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 (일) 홍승환
오늘 야간버스를 타고 도쿄에 도착했다. 야간버스가 2층 버스였는데 처음으로 타서 좋은경험이였다^^그리고 도쿄역에 도착했다. 한 새벽 5시쯤에 도착했다. 그리고 가방을 챙기고 도쿄역 안에 들어가 아침을 먹었다. 오늘의 아침은 햄버거와 치킨이었다. 치킨은 치즈가루 스프를 넣어 흔들어 먹는 치킨이었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바로 차이나 타운을 통해 요코히마에 있는 국제여객선공항으로 갔다. 일본의 국제여객선항구는 한국의 국제여객선항구보다 컸다. 그리고 거기서 물의여신과 빨간구두 동상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빨간구두는 사람들이 손으로 구두를 많이 만져서 광택이 난다. 사진을 다찍고 잠시 쉬었다가 백화점을 갔다가 놀이공원을 갔다.
놀이공원에서 총대장님이 11시 30분까지 모이라고 말씀하셨다. 아무튼 난 물안에 들어갔다 나오는 놀이기구를 타고 급류타기라는 놀이기구를 탔다. 너무 재미있었다^^. 그러나 시간약속이 11시30분까지이기 때문에 5분남아서 놀이기구를 그만타고 줄을 스러 갔다. 그러나 다른 한명이 늦게와서 우리는 혼이 났다. 아무튼 그다음 아메요코 시장으로 갔다. 아메요코 시장에서 조를 나누어 자유식을 했다. 난 케밥을 먹으러 갔다.
아 케밥이 너무 느끼했다. 하지만 만들어준 사람의 정성을 생각해서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어 줬다. 그리고 일본의 음식은 한국음식보다 너무 담백하다. 아무튼 점심을 다먹고 시간이 남아서 나는 파인애플을 사먹었다. 파인애플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다. 그리고 너무 즙도 많고 맛도 새콤달콤하고 해서 점심을 먹고 난 후의 디저트로 딱이었다. 그리고 시장을 계속 둘러봤지만 산것이 없었다. 초콜렛을 사고싶었는데.. 그리고 점심시간이 끝난후 도쿄박물관을 갔다. 도쿄박물관에는 일본의 국제보물만 전시되는 줄알았는데 아니였다.
그래도 당연히 일본의 전시물이 많지만 일본 말고도 아시아의 여러 국가의 회화, 조각, 서예, 건축모형, 도기, 칠기, 고고유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그리고 양과 질로는 일본 최대의 콜렉션으로, 상설전을 돌아 다니는 것만 으로도 하루가 걸린다. 아무튼 우리는 박물관에서의 여러사진을 찍고 조금 쉰 다음 기차를 타고 아키하바라로 갔다.
아키하바라는 전자상가들이 많은 걸로 유명하다. 역시 일본은 전자상가에서 아주 좋은게 많았다. 최신형 게임기도 있었다. 솔직히 거기서 게임CD하나를 사려고 했지만 일본어이고 들고가기도 버겁고 해서 안샀다. 그리고 일본여자들은 이쁜사람은 많이 이쁘다. 남자들은 별로다. 아무튼 아키하바라에서 좀 논 다음 약속시간 대로 다시 모두 모여 이제 우리 숙소로 가기위해 기차를 타고 도쿄의 어딘가로 갔다. 도쿄숙소를 기대했다. 왜냐하면 도쿄는 일본의 수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좀 걸어가서 도쿄숙소로 왔을때 확실히 오사카에서 잤던 것 보다 너무 좋았다. 2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장실이 방에 없고 샤워장이 방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장실이 남녀 공용이다. 아무튼 지금 너무 피곤하다.
2/21 (일) 장유진
야간버스는 편안했다.(어쩐지 온몸이 뻐근하지만 그런 것쯤 무시해줄 여유가 ..없구나?뭐 어때) 발 쪽이 조금 불편했지만 따뜻하고(중요) 편안하게 누워 잘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것도 버스에서!(원래 많이 흔들리거나 차 안에서는 전혀 못 잤었다) 일어난 시간이 5시 반 정도라 별로 많이 잤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그럭저럭 숙면 축에 들어갈 것 같아서 다행이다. 아침으로 햄버거를 받은 것도 괜찮았다. 든든하게 먹고 즐거운 도쿄탐사 아니 탐험이라는 생각도 했었다.
