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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탐험
2010.03.11 16:13

090824-11 . 8월 24일 대원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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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상시간은 9시였다. 마지막 날인 만큼 기상시간이 가장 늦었다. 어제 소담언니의 생일파티 겸 마지막 쫑파티 겸해서 과자파티를 헀었다. 게임하고 과자 먹느라고 12시가 넘어서 자서 늦게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기상시간보다 1시간이나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뒤척이다가 옆을 봤는데 임경숙 대장님께서 옆에서 주무시고 계셔서 깜짝 놀랐다. 다들 자고 있길래 조용히 일어나서 미리 씻고 가방에 짐들을 넣었다. 9시가 조금 안되어서 소담언니가 내려왔고 나머지 아이들도 일어나서 준비를 헀다. 항상 남이 깨워서 일어나다가 내가 먼저 일어나서 깨우니깐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집에 가는 날이라서 그런지 잠이 일찍 달아났나보다. 그리고 오늘 아침도 어제 저녁처럼 밥을 먹었다, 아침을 김치랑 이렇게 많이 먹었던 적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이제 집에 가면 반찬투정 안할 것 같다. 한국 사람은 밥 힘이라는 말이 실감이 가는 것 같았다. 집에 가면 가장먼저 엄마가 해주는 김치 볶음밥이 먹고 싶다. 김치 잔뜩 넣고 엄청 맵게해서 먹고 싶다. 일본은 우리나라랑 비슷한 문화가 많아서 음식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또 그런것만은 아니었다. 아침을 먹고 11시에 숙소를 나왔다. 숙소를 나와서 역까지 걸어가서 전차를 탔다.

코스모스퀘어 열차를 보니깐 어재 일이 생각나서 기분이 이상했다. 열차를 타기 전에 대장님께서 마트에서 자유 시간을 줘서 어제 동물원에서 못산 과자선물들을 몇 개 더 샀다.과자만 두보따리가 되어서 누가 보면 과자만보면 눈 돌아가는 사람처럼 보일 것 같다.열차를 타고와서 드디어 배가 보이기 시작했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 배를 기다리는 동안 점심으로 빵과 쥬스, 우유를 마셨다. 햄이 들어간 빵이었는데 맛있었다. 우유는 한국거랑 맛이 비슷했다. 그리고 배를 타기 전까지 굉장히 오래 기달렸다.

기다리는 동안 새로 산 귀걸이들을 해보았다. 일본에는 특이한 귀걸이들이 많은 것 같다. 마음에 드는게 굉장히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나서 1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드디어 배에 탔다. 익숙한 추위가 느껴지면서 정말 집에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일본이 아무리 하늘이 예쁘고 거리가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도 우리나라만큼 편하고 좋은 곳은 없는 것 같다. 오늘 저녁식사가 기대된다. 우리들이 다 거덜내는건 아닌가 싶다. 우리 입맛에 맞는 한국음식들이 많이 있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