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0년 탐험소식  
유럽8개국탐사
2010.07.27 10:30

20100721 - 김수연 대원 일지

조회 수 2192 댓글 20
김수연 대원 일지

아흠흠흠......진짜 잠 와.. 더 자고 싶어..근데 뭔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아 맞다. 아침에 대장님이 깨워준댔지. 헐 20분 남았데..
우린 정말 잠순인가봐ㅋ얼른 일어나서 씻고 옷갈아 입고 그렇게 해서 20분만에 다 준비 끝내고 버스에 안전히 탑승!!! 오옹 아침밥이다.
근데 빵하고 주스 밖에 없네?
바나나도 있었나??
밥을 못 먹어서 정말 슬퍼ㅠ(엄마의 아침밥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야.) 아침밥을 먹으며 바게트 빵이 막대기라는 뜻도 듣고 여러 가지 퀴즈도 맞히면서 루브르 박물관에 도착했어.
루브르 박물관에는 여러 가지 유명한 미술 소장품들이 있대. 프랑스의 왕족이나 귀족들이 모두 수집한건데 정말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이 있어. 그래서 난 엄청 기대했었지ㅋ.
헐 근데 들어가니까 완전 개판 5분전이야. 이건 뭐 미술 작품을 감상하러 온 게 아니고 외국인 얼굴 구경하러 온 것 같애.
사람들이 우글우글 거려 ㅠ 아 맞다 여기에 모나리자 있댔지. 난 대채 모나리자에 대해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모르겠어. 그저 유명하고 사람들이 칭송하니까 봐야한다는 의무감 뿐 이겠지.
솔직히 모나리자를 보고 감동받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야. 난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모나리자 보다 더 예쁘다고 생각해.
루브르 박물관 안에서 8등신 미녀인 비너스 상도 보고(실제로 재 보니까 진짜 8등신 미녀 였어.)조각물 들도 보고 이것저것 많이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
양 옆으로 그림이 정말 많이 진열 되어 있는데 모두 너무너무 잘 그린 그림들 이었어. 우리나라 그림은 명암들을 거의 안 넣어서 평면적이지만 서양 그림들은 명암을 팍팍 살리잖아?
나는 입체적인 것이 좋아. 그렇게 열심히 그림들을 관람 하다가 그 유명하다는 모나리자를 보러 갔어.
대장님이 그러시는데 모나리자의 비밀은 1. 미소 2. 글래머러스한 배(임신) 3. 눈썹(없음) 4. 풍경 등등 이 있대. 모나리자의 작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비행기 설계까지 한 천재적인 사람이니까 할 수 있지 않았는가 싶어.
그렇게 사람들에게 밀려다니며 구경하며 루이 15세의 대관식 왕관도 보고(다이아몬드의 반짝거림은 유리를 깨서 가져가고싶은 충동을 일으켰어.) 베르메르의 작품 뜨개질하는 여인도 보고(난 베르메르의 작품이 정말 끌려. 그림이 너무 부드럽거든) 감동적인 작품들을 많이 보면서 루브르 박물관에서 나왔어.  

퀵에서 밥을 먹었어.
기념품도 사고ㅎ
버스를 타고 노트르담 대성당에 도착.
여긴 스테인드글라스가 정말 예뻐.
저런걸 어떻게 그림그렸는지몰라. 정말 아름다워.
분위기도 엄숙하고(그러나 돈떼먹으려는 사기꾼도 있고)건축물 자체가 정말 세심하게 조각 되어있고 벽의 조각들이 정말 예뻤어.
저러니까 유명하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

