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시간은 새벽 6시...아니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는 아침 6시입니다. 행사가 시작한 3일째 되는 날인데 아직 긴장을 하고 있는지 아이들은 대장님의 “기상”이라는 소리에 다들 분주하게 일어납니다. 아이들은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세안준비를 빨리 한 순서대로 씻고 나와 가방정리를 했습니다. 대장님들은 밤사이에 어디 아픈 아이가 없는지 확인하고, 오전 일정이 빡빡한 관계로 모자와 물통 등을 챙겨서 아침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울릉도의 아침 공기는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정말 상쾌합니다. 상쾌한 공기를 마셔서 그런지 이른 아침인데도 아이들에 표정은 밝아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도 아이들은 밥 한공기 뚝딱입니다. 대장님들은 아이들 사이사이에 앉아서 편식을 하는 친구들이 없게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반찬을 밥 위에 직접 하나씩 올려주시며 같이 밥을 먹습니다. 먹기 싫은 반찬이 밥 위에 올려지자 표정은 찡그려도 환하게 웃고 있는 대장님을 보니 안 먹을 수가 없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총대장님께서는 오늘 일정을 아이들에게 말해주시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도동 약수공원입니다. 공원이 언덕 가파른 곳에 있어서 생각지도 못하게 산행 아닌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수터에 올라가면 시원한 물이 있다는 말에 아이들은 조금 더 힘을 냅니다. 약수터에 도착해서 아이들은 자신의 물통에 가득 담긴 약수를 다 마신 아이에게는 개인 간식을 주기로 총대장님과 약속합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약수를 뜹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시원한 약수를 기대한 아이들에게 주어진 물은 탄산 맛이 나는 물이었습니다. 한 모금 마시고 뱉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열심히 끝가지 마시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도동 약수는 탄산철천이 들어있어 빈혈, 류마티즘 질환, 생리장애, 습진 등에 좋은 한국의 어느 곳에서도 먹어 볼 수 없는 맛이 나는 거라고 합니다.
다음 이동 장소는 독도 박물관입니다. 아이들은 강한 햇빛에 있다가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로 들어가니 살 것 같다며 좋아합니다. 박물관에는 독도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가 전시되어있습니다. 독도라는 이름이 어떻게 지어진건지, 어떻게 생겨난 거며 지금은 독도에 누가 사는지,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증거자료까지 여러 자료를 보았습니다. 영상실에서 독도에 관한 영상을 보는데 독도가 우리나라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호적을 독도로 2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옮겼다는 영상을 보고는 자신도 바꾸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관람을 끝내고, 독도를 가기위해 일찍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침에 약수터에 올라갔다 와서 그런지 배가 무척 고팠나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밥 한공기 더요.”라는 말이 들립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배를 타기 전에 울릉도 해안 길을 산책했습니다. 해안 길이 절벽 아래에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불어줘서 아이들이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고, 바다 속에 물고기를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독도를 가기위해 배를 기다리는데 아이들은 독도에 가는 것이 너무나 설레나 봅니다. 아이들을 독도로 데려다줄 배는 우리를 울릉도로 데려다준 'SEA FLOWER'입니다. 약 2시간 정도 걸리는데 대장님들은 아이들이 배 멀미를 하지 않고 잘 가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아이들은 평상시보다 잠이 많이 줄어서 그런지 배를 타자마자 잠이 듭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잠을 자서 배 멀미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나쁜 소식이 안내 방송으로 나옵니다. 파도가 너무 심해서 독도에 정박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독도 관광은 선채에서 바라보는 걸로 마무리 해야했습니다. 아이들은 실외로 나가서 태극기를 들고 독도를 배경으로 개인 사진을 찍는데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듬직하던지 대장님들의 감탄이 이어집니다. 아이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파도가 너무 높아 멀미를 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선채 바닥에 눕혀서 재우는 것으로 아이들의 뱃 속을 달랬습니다.
숙영지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연대별로 울릉초등학교에 가서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8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큰 목소리로 이름, 나이, 사는 곳, 오게 된 계기, 목표를 발표하는데 재미난 사연으로 아이들을 웃겨주는 아이도 있었고, 이번 소개로 사는 곳이 같은 아이들을 알아 서로에게 흥미를 갖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대장님들도 간단히 소개를 하고, 일지를 쓰러 숙영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숙영지로 돌아와 연대별로 일지를 쓰고, 1연대부터 편지 쓰기와 영상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연대와 2연대 편지쓰기를 올렸으니 ‘부모님께’ 게시판을 확인해주세요.)