처음으로 간 곳이 차이나타운, 중국인들이 사는 곳이라는데 코리아타운에 비해 크다는 말에(누가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차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중에 대장님께 들은 거지만 사실 오늘부터 축제였다나 아침 일찍 가는게 아니었다는 말씀에는 절실히 공감했다.(그러나 또 가볼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다음은 야마시타 공원 가는 길에 소드폼 비슷한 그림이 자판기에 있어서 심하게 웃었다.(속으로)야마시타 공원에서의 미션은 물의 여신상과 빨간구두 소녀상에서 각각 개인 사진을 찍고 국재여객터미널로 가는 것. 1연대는 통역으로 쉽게 찾아낼수 있었다.(추워서 자처하고픈 심정이였다. 근처 할아버지께 물어 봤었지만 경마채널이라도 듣던건지 안들렸는지 허탕.
결국 청소부 할아버지께 물어 찾을 수 있었다.)물의 여신상은 찾으라고 할 것도 없이 바로 옆에 있었다. 신이라기보단 그냥 물 긷는 아주머니 같았다.(2연대에 대한 소소한 복수로 못 찾게 숨었다)그 후 터미널로 가 사진을 찍고 따뜻한 곳을 찾아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 갔더니 2연대가 있었다. 씁쓸했다(우리가 먼저 찍었는데..) 동생이 사준(아무런 언질도 주지 않았다) 칼피스 소다(자판기에 있었다)로 배를 채우며 시내로 이동하는데(중간쯤에 다 마셨지만) 보인 어딘가(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에 대량의 놀이기구를 발견,
잠시 놀다가게 되었다. 백화점에서 CD를 구경하다(좋아하는 그룹의 곡이 있어서 사는 걸 겨우 참았다.이거 진짜 나중에 여행 한 번 와야하나?) 다시 코스모 월드(전단지가 있어서 이름을 알아냈다)로 가서 놀이기구를 탔다(같이 타자고 동생이 제안해서 200엔만 내도 됐다. 돈 굳었..나?) 롤러코스터 하나(다이빙코스터[패닉!]이라는 이름이랜다)를 타고 충분히 즐기자 딱 시간이 되어 벤치에서 일지를 쓰고 있었다. 그리고나서 우에노로 이동(다리 아팠다), 자율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우리 조는 근처의 라면집을 찾아 먹고 소화운동을 겸해서 북치기게임(원 명칭은 다이고의 달인 이었을 것이다.)을 한 판 하고 돌아갔다.
일지를 두고와서 장난아니게 당황했다(같은 곳에서 먹은 다른조 가지고 있었다.)동생이 만쥬 산다고 사라지기 전까지 해서 엄청 기겁했다.(다 찾긴 찾았다) 이래저래진정되며 이동한 곳은 우에노 공원 다이고... 누구의 상고비,왕인박사의 비(다이고 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타카모리였나?)를 보고 사진을 찍은후 내려왔다. 내려 오는 길에 자전거를 점프를 해가며 타는 사람을 보고 다들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그 후에 도쿄국립박물관에 갔는데 여기는 길 잃은 것과 분수 안에 있던 1엔 짜리들 그리고 전시관의 전통인형이나 미술품 몇 점이 전부다. 그 후에 간 곳은 다름아닌 아키하바라.
내가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다.(원래 일정에는 없었지만 가게되었다[총대장님 감사합니다])유명한 전자상가지만 서점이 많다. 그래서 친구들 기념품으로 사줄 책은 걱정 없게 됐다. 문제는 내가 찾던걸 못찾았다는 것 나중에 오사카에서 자유시간이 생기면 서점에 한번 들러야겠다.
(츠타야 게임은 비싼데..쳇)숙소에 도착, 간만에 제대로 샤워를 하고(물건 두고오는 바람에 몇번 왔다갔다 한 것 같다) 저녁으로 덮밥을 먹었다.(닭고기 계란 덮밥이 꼭 먹고 싶었는데 나와서 무지 기뻤다. 배는 좀 많이 부르지만) 총대장님의 티셔츠 뒤에 적힌 한자에 얽힌 비화에 엄청 웃었다.( 두번째 글자가 진자 비슷한 걸 봤을 때 알아봤어야 했다. 천진난만이라니.)일지를 쓰는 지금도 옆에서 총대장님의 나이 이야기로 조금씩 웃음이 나온다.아쉽게도 그런다고 그리움이 사라지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앞으로 5박 6일 인가?(왜 우리가 가는 데는 항상 시계가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