그리고 또 어디를 갔더라??
이번엔 오르세이 미술관이야.
난 여기가 루브르 보다 좋아. 좀더 조용하고 내가좋아하는 인상주의와 자연주의 작가(고갱, 고흐, 마네, 모네, 쿠르베...)들이 그린 그림들이 많거든. 그래서 기분이 완전 좋아졌어.
근데 대장님이 40분 밖에 시간을 안줘. 실망이야. 그림도 그리래. 이건 뭐 감상을 하라는건지 그림그릴 작품을 찾아 다니라는 건지 모르겠어.
그래서 나는 열심 히 발에 불나도록 끌리는 그림을 찾았지. 그러면서 고흐의 그림도 봤는데 역시 고흐의 붓터치는 살아있어. 선이 너무 강렬해서 뭔가 톡톡 튀는 것 같애.
이삭줍는 여인도보고 모네그림도 봤어.
모네그림은 너무 포근해서 그냥 발걸음을 옮기기에는 조금 아쉬웠었지. 결국 난 쿠르베의 그림을 그렸어.  한 남자가 총에 맞고 나무에 쓰러져 있는 그림이야.
그 그림을 그릴 때 외국인 들이 뒤에서 she's drawing~하면서 막 그래가지고 너무 쪽 팔렸었어.
하여튼 여기는 너무 좋았었어.
파리에 오면 꼭 봐야하는 것 NO.1 이면서 파리의 상징이라 해도 과인이 아닌 에펠탑!!
워낙 사진으로 많이 봐서 틀린 건 없었지만 정말 거대 했었어. 사진도 찍고 흑인들이 5개 원유로하면서 그래서 한개 샀어. 친구들 기념품 때문에ㅋ 멀리서만 바라보다가 숙소로 돌아왔어.
정말 힘들었었어. 사진밖에 남는게 없다는 말이 이해가 되.
지금은 아무 생각도 안나ㅋ 이젠 자야지...
  • ?
    누나야 정수!! 2010.07.27 21:16
    누나양 모해 난지금 방학이어서 푹눌러자는중 ㅋㅋ 누나 참 않됬다 그때일어나서 탐험을 걍 그래두 잘하셈 마지막으로 기념품은 꼭사줘야뒈 ok바리 응응응 알앗쥐 않사오면 누나는 생을 마감해야될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살고싶으면 기념품을 사와라잉 빠이빠이 바이바이바이 다음에 만나요 샤라랑
  • ?
    누나 기념품 2010.07.27 21:20
    누나누나누나누나누나 기념품 사와 알았음??????
    안사오면은 누나 가 아끼는것드를 어떻게 할거임
  • ?
    수연짱!!아빠 2010.07.27 21:26
    사랑하는 수연아!! 잘 지내고 있지..홈피에 들어와서 보니 수연이의 글이 올라와 있네..정말 반갑구나..몸 건강히 남은 일정 즐겁게/흥미롭게/적극적으로/담대하게 보내길 바라고..다양한 경험 많이 가지고 오거라...
  • ?
    수연맘 2010.07.27 21:39
    수연아!
    공항에서 보내고 돌아와 빈 방을 한 참 바라보았단다. 하루 종일 네 좁은 방안에서 종종 걸음 치면서 부지런히 생활하던 모습이 떠올라 코끝이 찡했단다. 넓은 세상 보여주고픈 마음에 훌쩍 보냈지만 혹 길이라도 잃을까? 염려하던 마음이 네가 쓴 글을 보니 기우였다 싶구나. 엄마가 많이 사랑한다.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 보내고 오렴.
  • ?
    누나 언제와 2010.07.27 21:57
    누나 아빠가 누나 보고십다면서 누나 누나 누나 하면서 소리지르고있어
    누나 그런데 기념품 언제사 멋진거사와 암튼 여행잘하삼 그리고누나 사진에나와있드라 우리는 누나 출발사진에만 나와있다.흑흑흑
    그런데 누나만 외 글이 혼자만 있어????
    누나 있잔아 글고 엄마 아빠랑 엄마가 누나글을 잘썻다고 칭찬하는 중임 누나 그리고 누나 외국 가서도 그림실력은 녹슬지가
    않네 누나없으니깐 우리가족 엄청 썰렁하드라
    빨리와 지금도 썰렁해 그리고 오늘7월27일 모든 문자들을 오늘
    썻어 글고 엄마가 오늘 연수가서 앙부일구 사왔어.
    근데 현관문 들어오 니깐 누나 운동화가 쓸쓸히 있드라.

