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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
2009.07.30 02:35

20090729-8 "여정의 반을 넘어"

조회 수 2558 추천 수 0 댓글 44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침엔 살짝 비가 내려 텐트 안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침메뉴로는 차가운 아침공기에 긴장을 풀어줄 따끈한 미역국이 나왔고 반찬은 큰 접시에 하나로 받아 서로서로 나누어 먹었습니다. 반찬 중에는 깻잎이 있었는데 한 장 한 장 띄워 가면서 사이좋게 먹었습니다.

비를 맞으며 행군을 하지 않을 까하는 걱정스러움에 대비해 대원들에게 우비와 가방 덮개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처음 행군을 하고 있을 때는 햇빛은 쨍쨍했으나 보슬비가 내렸습니다.

행군을 하고 있는 대원들에게는 이런 보긴 드문 날씨가 좋았으나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비는 그치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그 동안 친해지면서 목에 단 이름표가 아닌 별명을 부르며 새로 사귄 친구들과 얘기를 하며 행군을 합니다.

강변부동산 마당에서 잠시 동안 휴식하였습니다.
여기서 나이가 어린 대원을 중심으로 행군을 도와주고자 가방에 있는 가장 무거운 짐을 하나 씩 빼어 거두었습니다. 대원들은 어깨가 조금이나마 가벼워지자 좀 더 활기차게 걸었습니다.

두 번째 휴식처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날씨가 맑아지면서 아이들은 썬크림을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연대장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이들을 수시로 건강 체크를 하였습니다.
화장실을 다녀 올 대원들은 다녀오고 식수를 지급한 뒤 다시 행군이 이어졌습니다.

햇빛은 계속 내려쬐고 대원들은 행군을 하면서 계곡을 지나 갈 때면 어떻게 알고 연신 물놀이는 언제 하냐며 물어왔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옥수수 밭이 있었는데 대원들은 옥수수에게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S자를 그리며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곡물을 따라 행군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대원들은 행군을 하면서 하늘을 보며
“우리가 사는 동네의 하늘 색깔과는 다른 것 같아요. 더 푸르고 멋있어요”라고하며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습니다.

행군은 계속 이어졌고 드디어 그렇게 그림의 떡으로 보이던 계곡의 물놀이를 하게 될 수동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원들은 나무 그늘 아래에 짐을 풀어 놓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런 모습에 대장님은 “출발 15분전”을 외치며 대원들에게 살짝 장난을 쳤습니다.

하지만 대원들은 어찌나 눈치가 빠른지 수영복을 가져왔다며 어떻게 갈아입어야 하는 지 묻고 있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대원들에게는 간식으로 밭을 지나오면서 침을 삼키며 먹고 싶어 하던 옥수수가 지급되었습니다.

대원들은 수박 먹듯이 옥수수를 스르륵 먹었습니다.  
배를 그렇게 약간 배를 채운 뒤 대원들은 “입수~” 소리에 맞춰 그토록 들어가고 싶어 하던 계곡으로 몸을 맡긴 채 뛰어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마치 물 만난 고기인 냥 좋아라하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비가 온 뒤라 물은 깨끗했고 적당히 물이 불어있어 물놀이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이었습니다.

곧 이어 대장들이 입수하였고 아이들은 사냥감이라도 나타난 듯 둥그렇게 대장을 둘러싸고 물을 튕기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물놀이 하며 대원들과 대장들 사이에 좀 더 두터운 정이 생기는 듯 했습니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느라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감자를 캐기 위해 평창Farm 으로 향했습니다.

까만 비닐로 둘러싸인 감자밭의 베일을 벗겨내고 대원들은 움츠려 앉아 호미를 들고 밭을 깊숙이 파내기 시작했습니다.
흙 속에서 자라고 있던 감자는 시장에서 파는 감자와는 달리 붉은 색을 띄었습니다.

