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어제의 산행이 힘이 들었나봅니다. 아이들은 대장님들의 ‘기상’ 소리에도 쉽게 눈을 뜨지 못 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빠른 시간 내에 텐트를 정리하고 정신 차린 모습으로 모였습니다. 인원 파악을 하고, 여름이다 보니 이른 아침부터 본격적인 행군이 시작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아침밥을 일찍 먹는 줄만 알고 나온 아이들은 숙영지를 떠나자 한명씩 묻기 시작합니다. “밥을 어디로 먹으러 가는 거에요?”, “밥 먹으로 왜 이렇게 멀리가요?”라며 투덜거립니다. 아직 아이들이 육지로 오면서 행군이 시작된다는 걸 인식 못한 듯 합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한강의 젖줄인 장소 검룡소입니다. 오늘 아침 날씨는 행군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입니다. 구름이 약간 껴서 햇빛이 강하지도 않고, 산으로 둘러싸인 코스는 바람이 산산이 불어줘서 행군하기에는 너무 좋은 조건이었는데 처음으로 하는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힘이 드는 시간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대장님들이 힘든 시간이었냐고 물어보면 할 만했는데 갑작스러워서, 영문도 모르고 걸어서 힘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대답하는 아이들로 인해 대장님들은 조금이나마 아이들과 오늘부터 시작할 행군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기대되는 행군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은 검룡소 주차장에서 취사대장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아침밥을 맛있게 먹습니다. 아침 운동을 해서 그런지 아침밥도 꿀맛입니다. 쉬는 시간을 잠시 갖은 뒤 아이들은 우리나라의 젖줄이라고 하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로 이동합니다. 검룡소로 가는 길에는 정말 다양한 나무들과 야생화들이 피어있는데 아이들은 정말 공기가 맑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것 같습니다. 검룡소에서 나오는 물은 하루 평균 2000톤에서 5000톤이라고 합니다.
검룡소에서는 물이 쉴 새 없이 나옵니다. 한강에 발원지에서 흐르는 물이랑 시합을 하면이길 수 있겠냐는 총대장님 물음에 당연하다는 듯이 “네”라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답합니다.
검룡소를 배경으로 아이들은 개인 사진을 찍고 밑으로 내려와 검룡소 비석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정말 대장님들과 아이들이 육지에서의 본격적인 행군의 출발지인 검룡소에서 출발합니다.
아이들은 정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힘들겠지만 다치지 않고 다 같이 완주할 것을 예상하며 행군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검룡소에서 미동초등학교로 돌아오는 길은 한번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빠르다고 느꼈나봅니다. 처음이 시작의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의 첫 행군을 무사히 낙오자 한명 없이 짧은 시간에 긴 거리를 행군했다는 것에 대장님은 만족감을 느낍니다.
오전 행군 거리는 12.4km에 산행 2.8km이었습니다. 처음 출발이 좋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 긴 행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물통에 물을 채워 행군 준비를 합니다. 가방을 처음 메고 걷는 거라 약간의 걱정이 되는 면이 있지만 대장님들은 아이들이 잘해 낼 것을 믿고, 잘해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것을 다짐합니다.
아이들은 행군 대열을 맞춰 초등학교 정문을 나섭니다. 너무 무겁다는 아이들도 있고, 등에 가방이 있어 안정적이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40분 만에 아이들은 휴식장소인 사조보건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의 행군이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짐을 내려놓고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총대장님께서 달콤한 사탕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사탕이었다며 감탄을 연발합니다.
덥고 갈증나는 아이들에게 하늘이 소나기로 더위를 식혀주나 했는데 소나기가 지나갈 생각을 안 합니다. 급하게 아이들은 가방에서 우의를 꺼내 입고, 행군을 다시 시작합니다. 비를 맞으며 하는 행군이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비를 맞으며 걷다 보니 벌써 점심을 먹을 미동 하사미분교가 눈앞에 보입니다. 아이들은 휴식처에서 따뜻한 국에 밥 한 그릇씩 뚝딱하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 행군은 계속 이어집니다.
아이들이 첫 날 행군을 너무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뒤처지지 않으려고, 옆에 친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열심히 무거운 다리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자랑스러워 보입니다.
오늘 숙영지인 하장에는 이른 저녁인 6시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잠시 쉬다가 텐트를 조별로 치고, 빨래와 샤워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땀으로 범벅이 된 티를 조별로 다 같이 대야에 넣고 빨래를 합니다. 이 순간 아이들은 행군하며 힘들어 했던 모습은 싹 사라지고 해맑게 웃으며 서로를 도와줍니다.
땀을 많이 흘린 아이들은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맛있는 저녁시간을 갖았습니다. 대장님들과 같이 밥을 먹으며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습니다.
일정을 다 마친 아이들은 각자의 텐트에 들어가서 일지를 쓰는데 고학년들이 대장님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며 하는 말이 저학년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면 자신들이 가방을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정말 대장님들은 말을 잃습니다. 자신의 가방도 무거울 텐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감탄할 뿐입니다. 그 아이에게는 아니라고 대장님들이 저학년 아이들은 챙기겠다고 대답하니 저희들 걱정까지 해줍니다.
서로를 생각해주고 격려해주며 같은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을 위해 대장님들은 내 한 몸 바쳐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한강 종주 탐사 팀과 합류하는 날입니다. 한강 종주 아이들은 오후 2시에 모여 검룡소를 들려 국토횡단 팀이 있는 하장으로 늦은 밤에서야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내일부터 한강 종주 팀과 함께 하는 행군을 기대하며 아이들은 잠이 듭니다.