  • ?
    최희원 2010.07.28 13:53
    마치 우리딸이 쓴 여행기처럼 반갑네요. 모두들 피곤하고 음식도 조금은 안맞을텐데.... 부디 모두들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대하며 관계자분들의 애쓰심에 감사합니다.
  • ?
    김상철 2010.07.28 19:03
    우리 딸 자랑스럽게 즐기고 항상 좋은 친구 많이 만나서
    넘치는 너의 끼를 맘껏 발휘하거라.
    너무나 커버린 니들은 아빤 아직도 어린애로 생각하고 있었으니
    얼마나 우리 딸이 아빠가 미웠겠어?
    그래 이제 아빤 우리 큰 딸을 믿고 지켜보마
    항상 다른 사람의 리더가 되어 어려운것은 서로 도와가면서
    좋은 사람과 좋은 인연 많이 만들고
    자립심을 길러서 돌아오거라.
    항상 아빤 널 많이 사랑한다.
    알았지?
    효도
  • ?
    누나야 정수!! 2010.07.28 20:22
    누나양모해 ㅋㅋ 누나거기가서 모나리자를 봤잖아??? 모나리자 사진좀 찍어오셈 뽀솁으로 눈썹지우고 성형 으로 억지 미소 지은미소 좀보게 ㅋㅋㅋㅋㅋㅋ 내가한번 생각해봤더니 완전 개판이었어 쿠쿠쿠쿠쿠 글구 누나지금괜찮음??? 누나 쓴글을 보니까 빨이일어나는거 갔은데 누난 휴일에는 8시까지자는거 기본 9시는 서비스 10시까지는 덤이잖아 안그래?? 어쨌든 누나는 휴일을 좀 조심해야될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누나 올때 기념품 사오셈 OKQK 바리 크흠 그럼 빠이빠이 추신 (귀한 사진들 많이찍어오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많이했나? 어쨌든 빠이빠이사진많이찍어와 잘있어
  • ?
    김현준 2010.07.28 22:47
    울 아들은 한번을 안올리네 사진을 보니 잘생겼네 의젓하고 총각같아용 재미는 있어? 후회하지는 않지? 들뜬 마음으로 가지를 않아서 엄마원망할까봐 걱정했다야 즐겁지? 암튼 추억을 마니 만들어와용
  • ?
    김현준 2010.07.28 22:48
    참 사진 많이 찍어와 엄마 설명도 해주고 대장님 말씀 잘듣고 잘먹고와 건강하게...
  • ?
    박형구 2010.07.29 13:08
    아빠 딸 박지연 잘 지내냐 니가 없어 집이 좀 허전하다.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잘 먹고 항상 건강조심하고
    파이팅 우리 이쁜이
  • ?
    김창현 2010.07.30 15:23
    창현아 잘하고 있구나 멋진아들 추억많이 만들고와..화이팅....
  • ?
    ㄷㅎ5ㄽ 2010.08.07 20:54
    메롱메롱멩롱맹롱맹로
  • ?
    김수연 2010.08.08 00:03
    내꺼가 제일 댓글 많다ㅋㅋ 근데 절반이 우리 가족들ㅋㅋ
    파리 기억난다 특히 오르세이 그림 다시 보고 싶네
  • ?
    김민지 2010.08.09 10:48
    나 진짜 열심히 사람들 다 제치고 앞에까지가서 모나리자 선명히 찍고 왔지롱 ㅎㅎ
  • ?
    ??? 2010.08.15 12:43
    ㅋㅋ 나돈데 근데 창현이가 누구지????
    그런 애도 있었나????
  • ?
    건영 2010.08.15 13:24
    바보야 김창현이 배찌다~~~~~~~~
  • ?
    우끼끼 2010.08.16 16:10
    김수연 대박 (굿이에욧)
  • ?
    뭐라?? 2010.08.16 16:11
    김수연 대박!!혼자서 루브르 미술관 돌아다니더니..
    캡짱이용!!
  • ?
    쿠헬헬헬ㅋ 2010.08.19 18:20
    수연이 그림 대박 잘 그리지안나??
    외국인들이 잘그려서 그랳을 껄.... 아마도 그럴껄..
    아닐수도 있고 ㅎㄷㄷ;;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02 유럽8개국탐사 유럽8개국 30차 잘 도착 했습니다!! 4 2010.07.21 1747
101 국토대장정 26차 국토횡단탐험 대원들의 힘찬 출발!! 1 2010.07.21 1952
100 국토대장정 기대되고 설레이는 첫날!!! 2010.7.21 22 file 2010.07.22 2524
99 국토대장정 자연과 함께하는 울릉도 여행 2010.07.22 32 file 2010.07.23 2808
98 국토대장정 지켜야 할 겨레의 땅 독도!! 2010.07.23 19 file 2010.07.24 2589
97 국토대장정 안녕! 울릉도야!!! 2010.7.24 23 file 2010.07.25 2485
96 유럽8개국탐사 20100720_1 - go 유럽 4 file 2010.07.25 1850
95 유럽8개국탐사 20100722_3 - 오줌싸개 소년을 아시나요? 7 file 2010.07.25 2699
94 유럽8개국탐사 20100723_4 - 치즈, 풍차, 자전거 그리고 네덜란드 14 file 2010.07.25 2661
93 유럽8개국탐사 20100721_2 - Bonjour! Petite France 21 file 2010.07.25 1938
92 국토대장정 검룡소부터의 본격적인 행군!! 2010.7.25 43 file 2010.07.26 3352
91 국토대장정 [국토 횡단- 한강 종주 탐사] 대대별 편성표 26 2010.07.27 3052
90 국토대장정 하나가 되기 위한 첫 행군!! 2010.7.26 36 file 2010.07.27 3252
» 유럽8개국탐사 20100721 - 김수연 대원 일지 20 2010.07.27 2192
88 국토대장정 신난다~~물놀이 >ㅅ< 2010.7.27 42 file 2010.07.28 2738
87 국토대장정 막무가내 16연대!!! 2010.7.28 42 file 2010.07.29 3069
86 과천시 국토 나의 사랑 과천시여! 영웅이 되어 돌아오리라. 14 file 2010.07.29 2514
85 과천시 국토 [과천]대대별편성 1 2010.07.29 1918
84 국토대장정 숨겨진 아름다움 동강!! 2010.7 .29 30 file 2010.07.30 2934
83 과천시 국토 발대식을 마친 80명의 대원들의 첫 행군 17 file 2010.07.30 247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