어린 대원 한 명은 불그스름함 감자를 보며
“대장님~ 이거 사과 아니예요??” 하며 엉뚱하게 물어오기도 했습니다.
대원들은 자신의 얼굴만치 커다란 감자에 기분 좋아하며 서로 자기 감자가 더 크다며 자랑하였습니다.

감자를 많이 캐지 못한 대원들은 다른 대원들이 서로 도와가며 감자 박스를 채워주었습니다. 대원들은 한 박스에 가득 채워진 자신이 직접 캔 감자에 뿌듯함을 느끼며 집으로 배송하는 주소를 상자에 붙였습니다.

막 캐어낸 감자를 씻어내어 생으로 먹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한 대원에 맛있다며 건내주어 맛을 보니 막 캐어낸 감자라 그런지 담백한 것이 제법 맛있었습니다.

감자를 캐는 동안 해는 벌써 산을 넘어 가고있었고 붉어지는 노을을 감상하고 난 뒤 그 곳을 더나 야간행군을 시작하였습니다.

야간행군을 깜깜한 거리를 헤치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하여 오늘 숙소로 이용할 계촌체육관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정리한 후 대원들은 열기구 만들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열기구 작동 원리가 어떻게 되는 지 탐구하고 토론하며 각 연대별로 열기구를 만들었습니다.

