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주도에서의 하이라이트!! 한라산을 등반하는 날이 밝았다. 눈발이 날리고 매서운 바람이 불었던 어제의 날씨 때문에 오늘 한라산에 오를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밤사이 흩날리던 눈발도 그치고 바람도 많이 잦아들어서 우리 대원들의 한라산 등정이 순조롭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 같았다.
한라산 정상까지 등반을 하기 위해서는 일찍 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 6시 모든 대원들이 일어나 서둘러 나설 채비를 했다.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스패츠, 아이젠, 여분의 양말, 우의 등 한라산 등반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담은 배낭을 챙겨 숙소를 나섰다. 그리고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아침, 우리 작은 영웅들은 한라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라산이 가까워지자 버스 차창 밖으로 눈이 소복이 쌓인 넓은 들판이 눈앞에 펼쳐졌다. 아름다운 설경에 감탄하면서 한라산은 우리에게 어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생겨났다. 또 책에서만 보던 아름다운 백록담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지 설렘은 더해갔다.
오늘의 한라산 등반은 여러 코스 중 하나인 성판악코스로 결정했고, 잠시 후 코스가 시작되는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했다. 등반을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운동을 통해 추운 날씨에 움추려든 아이들의 몸을 풀어주며, 안전하게 등반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랐다. 등반도중 먹을 간식거리로 초코바와 귤, 사탕을 각각의 대원들에게 나눠주고, 마지막으로 눈이 바지 속으로 들어가지 않게 해주는 스패츠를 착용하고 드디어 한라산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걸음이 느린 어린 대원들을 선두로 하여 다른 등산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일자대형을 유지하며 한걸음 한걸음 한라산의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힘찬 발걸음으로 시작했지만 한라산에 좀더 높이 올라 갈수록 오늘아침의 잔잔한 날씨는 온데간데 없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매서운 날씨가 계속됐다. 게다가 등산로에도 많은 눈이 쌓여있어서 한걸음을 옮기기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우리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미끄럼을 방지해줄 아이젠을 착용하고 다시 힘찬 발걸음으로 정상을 향했다. 한결 수월해진 걸음을 옮기며 등반을 하던 우리 대원들도 매서운 날씨와 가파른 길이 계속되자 하나 둘씩 지쳐가는 모습이었다. 모두가 많이 지쳐있었지만 아이들은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었다. 처음에 만나서는 낯설어하고 서로를 경계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함께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이자 기특하고 자랑스러웠다.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어 드디어 중간 휴식지인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3시간여의 등반을 마친 대원들은 지친 모습이 역력했지만 점심식사로 주어진 컵라면을 너무나도 맛있게 먹으며, 추위로 지친 속을 달래주었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언 몸을 녹이며 휴식을 취하는 사이 날씨는 더욱 악화되어 한라산의 정상에 오르겠다는 대원들의 다짐을 지켜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올라와서 포기할 수 는 없었기에 초등학생 대원들을 제외한 고학년 대원들은 한라산의 정상 백록담을 향해 출발하였다. 정상까지는 2.3km! 지금까지 올라온 거리에 비하면 그리 먼 것은 아니었지만 매우 가파른 등산로가 계속되어 힘이 배로 들었다. 게다가 눈발은 더 굵어지고 바람은 점점 거세져서 더 이상의 등산은 힘이 들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악의 기상상태로 고지가 바로 코 앞이었는데 포기할 수 밖에 없어서 더욱 아쉬웠을 아이들과 함께 해발 1800m 표지석 앞에서 사진을 찍고 진달래 대피소로 내려왔다.
초등학생 대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던 진달래 대피소에 다시 도착해서 잠깐 언 몸을 녹이고, 마음만은 이곳이 정상이라는 생각을 하며 다함께 사진을 찍고 산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눈으로 뒤덮인 등산로는 매우 미끄러워서 하산시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하게 내려 올 수 있도록 했고, 그 결과 35명의 작은 영웅들 모두가 안전하게 한라산 등반을 마칠 수 있었다.
비록 정상까지 등반하지는 못했지만 매서운 눈보라에 맞서서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한라산에 오른 작은 영웅들 모두가 진정한 승리자였다.
숙소로 돌아와서 아이들은 깨끗이 샤워를 하고 평소보다 많은 양의 밥을 뚝딱 비워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밀린 빨래도 하고, 한층 더 가까워진 대원들과 즐거운 수다를 떨며 오늘 쌓인 피로를 풀어냈다. 휴식 후에는 맛있는 간식이 걸린 연대별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잠자리에 든 우리 작은 영웅들은 오늘밤 어떤 꿈을 꿀까? 혹시 오늘은 안타깝게 오르지 못했던 한라산 정상에 서서 아름다운 백록담을 보고 있지는 않을까?
