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신난다~~물놀이 >ㅅ< 2010.7.27

by 탐험연맹 posted Jul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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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 행군이 다들 힘이 들었는지 대장님들의 '기상' 소리에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합니다.
첫날 행군을 마친 아이들이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하길 바라며 의료대장님들은 발에 물집 잡힌 아이들이나 근육이 뭉친 아이들을 돌봐주셨습니다.
줄을 지어 화장실을 가서 씻고 힘찬 하루를 보내기 위해 아침식사를 합니다. 어제 연대별 시합에서 이긴 3연대가 아침밥을 제일 먼저 밥을 받으러 갑니다. 아침부터 대장님들과 아읻들이 모여 아침인사를 나누며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가방을 챙겨서 행군준비를 합니다. 언제 나올지 모르는 화장실도 한번 들리고, 물통에 물을 담을며... 어떤 아이가 물통에 물을 가득 받아 하는 말이 "생명수니깐 한 모금씩 아껴 먹어야돼"라며 친구들에게 말해줍니다.

오전 행군이 시작 됐습니다. 어제 행군이 힘들어 더러 겁을 내서 그런 건지 아이들의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대장님들은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 한 걸음 한걸음 행군을 시작 합니다.

오늘은 햇볕이 뜨겁습니다. 첫 행군으로 지친 아이들을 더 힘들게 합니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 니 옆에서 도와주는 대장님들도 어느 때보다 힘이 듭니다.

영화 촬영소로도 유명한 골지천길은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양쪽이 산으로 둘러싸여 중간에 길과 강으로 이루어져 자연 예술을 보여줍니다. 절벽에 불안하게 서 있는 나무들인데도 서로 자태를 뽐내고 싶어 햇볕에 잍들을 반사시킵니다. 그에 지지않기 위해 아래로 흐르는 강들도 햇볕에게 도움을 청하여 맑고 시원한 자신을 뽐냅니다.
길가에 핀 나리꽃이나 들꽃들도 아이들에 숙영지로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것 같이 아이들이 가는 길에만 양 쪽으로 피어있습니다.

초등학교 어린아이들은 길가를 따라 흐르는 물만 보면 요즘 하는 말이 "검룡소에서 나오는 물이 여기까지 온거에요?"합니다. 그렇다고 대답하면 "저희가 갔을 때 나왔던 물은 먼저 갔을 까요?"라고 또 다시 질문을 합니다. 옆에 있던 친구들은 "벌써 갔지!"라고 하는데 대장님은 저기 앞에 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같이 갈 수 있다고 말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뜨거워 점심을 먹기 전에 반천대교 밑에서 다 같이 물놀이를 하기로 합니다. 행군을 할 때는 곹 죽을 것처럼 물을 찾던 아이들이 물놀이할 때는 그렇게 생기있어 보일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의 공통의 적은 대장님들!!!!대장님들도 잠시 역할을 잊고 아이들과 물놀이를 합니다.

화장실을 다녀온 뒤 아이들은 다시 행군 대열로 줄을 맞춰 걸어갑니다. 물놀이를 하고 나서 바로여서 그런지 잘 걷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뜨거운 햇볕에 아이들은 쉽게 지칩니다. 본사 쪽에서도 계속 마실 물을 지급해 주었습니다. 날씨가 더운 만큼 대장님들도 아이들도 빨리 지치다 보니 휴식하는 공간마다 물이 지급되고 오늘은 간식으로 초코파이와 오예스가 주어졌습니다. 정말 단맛이 주는 즐거움은 이럴 때 최고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횡단하는 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정선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산에서 나무에서 나오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힘든 행군 속에서 주위를 살펴보는 여유로움이 생겨 이 곳 정선에서 아이들은 또 하나를 배워갑니다.

아이들은 아침 8시에 출발해서 12시간이 넘은 저녁 8시가 넘어서 숙영지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하루도 무사히 횡단을 마쳤습니다.
아이들은 가방을 미리 쳐 놓은 텐트에 가방을 정리하고 강가라서 추워 긴팔 옷을 입게 합니다. 아이들은 따뜻한 팽이버섯 계란탕에 밥 한 그릇씩 뚝딱 해치우고 물놀이한 아이들이 있어 다 같이 샤워를 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 햇볕이 너무 뜨거워 아이들이 힘들었을텐데 숙영지에 먼저와서 기다린 대장님들께 웃으면서 인사합니다. 대견한 우리 아이들 계속해서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길 바라며..

이상 일지대장 백미나입니다.

작은 영웅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