그런 후 식당으로 가서 행군으로 피곤한 몸을 보신하기 위해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배를 따뜻하게 채운 후 오랜만에 실내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이상인터넷 일지 담당 강혜연대장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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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위 , 다예 2009.07.30 02:49
    딸들아 오늘도 힘들었겠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들이 많아겠구나..물놀이도 하고 옥수수도 먹고 감자도 캐고...
    딸들아 힘내고 완주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딸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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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효진 2009.07.30 02:56
    아~~오늘 하루 이렇게 보냈군요
    내내 걱정 했답니다,...더운날 탈수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하구요
    몸보신으 로 삼계탕까지 먹었으니 낼 하루도 몸보신 값을 할거라 생각합니다.
    비가 온다고하면 우리 아들들 우의에대한 죄책감이 드는데,,,,다행이 25일 지급 했으리라 생각이드니, 한시름 놓이네여^^
    한사람 낙오 없이 끝까지 목적을 이룰것이라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답니다
    열기구 탄다니 낼은 더 보람차고 재미있고 모험이 가득한 하루가 될거라 생각되네여
    대장님들 고맙습니다....앞으로 해왔던것처럼 다음날 그다음날도 서울에도착 하는날까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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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갑 2009.07.30 06:03
    무지하게 기분 존날이었겠군요^^ 물놀이 많이 한다고 꾀던 생각이 나는데 이제야 했으니...(아찔) 기다린 만큼 재미 몇배 넘치겠죠? 시골 에서 뛰놀던 개구쟁이 추억이란게 어떤건지 흠뻑 느끼고 알토란 같은 감자도 직접 캐고... (집에 앉아 편히 받아 먹게되어 감사^^) 우리 아이들 남은 일정 끝까지 잘해 내리라 믿고~~~ 힘내라 힘!!! 터닝포인트 돌았다~~힘내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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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승영 2009.07.30 09:14
    시원했겠다...물속에 첨벙첨벙!!!!!
    집에 있었으면 할수없었던 경험을 몸소하니
    승영이가 이번 국토횡단을 잘 선택한것 같구나...
    삼계탕!!!
    워낙 식성이 좋은 승영이라서...꿀맛이었겠지?...
    많이들 힘들었을텐데...밝은 모습들을 보여줘서
    마음이 한결 놓이는구나...
    이제부턴 야간행군도 곁들이는구나...
    엄마도 젊었을때 해안선 도보일주했을때가 생각나는구나...ㅎㅎ
    늘~하루 일과를 꼼꼼히 정리해주신 강혜연대장님의
    수고에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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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대대 박찬영 2009.07.30 06:26
    하하하 아이들이 엄청 좋아 했겠어요 물장구치며 피로를 풀수가 있었으니 말입니다 옥수수도 먹고 와우~몸보신으로 삼계탕까지
    그렇지 않아도 찬영이가 치킨 먹고 싶다고 하던데 삼계탕이라니
    힘이 펄펄나서 서울까지 뛰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남은 여정까지 대원들을 잘 부탁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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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승갑 2009.07.30 06:29
    알렉스, 무지 시원했겠군. 계곡의 맑고 깨긋한 물에서 물장구를 쳤으니. 감자도 캤다고? 안 해보던 일이라서 힘들었겠지만 나름대로 색다른 경험이 되었겠구나. 이제 며칠 안 남았네. 남은 날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씩씩하게 걷고 돌아오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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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대대 박진헌 2009.07.30 06:49
    드디어 물을 만났네~ 수영은 싫어해도 물은 좋아하는 우리 진헌이! 아빠가 많아 놀아주지 않아, 아빠가 안그리운건가 ㅜ.ㅜ
    돌아오면 많이 놀아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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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민 2009.07.30 06:53
    사진 한장한장, 탐험일지 한줄한줄...
    아껴 보고 아껴 읽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제 아이들처럼 사랑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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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빈 2009.07.30 07:00
    드디어 정빈이가 가장좋하는 물놀이를 했구나! 노는 모습이 눈에보듯 보인다 얼마나 재미있게 친구들이랑 놀았을까? 거기다 감자까지 캣으니 행복한 하루였네. 더욱힘내고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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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식 2009.07.30 07:21
    물놀이하는 사진속에서 현식이를 보았어. 보는 순간 안도가 되고 좋았는데 좀 더 오래 보고픈 마음에 자세히 보니 현식이가 무표정이네. 힘이 많이 들어서인가? 현식이가 사진속에서나마 재밌고 즐거워하는 표정을 보고 싶구나. 기운내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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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진 2009.07.30 07:24