만보 : 44821
거리 : 23.1km
이상 일지대장 백미나였습니다.
ps : 행군을 시작 하며 빨리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서요 죄송합니다. 어제 늦게까지 기다려주신 부모님들께 감사하며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끔 열심히 쓰겠습니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아침밥을 일찍 먹는 줄만 알고 나온 아이들은 숙영지를 떠나자 한명씩 묻기 시작합니다. “밥을 어디로 먹으러 가는 거에요?”, “밥 먹으로 왜 이렇게 멀리가요?”라며 투덜거립니다. 아직 아이들이 육지로 오면서 행군이 시작된다는 걸 인식 못한 듯 합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한강의 젖줄인 장소 검룡소입니다. 오늘 아침 날씨는 행군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입니다. 구름이 약간 껴서 햇빛이 강하지도 않고, 산으로 둘러싸인 코스는 바람이 산산이 불어줘서 행군하기에는 너무 좋은 조건이었는데 처음으로 하는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힘이 드는 시간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대장님들이 힘든 시간이었냐고 물어보면 할 만했는데 갑작스러워서, 영문도 모르고 걸어서 힘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대답하는 아이들로 인해 대장님들은 조금이나마 아이들과 오늘부터 시작할 행군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기대되는 행군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은 검룡소 주차장에서 취사대장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아침밥을 맛있게 먹습니다. 아침 운동을 해서 그런지 아침밥도 꿀맛입니다. 쉬는 시간을 잠시 갖은 뒤 아이들은 우리나라의 젖줄이라고 하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로 이동합니다. 검룡소로 가는 길에는 정말 다양한 나무들과 야생화들이 피어있는데 아이들은 정말 공기가 맑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것 같습니다. 검룡소에서 나오는 물은 하루 평균 2000톤에서 5000톤이라고 합니다.
검룡소에서는 물이 쉴 새 없이 나옵니다. 한강에 발원지에서 흐르는 물이랑 시합을 하면이길 수 있겠냐는 총대장님 물음에 당연하다는 듯이 “네”라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답합니다.
검룡소를 배경으로 아이들은 개인 사진을 찍고 밑으로 내려와 검룡소 비석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정말 대장님들과 아이들이 육지에서의 본격적인 행군의 출발지인 검룡소에서 출발합니다.
아이들은 정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힘들겠지만 다치지 않고 다 같이 완주할 것을 예상하며 행군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검룡소에서 미동초등학교로 돌아오는 길은 한번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빠르다고 느꼈나봅니다. 처음이 시작의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의 첫 행군을 무사히 낙오자 한명 없이 짧은 시간에 긴 거리를 행군했다는 것에 대장님은 만족감을 느낍니다.
오전 행군 거리는 12.4km에 산행 2.8km이었습니다. 처음 출발이 좋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 긴 행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물통에 물을 채워 행군 준비를 합니다. 가방을 처음 메고 걷는 거라 약간의 걱정이 되는 면이 있지만 대장님들은 아이들이 잘해 낼 것을 믿고, 잘해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것을 다짐합니다.
아이들은 행군 대열을 맞춰 초등학교 정문을 나섭니다. 너무 무겁다는 아이들도 있고, 등에 가방이 있어 안정적이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40분 만에 아이들은 휴식장소인 사조보건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의 행군이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짐을 내려놓고 편한 자세로 휴식을 취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총대장님께서 달콤한 사탕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사탕이었다며 감탄을 연발합니다.
덥고 갈증나는 아이들에게 하늘이 소나기로 더위를 식혀주나 했는데 소나기가 지나갈 생각을 안 합니다. 급하게 아이들은 가방에서 우의를 꺼내 입고, 행군을 다시 시작합니다. 비를 맞으며 하는 행군이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비를 맞으며 걷다 보니 벌써 점심을 먹을 미동 하사미분교가 눈앞에 보입니다. 아이들은 휴식처에서 따뜻한 국에 밥 한 그릇씩 뚝딱하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 행군은 계속 이어집니다.
아이들이 첫 날 행군을 너무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뒤처지지 않으려고, 옆에 친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열심히 무거운 다리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자랑스러워 보입니다.
오늘 숙영지인 하장에는 이른 저녁인 6시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잠시 쉬다가 텐트를 조별로 치고, 빨래와 샤워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땀으로 범벅이 된 티를 조별로 다 같이 대야에 넣고 빨래를 합니다. 이 순간 아이들은 행군하며 힘들어 했던 모습은 싹 사라지고 해맑게 웃으며 서로를 도와줍니다.
땀을 많이 흘린 아이들은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맛있는 저녁시간을 갖았습니다. 대장님들과 같이 밥을 먹으며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습니다.
일정을 다 마친 아이들은 각자의 텐트에 들어가서 일지를 쓰는데 고학년들이 대장님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며 하는 말이 저학년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면 자신들이 가방을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정말 대장님들은 말을 잃습니다. 자신의 가방도 무거울 텐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감탄할 뿐입니다. 그 아이에게는 아니라고 대장님들이 저학년 아이들은 챙기겠다고 대답하니 저희들 걱정까지 해줍니다.
서로를 생각해주고 격려해주며 같은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을 위해 대장님들은 내 한 몸 바쳐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한강 종주 탐사 팀과 합류하는 날입니다. 한강 종주 아이들은 오후 2시에 모여 검룡소를 들려 국토횡단 팀이 있는 하장으로 늦은 밤에서야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내일부터 한강 종주 팀과 함께 하는 행군을 기대하며 아이들은 잠이 듭니다.
만보 : 44821
거리 : 23.1km
이상 일지대장 백미나였습니다.
ps : 행군을 시작 하며 빨리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서요 죄송합니다. 어제 늦게까지 기다려주신 부모님들께 감사하며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끔 열심히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