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국토 종단 탐험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어젯밤 레크레이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오늘이면 행사가 끝이 나고 헤어진다는 생각에 많이 아쉬웠는지 밤 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오늘도 역시나 이른 아침 행군을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숙영지를 떠나왔다. 잠이 부족해서 피곤할 듯도 한데 아이들은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임진각’에 도착해서 부모님을 만나 뵙고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니 힘이 솟아 나는지 마지막 행군을 시작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혹시나 비가 많이 와서 오늘의 행군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이슬비가 흩뿌리는 정도로 우리 대원들의 힘찬 발걸음을 멈출 정도는 아니었다. 대신 안개가 짙게 끼어 한치 앞을 내다 볼 수가 없어서 약간 지루하고 힘든 행군이 예상되었다. 폭설에 강추위, 짙은 안개에 비까지 이번 국토 종단은 그야말로 날씨와의 싸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우리 대원들을 그 어떤 최악의 기상상태도 이겨내고 여기까지 걸어온 당당한 작은 영웅들이지 않은가? 이정도 안개쯤은 아무렇지도 않다. 짙은 안개 속을 헤치며 우리의 목적지를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을 뿐!
한걸음, 한걸음 점차 ‘임진각’에 가까워지자, 드디어 도로 이정표에 ‘임진각’ 이라는 세 글자가 보인다. 대원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러대며 ‘진짜 임진각이다! 조금만 더 힘내자!’며 스스로를 응원하고, 함께하는 대원들에게도 힘이 되는 말들을 외쳐댔다.
잠시 후 ‘통일공원 휴게소’에 도착해 마지막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취하며 대장들은 17일, 14일간 함께 한 대원들에게 마무리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5명의 대대장님들부터 지원대장님들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아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말들을 건냈다. 그 동안 함께해온 시간만큼 하고 싶은 말도 당부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오늘은 남아있는 일정을 위해 말을 줄인다. 아마도 우리 대장님들의 대원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만큼은 그대로 전해졌을 테지… 인사를 마무리 짓고 이제 진짜 마지막인 ‘임진각’까지의 행군을 준비했다.
부모님들과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임진각’을 향하는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힘찼다. 드디어 눈앞에 ‘임진각’이 보인다. 대원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당당하게 임진각에 들어섰다. 해단식이 열리는 ‘임진각 망배단’에 도착해서 그 동안 너무나 보고 싶었던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자 눈물이 왈칵 쏟아 질 것만 같다. 하지만 씩씩하게 국토 종단 탐험을 끝내기 위해 눈물을 꾹~ 참아본다.
드디어 ‘제 25차 국토대장정’과 ‘철새따라 국토대장정’의 긴 여정을 마무리 하는 해단식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감사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부모님께 큰 절을 올리고 정성껏 쓴 편지를 전해 드리자 눈물을 글썽이시는 부모님들도 계셨다. 다음으로 행사 기간 동안 부모님을 대신해 대원들의 아빠, 엄마 역할을 해준 20명의 대장단 소개가 이루어 졌다. 대장들을 향해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 주시는 부모님들을 뵈니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대한민국 최북단 ‘임진각’까지 650km, ‘부산’에서 ‘임진각’까지 550km를 멋지게 완주한 자랑스런 61명의 대원들 모두에게 성공적인 국토 종단을 축하하며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탐험 기간 동안 자신보다는 동료를 먼저 생각하고 힘든 대원들을 배려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 최고의 대장, 대원으로 뽑힌 ‘김황산 대장’과 ‘천지준 대원’에게 ‘Best Hero상’을 수여하고 마지막으로 ‘망배단’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국토 종단 탐험의 공식적인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 동안 정이 많이 든 대원들과 대장들은 밝은 모습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제는 진짜 모두가 헤어질 시간! 대원들은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꼭 다시 만나리라 약속하고,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시베리아에서부터 쉬지 않고 날아오는 철새처럼 쉼 없이 달려온 16박 17일!, 13박 14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국토 종단의 시간들을 우리 대원들이 오랫동안 기억해주길 바래본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다 떠올리며 힘을 낼 수 있는 멋진 추억이 되었길…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멋지게 국토 종단을 성공한 61명의 작은 영웅들! 너무나 고맙고 사랑한다.