    은진^^ 잘 하고 있는거지? 매일 인터넷에 올려주는 사진과 글을 챙겨보고 있단다. 오늘 사진속에서는 은진이를 찾아보기 힘들어. 더욱 보고싶구나. 재밌고 신나게 즐기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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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영훈 2009.07.30 07:28
    매일 행군만 하다가..물놀이도 하고...감자캐기등
    다양한 행사를 하는것을 보니...보기에 좋다.
    힘들지만 밝은 모습을 보니 한 층 마음이 놓인다..
    매일매일 올려주는 대원들의 생활상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르겠구나...
    만나는 그날까지 차영훈! 화이~팅
    우리의 영웅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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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승연 2009.07.30 07:38
    옥수수먹고, 시원한 계곡물에 물놀이하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감자캐고, 맛있는 삼계탕도 먹고, 열기구도 만들고...오늘 하루 참 재미있었겠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잘 이끌어 주시는 총대장님이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런 딸, 보내준 감자는 맛있게 잘 먹을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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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상 2009.07.30 07:58
    뜨거운 하루 열심히 올라오는 영상이 자랑스럽고 대견한 마음..그리고 고맙구나 대원들과 물놀이 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이네 사랑한다 장한 우리아들 사랑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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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하맘 2009.07.30 07:59
    하영이 사진에 또 나왔다. 기분 넘 좋다. 그런데 왜 모자는 안쓰고 다니는 거야? 출발하기전에는 해가 있든 비가 오든 썬크림 꼭 바르고, 잘 지내는 모습 보니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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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호 2009.07.30 07:59
    와우~~ 이번 일정의 하일라이트네요~~^^ 정말 신났겠어요~~ 읽는 저희들도 신이 나네요^^ 그 감자는 무슨맛일까.. 벌써 궁금해지네요.. 울아들이 흙파고 캔 감자라니... 마지막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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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우 2009.07.30 08:07
    하루하루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마냥덥고 힘들어 할 줄만 알았는데 옥수수에 감자까지 도시에 묻혀 사는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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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훈 2009.07.30 08:40
    요즘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 생갑합니다. 우리 아이들 때문에 고생하시는 대장님들 넘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피곤하실텐데 소식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장님들 수고하세요~~~
    ^*^ 용감한 탐험대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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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찬 2009.07.30 08:54
    사랑하는 아들 영찬!! 영찬이가 캔 감자가 활짝웃으면서 달려오고있겠네. 뜨거운 뙤약볕에 행군하느라 고생이 많지? 영찬이의 뽀얀 얼굴이 얼마나 탔을까? 그래도 작년보다는 많이 덥지않아서 그래도 다행이지만 하루하루를 접어가면서 더 많은 생각과 경험들을 쌓아가는 내실있는 여행이 되길 바래. 많이 보구싶다. 힘들어도 잘 견뎌가는 영찬이를 그려보면서 오늘도 화이팅하자. 아자아자 니들이 고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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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건 2009.07.30 08:59
    아들아 많이 보고싶구나...
    늘 아빠가 널 꾸중만 한것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아빠도 모르게 이렇게 부쩍자라서 힘들다 하지도 꾀도 부리지않고 열심히 하고있을 우리 아들이 자랑스럽다. 이번기회로 아빠도 너도 상대를먼저 소중히 생각하는 우리 가족이되었으면한다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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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재하 성훈맘 2009.07.30 09:46
    재하 성훈 재미있었겠다^^감자도 캐고 물놀이도 하고 재하 성훈아 낮에 행군이좋니?야간행군이 재미있니? 좋았겠다 성훈이 재하 좋아하는 삼계탕도 먹고 아무튼 돌아오는 그날까지 아자 아자화이팅!!!!! 참 썬크림 꼭 바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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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상 2009.07.30 09:53
    영상아 선배님인 권민호다 ㅋㅋ 일단 인맥을 구해라 ㅋ
    그리고 밥 먹을 때 2명씩 먹을 꺼야 아마 ㅋ 그때 너무 포식하면 걷다가 똥싸니까 조심하고 ㅋㅋ 그리고 물은 되도록 간간이 적게 먹어(한모금 정도) 그럼 이만 쓴다 ^^ ㅂㅂ
