혼을 기리는 충렬사를 둘러보았다. 400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선 충렬사에서 10년을 노력하여 32세에야 무과에 급제한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들으며 아이들은 숙연한 모습으로 저마다의 꿈을 마음속에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충렬사를 둘러 본 후 가까운 거리에 있는 향토역사관까지는 걸어서 이동을 하였다. 향토역사관에서 통영시의 역사와 민속자료를 본 후 광활한 대청마루가 놓인 세병관에 도착하였다. 세병관은 조선시대 때 지금의 해군작전사령부 역할을 했던 건물로 추적추적 비도 내리고 지친 기색이 간간히 보였던 아이들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잠깐의 달콤한 휴식 시간을 지나 일제시대 때 만들어져 지금도 견고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해저터널을 둘러보았다. 처음 들어가기 전에는 바다 속을 들어가는 기분으로 물고기도 보이겠다고 말하던 아이들은 해저터널을 통과하면서 새로운 반전을 경험하였다.
해저터널을 끝으로 청소년 수련관에 도착한 아이들은 곧바로 맛있는 저녁 식사를 먹고 대대별로 각자 방으로 이동하여 짐을 정리하였다. 그리고선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한 방에 모여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행사에 임하자는 총대장님의 말씀을 듣고 대대별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대원들이 자신이 원해서, 부모님이 컴퓨터를 사주신다고 해서 등등의 다양한 이유로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과연 이 아이들이 행사를 마칠 즈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내일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고 하루하루 시시각각 달라질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 이상 사진 최선희, 일지 우한솔대장이었습니다 ^^
이른 아침부터 기대 반, 걱정 반인 표정으로 배낭을 한 아름씩 메고 온 아이들로 과천 시청 앞은 북적거렸다. 다들 오늘로 시작되는 7박 8일 간의 대장정을 앞두고 한껏 설렌 모습이었다. 웅성거리던 아이들은 출정식이 시작되자 부시장님과 시의장님의 말씀을 들으며 사뭇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출정식을 끝으로 버스에 탑승한 아이들은 창밖으로 보이는 부모님들과 가족들의 인사를 받으며 드디어 대장정의 시작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시끌벅적했던 버스는 12시 즈음하여 함양휴게소에 도착하였다. 아침 일찍 집에서 나오느라 허기진 아이들은 도시락을 받아들고는 생기가 되살아났다. 오늘 점심 메뉴는 바로 맛있는 돈까스, 함박 스테이크 도시락이었다.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다들 밥을 든든하게 먹고서 하나둘 씩 곤한 잠에 빠져들었다.
긴 시간 버스를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통영 수산과학관이었다. 푸른 바다와 옹기종기 모인 섬들이 펼쳐져있었고 오랫동안 버스에만 앉아있던 아이들은 기지개를 켜면서 주변 풍경들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수산과학관을 둘러보는 동안 우연한 기회로 3D입체 애니메이션도 볼 수 있었다. 로봇과 소년의 우정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간단한 줄거리였지만 모두들 영상에 빠져들었다.
흐릿흐릿하던 하늘에서 어느덧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우의를 챙겨 입고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혼을 기리는 충렬사를 둘러보았다. 400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고 선 충렬사에서 10년을 노력하여 32세에야 무과에 급제한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들으며 아이들은 숙연한 모습으로 저마다의 꿈을 마음속에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충렬사를 둘러 본 후 가까운 거리에 있는 향토역사관까지는 걸어서 이동을 하였다. 향토역사관에서 통영시의 역사와 민속자료를 본 후 광활한 대청마루가 놓인 세병관에 도착하였다. 세병관은 조선시대 때 지금의 해군작전사령부 역할을 했던 건물로 추적추적 비도 내리고 지친 기색이 간간히 보였던 아이들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잠깐의 달콤한 휴식 시간을 지나 일제시대 때 만들어져 지금도 견고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해저터널을 둘러보았다. 처음 들어가기 전에는 바다 속을 들어가는 기분으로 물고기도 보이겠다고 말하던 아이들은 해저터널을 통과하면서 새로운 반전을 경험하였다.
해저터널을 끝으로 청소년 수련관에 도착한 아이들은 곧바로 맛있는 저녁 식사를 먹고 대대별로 각자 방으로 이동하여 짐을 정리하였다. 그리고선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한 방에 모여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행사에 임하자는 총대장님의 말씀을 듣고 대대별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대원들이 자신이 원해서, 부모님이 컴퓨터를 사주신다고 해서 등등의 다양한 이유로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과연 이 아이들이 행사를 마칠 즈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내일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고 하루하루 시시각각 달라질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 이상 사진 최선희, 일지 우한솔대장이었습니다 ^^
함께 인솔하고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아들...
아들이 한 눈에 보일 거라고 했건만
한참을 찾아서 기쁘게... 흐뭇하게... 보았당...
지금.
첫 날을 마무리 잘하고 단잠을 자고 있겠구나~~
푹~~~ 잘 자구...
내일은 어제보다 더 씩씩한 아들을
기대하며...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