아이들은 일지 쓰는 것을 마무리 하고 내일 육지로 가기 위한 짐을 싸고 세안을 시킨 후 오늘 하루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은 국토횡단의 첫 출발지인 독도에 발을 못 디뎌서 아쉬운 마음으로 아이들이 잠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 영토의 대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일지 대장 백미나였습니다.
울릉도의 아침 공기는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런지 정말 상쾌합니다. 상쾌한 공기를 마셔서 그런지 이른 아침인데도 아이들에 표정은 밝아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도 아이들은 밥 한공기 뚝딱입니다. 대장님들은 아이들 사이사이에 앉아서 편식을 하는 친구들이 없게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반찬을 밥 위에 직접 하나씩 올려주시며 같이 밥을 먹습니다. 먹기 싫은 반찬이 밥 위에 올려지자 표정은 찡그려도 환하게 웃고 있는 대장님을 보니 안 먹을 수가 없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총대장님께서는 오늘 일정을 아이들에게 말해주시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도동 약수공원입니다. 공원이 언덕 가파른 곳에 있어서 생각지도 못하게 산행 아닌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수터에 올라가면 시원한 물이 있다는 말에 아이들은 조금 더 힘을 냅니다. 약수터에 도착해서 아이들은 자신의 물통에 가득 담긴 약수를 다 마신 아이에게는 개인 간식을 주기로 총대장님과 약속합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약수를 뜹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시원한 약수를 기대한 아이들에게 주어진 물은 탄산 맛이 나는 물이었습니다. 한 모금 마시고 뱉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열심히 끝가지 마시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도동 약수는 탄산철천이 들어있어 빈혈, 류마티즘 질환, 생리장애, 습진 등에 좋은 한국의 어느 곳에서도 먹어 볼 수 없는 맛이 나는 거라고 합니다.
다음 이동 장소는 독도 박물관입니다. 아이들은 강한 햇빛에 있다가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로 들어가니 살 것 같다며 좋아합니다. 박물관에는 독도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가 전시되어있습니다. 독도라는 이름이 어떻게 지어진건지, 어떻게 생겨난 거며 지금은 독도에 누가 사는지,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증거자료까지 여러 자료를 보았습니다. 영상실에서 독도에 관한 영상을 보는데 독도가 우리나라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호적을 독도로 2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옮겼다는 영상을 보고는 자신도 바꾸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관람을 끝내고, 독도를 가기위해 일찍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침에 약수터에 올라갔다 와서 그런지 배가 무척 고팠나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밥 한공기 더요.”라는 말이 들립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배를 타기 전에 울릉도 해안 길을 산책했습니다. 해안 길이 절벽 아래에 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불어줘서 아이들이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고, 바다 속에 물고기를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독도를 가기위해 배를 기다리는데 아이들은 독도에 가는 것이 너무나 설레나 봅니다. 아이들을 독도로 데려다줄 배는 우리를 울릉도로 데려다준 'SEA FLOWER'입니다. 약 2시간 정도 걸리는데 대장님들은 아이들이 배 멀미를 하지 않고 잘 가주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아이들은 평상시보다 잠이 많이 줄어서 그런지 배를 타자마자 잠이 듭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잠을 자서 배 멀미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나쁜 소식이 안내 방송으로 나옵니다. 파도가 너무 심해서 독도에 정박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독도 관광은 선채에서 바라보는 걸로 마무리 해야했습니다. 아이들은 실외로 나가서 태극기를 들고 독도를 배경으로 개인 사진을 찍는데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듬직하던지 대장님들의 감탄이 이어집니다. 아이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파도가 너무 높아 멀미를 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선채 바닥에 눕혀서 재우는 것으로 아이들의 뱃 속을 달랬습니다.
숙영지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연대별로 울릉초등학교에 가서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80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큰 목소리로 이름, 나이, 사는 곳, 오게 된 계기, 목표를 발표하는데 재미난 사연으로 아이들을 웃겨주는 아이도 있었고, 이번 소개로 사는 곳이 같은 아이들을 알아 서로에게 흥미를 갖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대장님들도 간단히 소개를 하고, 일지를 쓰러 숙영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숙영지로 돌아와 연대별로 일지를 쓰고, 1연대부터 편지 쓰기와 영상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연대와 2연대 편지쓰기를 올렸으니 ‘부모님께’ 게시판을 확인해주세요.)
아이들은 일지 쓰는 것을 마무리 하고 내일 육지로 가기 위한 짐을 싸고 세안을 시킨 후 오늘 하루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은 국토횡단의 첫 출발지인 독도에 발을 못 디뎌서 아쉬운 마음으로 아이들이 잠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 영토의 대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일지 대장 백미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