    -권민호님- 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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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헌 홧팅! 2009.07.30 10:06
    묵묵히 걷기만 하는 것도 좋고 이렇게 여러가지 행사를 하며 가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혹시 어른들은 이런데서 안받아 주나요? ^^ 사과 같은 감자,달게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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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현 2009.07.30 10:48
    아들아!! 고생끝에 행복이 찾아온 날이네~~
    힘은 들어도 맛있는 밥에, 물놀이,감자캐기까지...
    어휴 호강하는 날이었네...
    아무튼 건강한 모습 작게나마 사진으로 보니까
    마음이 편해지네~~
    골고루 잘먹구 형님들과 잘 지내구
    대장님 말씀잘듣고,
    끝까지 잘해줄거라 믿어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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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호맘 2009.07.30 12:58
    옥수수와 감자, 물놀이에 열기구제작체험까지...
    울아들 오늘 복터졌네!!
    힘든여정중에 만들어진 달콤했던 시간들이라, 먼훗날 아스라히 기억되는 추억중에 멋진 한 컷으로 더욱더 남아있을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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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운 2009.07.30 13:28
    아들 가장신나는 날이었네 열기구 체험 꼭 하고 싶다고 했는데 제대로 했는지 감자, 옥수수 물놀이 모두 즐거운 체험이지 많이 보고 싶다 각대장님들도 수고가 많으시고요 조금만 힘내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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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석/김문석 2009.07.30 13:32
    함께 행군하는 것처럼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해주시는
    강혜연 대장님!!!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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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민 2009.07.30 17:45
    형~밥은 잘 챙겨먹어?.형 사진이 안 나와서 없어 진것같잖아;;
    사진좀 찍고 튼튼하게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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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형모 2009.07.30 18:35
    삼계탕? 맛있었겠네^^ 감자 보내준 거 잘 먹을게♡
    요새 잘 지내고 있지? 끝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국토순례를
    하기 바란다. 형모랑 형민이오빠 화이팅!! -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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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원 2009.07.30 19:28
    채원아 날씨가 아주~~~~ 죽여준다
    근데 많이 덥지? 원래 여름은 더워 (알지)
    밥은 맛있니 꼭꼭 씹어서 많이 먹어라 그리고 물도 많이 마시고
    홧팅 채원 ..... 외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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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석 2009.07.30 20:04
    사랑하는 큰 아들, 아버지가 샤워 중이었는데 내가 보낸 택배가 도착하더구나. 감자가 붉은 색이어서 어머니는 고구마줄 아셨단다. 강 대장님이 남긴 여행 일지를 보니 참 즐거운 것 같구나. 그래도 힘은 많이 들지? 이주석 인생에 큰 추억이 될거야. 힘든 순간들도 지나고 나면 아쉬운 추억이 된단다. 그리고 힘든 순간을 이겨낸 그 힘은 나중 더 큰 일을 닥쳤을 때에도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단다. 사랑하는 아들, 어머니랑 주호랑 너 생각하면서 감자 잘 먹을께. 너도 열심히 먹고 즐겁게 지내도록 하여라. 아버지, 어머니가 또 편지 남기마... 사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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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찬 2009.07.30 20:44
    동찬아 안녕 나 성민이 형아야 1주일 정도 된것같은데 너가 없으니까 놀 사람이 없다 ㅅ.ㅅ
    동찬아 친구들 많이 사귀었겠지?
    형아는 겨울에 갔을때 대대형들이 짖꾸져서 이번에 별로 가고싶지 않았어 그래도 너는 잘 만난것 같아서 다행이다
    동찬아 겨울에는 형도 같이가니까 남는 시간도 즐겁게 지내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형한테 다 말해줘야데..
    동찬아 다음에 형이랑 영화보러 가자 동찬이랑 볼 영화가 있거든 그런데 혼자가기 싫어서 동찬이랑 같이가려고 기다릴께..
    동 찬 아 화 이 팅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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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형민 2009.07.30 21:01
    아들!!!작은아들도...힘들지.아빠,엄마도 보고싶어 힘들단다..남자의 세계는 이렇게 힘들단다..나중에 부모님 공양해야지.아내,자식들 챙겨야지!!!직장에서 눈치보고 몸사려야지.하지만 이렇게힘든것도 나중에는 추억이란다,,힘들어도 포기 말고 참고 이겨낸다면 진짜 사나이란다..형민아~ 형모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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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형 2009.07.30 21:24
    남형아 오늘 남형이가 캔 감자 잘 받아보았어.
    감자가 붉은 색이 더구나. 참 특이하게
    김자를 캘 때 재미있었겠구나