만보기 측정 : 26751보
이상 사진에 나광현, 일지에 윤경선 이었습니다.^ㅡ^
혹시나 비가 많이 와서 오늘의 행군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이슬비가 흩뿌리는 정도로 우리 대원들의 힘찬 발걸음을 멈출 정도는 아니었다. 대신 안개가 짙게 끼어 한치 앞을 내다 볼 수가 없어서 약간 지루하고 힘든 행군이 예상되었다. 폭설에 강추위, 짙은 안개에 비까지 이번 국토 종단은 그야말로 날씨와의 싸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하지만 우리 대원들을 그 어떤 최악의 기상상태도 이겨내고 여기까지 걸어온 당당한 작은 영웅들이지 않은가? 이정도 안개쯤은 아무렇지도 않다. 짙은 안개 속을 헤치며 우리의 목적지를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을 뿐!
한걸음, 한걸음 점차 ‘임진각’에 가까워지자, 드디어 도로 이정표에 ‘임진각’ 이라는 세 글자가 보인다. 대원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러대며 ‘진짜 임진각이다! 조금만 더 힘내자!’며 스스로를 응원하고, 함께하는 대원들에게도 힘이 되는 말들을 외쳐댔다.
잠시 후 ‘통일공원 휴게소’에 도착해 마지막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취하며 대장들은 17일, 14일간 함께 한 대원들에게 마무리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5명의 대대장님들부터 지원대장님들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아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말들을 건냈다. 그 동안 함께해온 시간만큼 하고 싶은 말도 당부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오늘은 남아있는 일정을 위해 말을 줄인다. 아마도 우리 대장님들의 대원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만큼은 그대로 전해졌을 테지… 인사를 마무리 짓고 이제 진짜 마지막인 ‘임진각’까지의 행군을 준비했다.
부모님들과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임진각’을 향하는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힘찼다. 드디어 눈앞에 ‘임진각’이 보인다. 대원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당당하게 임진각에 들어섰다. 해단식이 열리는 ‘임진각 망배단’에 도착해서 그 동안 너무나 보고 싶었던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자 눈물이 왈칵 쏟아 질 것만 같다. 하지만 씩씩하게 국토 종단 탐험을 끝내기 위해 눈물을 꾹~ 참아본다.
드디어 ‘제 25차 국토대장정’과 ‘철새따라 국토대장정’의 긴 여정을 마무리 하는 해단식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감사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부모님께 큰 절을 올리고 정성껏 쓴 편지를 전해 드리자 눈물을 글썽이시는 부모님들도 계셨다. 다음으로 행사 기간 동안 부모님을 대신해 대원들의 아빠, 엄마 역할을 해준 20명의 대장단 소개가 이루어 졌다. 대장들을 향해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 주시는 부모님들을 뵈니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대한민국 최북단 ‘임진각’까지 650km, ‘부산’에서 ‘임진각’까지 550km를 멋지게 완주한 자랑스런 61명의 대원들 모두에게 성공적인 국토 종단을 축하하며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번 탐험 기간 동안 자신보다는 동료를 먼저 생각하고 힘든 대원들을 배려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 최고의 대장, 대원으로 뽑힌 ‘김황산 대장’과 ‘천지준 대원’에게 ‘Best Hero상’을 수여하고 마지막으로 ‘망배단’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국토 종단 탐험의 공식적인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 동안 정이 많이 든 대원들과 대장들은 밝은 모습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제는 진짜 모두가 헤어질 시간! 대원들은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꼭 다시 만나리라 약속하고,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시베리아에서부터 쉬지 않고 날아오는 철새처럼 쉼 없이 달려온 16박 17일!, 13박 14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국토 종단의 시간들을 우리 대원들이 오랫동안 기억해주길 바래본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다 떠올리며 힘을 낼 수 있는 멋진 추억이 되었길…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멋지게 국토 종단을 성공한 61명의 작은 영웅들! 너무나 고맙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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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사진에 나광현, 일지에 윤경선 이었습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