이상 사진에 나광현, 인터넷 일지에 윤경선이었습니다.^ㅡ^
한라산 정상까지 등반을 하기 위해서는 일찍 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 6시 모든 대원들이 일어나 서둘러 나설 채비를 했다.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스패츠, 아이젠, 여분의 양말, 우의 등 한라산 등반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담은 배낭을 챙겨 숙소를 나섰다. 그리고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아침, 우리 작은 영웅들은 한라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라산이 가까워지자 버스 차창 밖으로 눈이 소복이 쌓인 넓은 들판이 눈앞에 펼쳐졌다. 아름다운 설경에 감탄하면서 한라산은 우리에게 어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생겨났다. 또 책에서만 보던 아름다운 백록담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지 설렘은 더해갔다.
오늘의 한라산 등반은 여러 코스 중 하나인 성판악코스로 결정했고, 잠시 후 코스가 시작되는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했다. 등반을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운동을 통해 추운 날씨에 움추려든 아이들의 몸을 풀어주며, 안전하게 등반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랐다. 등반도중 먹을 간식거리로 초코바와 귤, 사탕을 각각의 대원들에게 나눠주고, 마지막으로 눈이 바지 속으로 들어가지 않게 해주는 스패츠를 착용하고 드디어 한라산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걸음이 느린 어린 대원들을 선두로 하여 다른 등산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일자대형을 유지하며 한걸음 한걸음 한라산의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힘찬 발걸음으로 시작했지만 한라산에 좀더 높이 올라 갈수록 오늘아침의 잔잔한 날씨는 온데간데 없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매서운 날씨가 계속됐다. 게다가 등산로에도 많은 눈이 쌓여있어서 한걸음을 옮기기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우리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미끄럼을 방지해줄 아이젠을 착용하고 다시 힘찬 발걸음으로 정상을 향했다. 한결 수월해진 걸음을 옮기며 등반을 하던 우리 대원들도 매서운 날씨와 가파른 길이 계속되자 하나 둘씩 지쳐가는 모습이었다. 모두가 많이 지쳐있었지만 아이들은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었다. 처음에 만나서는 낯설어하고 서로를 경계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함께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이자 기특하고 자랑스러웠다.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어 드디어 중간 휴식지인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하였다. 3시간여의 등반을 마친 대원들은 지친 모습이 역력했지만 점심식사로 주어진 컵라면을 너무나도 맛있게 먹으며, 추위로 지친 속을 달래주었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언 몸을 녹이며 휴식을 취하는 사이 날씨는 더욱 악화되어 한라산의 정상에 오르겠다는 대원들의 다짐을 지켜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올라와서 포기할 수 는 없었기에 초등학생 대원들을 제외한 고학년 대원들은 한라산의 정상 백록담을 향해 출발하였다. 정상까지는 2.3km! 지금까지 올라온 거리에 비하면 그리 먼 것은 아니었지만 매우 가파른 등산로가 계속되어 힘이 배로 들었다. 게다가 눈발은 더 굵어지고 바람은 점점 거세져서 더 이상의 등산은 힘이 들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악의 기상상태로 고지가 바로 코 앞이었는데 포기할 수 밖에 없어서 더욱 아쉬웠을 아이들과 함께 해발 1800m 표지석 앞에서 사진을 찍고 진달래 대피소로 내려왔다.
초등학생 대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던 진달래 대피소에 다시 도착해서 잠깐 언 몸을 녹이고, 마음만은 이곳이 정상이라는 생각을 하며 다함께 사진을 찍고 산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눈으로 뒤덮인 등산로는 매우 미끄러워서 하산시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하게 내려 올 수 있도록 했고, 그 결과 35명의 작은 영웅들 모두가 안전하게 한라산 등반을 마칠 수 있었다.
비록 정상까지 등반하지는 못했지만 매서운 눈보라에 맞서서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한라산에 오른 작은 영웅들 모두가 진정한 승리자였다.
숙소로 돌아와서 아이들은 깨끗이 샤워를 하고 평소보다 많은 양의 밥을 뚝딱 비워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밀린 빨래도 하고, 한층 더 가까워진 대원들과 즐거운 수다를 떨며 오늘 쌓인 피로를 풀어냈다. 휴식 후에는 맛있는 간식이 걸린 연대별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잠자리에 든 우리 작은 영웅들은 오늘밤 어떤 꿈을 꿀까? 혹시 오늘은 안타깝게 오르지 못했던 한라산 정상에 서서 아름다운 백록담을 보고 있지는 않을까?
이상 사진에 나광현, 인터넷 일지에 윤경선이었습니다.^ㅡ^
사랑한다 김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