    보내 준 감자 잘 먹을게 너가 올때 까지 조금 남겨 놓을게
    감자 밭에 있는 사진을 보고 너의 모습이 어디 있는지
    찾아 보았더니 안 보이네 어디 있는거니??
    옥수수도 먹고 삼계탕도 먹고 즐거운 하루 였겠네
    힘들어도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만들어 오길 바래
    엄마가 보낸 편지글은 잘 읽었는지..
    누나도 남형이를 많이 보고 싶어하고 있어
    남은 국토 횡단 씩씩하게 잘 이겨 낼 수 있으리라 믿어
    사랑해 남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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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우 2009.07.30 22:21
    감자 잘 받았다. 근우가 켔거라 맛 있더라. 벌써 여행을 시작한지
    반이 지나갔구나. 대대장으로 책임도 크겠구나. 끝까지 잘 해낼 줄 믿는다. 많은 추억도 간직하고, 즐겁게 하루 하루 보내길 바란다. 엄마 아빠도 잘 지낸다. 지운이도 잘 지내고 있다고 오늘 아침에 전화 통화했단다. 최선을 다하는 근우가 자랑스럽다.
    아빠, 엄마가 사랑하는 근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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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민규 2009.07.30 22:48
    민규야~ 서울고모야~ 매번 사이트에 들어가 봐야지 했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이제야 들어와 보는구나 ~ 미안 ㅜㅜ 민규는 건강하고 즐겁게 잘 지내고 있니? 사진을 찾아 봤는데 잘 안 보이네ㅜㅜ 혹여 힘든 일 있으면 대장님께 의논드리고 스스로도 씩씩하게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넉넉한 마음 가지는 우리 민규가 되길 빌께~힘내라, 민규야!! 사랑해!!! - 서울 고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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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원 2009.07.30 23:49
    지원이가 마련한 감자 벌써 집에 도착했다 아빠가 지원이 오면 같이 삷아서 먹을려고 냉장보관하고 있다 이제는 내일이몀 7월 마지막 날이 되는 것 같아 8월달은 5일만 세면 지원이 보내 몇일 남지 않은날 동기대원들과 재미있는 시간 만들고 돌아오면 좋겠다
    아빠는 지원이 걱정않안다 대한의 딸이고 가족의 딸이니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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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한솔 2009.07.31 00:21
    누나 병훈이야 그림이 너무 멋져부러 누나 언제와 나 심심해 감자 보냇어... 건강하게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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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 2009.07.31 00:27
    9대대 오한솔. 금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좋은 추억과 좋은 대원들과의 우정과 국토에 대한 사랑과... 한층 어른스럽고 건강한 마음으로 맘것의 사색의 시간이 되엇으면 좋겠구나. 물놀이와 삼계탕 좋왔겠네... 잘자고 사랑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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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 2009.07.31 00:35
    5대대 오한울. 한울이가 없으니 집안이 썰렁하네 늘상 조잘거리던 한울이가 그립네. 인터넷으로 건강한 모습을 확인하니 염려했던 마음이 무색해지네. 한울이는 씩씩하니 지금의 힘든것은 잘 이겨 내리라 믿는다. 참 언니하고는 싸우지 않고 서로 의지하고 있지.삼계탕 한그릇 더 달라고 하지 너 한그릇 가지고 부족하자나^^ 열기구는 "그 까짓것 대~충 대~충 만들고..." (한울이가 잘 하던말). 아무쪼록 일정 잘 이겨내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구나 . 행복한 꿈 꾸고 잘 자라 사랑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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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한솔 2009.07.31 00:41
    한솔아 엄마야 . 엄마 안보니 너도 좋치. 엄마도 우리 한솔이 안보니 너무 편하고 좋네... 그런데 어제까지만 그렇고 오늘은 무지 보고싶어진다. 잘 있지. 인터넷을 통하여 건강한 모습 잘 보고 있다 발에 물짚은 잡히지 안았는지,평소에 다리 아프다고 했는데 괜찮은지... 그래도 우리 한솔이는 잘 이겨 내리라 믿는다. 이왕 하는것 즐겁고 재미있는 마음으로 임하면 모든것들이 좋아 보이고 행복한 마음이 된단다. 잘 자고 좋은 모습으로 보자.(사이좋게 잘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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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위 ,다예 2009.07.31 01:02
    우리 딸들 어디에 앉아 있을까 찾을려고 찾고 찾고 찾아서 오늘에서야 찾았다.. 큰딸은 흐릿하게 얼굴이 보이고 둘째딸은 등만 보이네.. 그래도 잘 있는것 같아서 기분좋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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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재호 2009.07.31 11:59
    재호야?
    어빠 엄마도 휴가 마치고 집에 잘 도착했다. 사진을 보니 재미있게 행군하고 있는것 같네. 몇 일 못봤는데. 무지 보고싶네. 빨리 걸어서 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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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미라 2009.07.31 12:40
    8대대 한누리! 씩씩하게 잘하고 있지?
    힘든 행군후에 맛난 옥수수간식,시원하고 상쾌한 물놀이의 기쁨을 만끽하는 울딸의 모습을 상상하니 엄마도 행복하구나. 너의 탁월한 선택인만큼,보람차게 새로운걸 많이 느끼고 오너라~~ 사랑한다. 여기는 남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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