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차 유럽의 악마들 보아라.
지금쯤이면 너희는 집에서 묵은 빨래를 하며 쉬고있거나, 집에가는 버스 안에서 쿨쿨 자고있겠지?
대장님은 마지막으로 버스를 탄 수현이를 배웅하고 지금은 사무실에서 마무리 작업을 준비하고 있단다.
사실은 파리에서 정말 말을 안듣던 너희랑 헤어지는 것도 하나도 아쉽지 않고, 슬프지 않을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너희 다 보내고, 함께 날라주던 짐을 대장님들끼리 정리하니까 너희의 빈자리가 어마어마 하다는 걸 알았어^^
정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난 19박20일동안 정말 고마웠어~ 얘들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37차 유럽탐사였지만 모두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추억거리가 많아서 더 좋은 것 같아.
모두 잘 쉬고, 학교도 잘 가고! 시차적응은 빠르게!!!^^
얘들아,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게. 예쁜 우리 악마들 사랑해!
2012.08.20. 보라대장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