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10년 탐험소식  
오늘 행군 코스는 백두대간의 줄기인 백봉령을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총 행군 40km 중 16km가 오르막길이었기 때문에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하고 어제와 다름없이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어제 첫 행군을 마친 후 잠에서 깨어난 대원들은 어제의 행군의 여파로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느끼며 기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 힘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빠른 시간 내에 자신들의 텐트를 접은 후 든든히 아침식사를 하고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하늘에서 우리의 행군을 응원이라도 하듯 날씨는 해도 많이 비치지 않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와 7박 8일 중 가장 힘겨울 오늘의 행군의 피로를 줄여 주었습니다.
행군 중 쉬는 시간에 물을 지급할 때 물통의 반만 채워주었습니다. 석회수이기에 맛이 씁쓸하고 이상하지만 행군 시에 물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어제의 행군을 통해 깨달은 아이들은 물을 좀 더 받기 위해 애썼습니다. 집에서는 탄산음료나 주스를 마셔 물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대원들이 지금 당장 무엇이 먹고 싶냐는 질문에 시원한 얼음물이 1순위로 대답할 만큼 점차 물의 소중함에 대해 알아가는 것에 대해 뿌듯합니다.
오전 행군은 가파르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올랐기 때문에, 어떤 대원들은 행렬의 뒤로 쳐지기도 했고 일부 대원들은 발에 물집이 생겨 쉬는 시간 틈틈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 선두에 선 대장님께 조금만 쉬어 가자며 소리쳐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자 투덜대며 대장님을 원망하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 오후 행군은 내리막길이라서 쉽게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숙영지로 오는 도중에 과천 청소년 지원회에서 선물해주신 간식으로 빵과 음료수를  먹으면서 피로를 달랬습니다.  

이번 행사 중 첫 실내 숙영지인 정선 문화체육센터에 도착한 대원들은 텐트를 칠 필요가 없이 시원한 물로 깨끗이 샤워를 하고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저녁식사 후부터 취침 전까지의 시간을, 대대별로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장기자랑의 상품으로 치킨이 걸려 있어 장기자랑이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대대들은 머리를 모아 아이디어를 내고 연습하기에 바빴습니다. 어떤 조는 대장님들과 함께한 행군을 요즘 인기프로그램인 남녀탐구생활 버전으로 꾸며 모든 대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연대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백설 공주와 난쟁이를 코믹하게 각색하여 보인 대대도 있고, 어떤 대대는 2PM의 heartbeat 안무인 인간 탑을 멋지게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대대장들의 장기자랑도 조별 점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대장들 역시 깜찍한 안무나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자신이 속한 대대가 아니더라도 모든 대대의 발표에 환호해주고 격려해주는 대원들의 모습이 훈훈하여 보기 좋았습니다.
대망의 발표시간이 되자 대원들은 두 손을 모아 빌며 자신의 대대가 불리기를 기도했습니다. 1등은 1대대, 2등은 3대대, 3등은 5대대로 선정되었으며 상품은 내일 저녁에 전달하도록 하고 내일의 행군을 위해 대원들은 잠에 들었습니다.

이상 인터넷 일지 대장 장혜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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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현맘 2010.07.31 06:32
    정말 힘든 일정을 이겨낸 우리 아이들과 대장님들!!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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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아달박진혁 2010.07.31 06:57
    아달~~너의 모습 찾으려고 오늘도 엄마는 눈비비며 너를 본다
    무척이나 지치고 힘들텐데 다행히 웃고 있는 너를 보니 가슴이 벅차오르는구나~~(미소 속 의미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너가 가장 좋아하는 물을 맘껏 못 먹는다니 어쩌지 하루에 최소한 3리터는 먹는 아달인데....치킨도 엄청시리 좋아하는데.....
    아달~고생많다.아니 조금만 더하자.
    오늘 하루도 더더욱 화이팅하고 아프지말고
    끝까지 아자아자~~~
    엄만 너의 저력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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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현이네 2010.07.31 09:47
    어쩜 치킨이 걸린 장기자랑을~~흑흑 우리 승현이 배고플텐데 어쩌니?그래도 잘 참을수 있지?
    집에 와서 실컷 먹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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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총명 2010.07.31 10:40
    이촘명, 이지명 많이 보고 싶구나 힘내라 ! 벌써 많이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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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범 2010.07.31 11:54
    성범이가 있는 1대대가 장기자랑 1등했네^^치킨세마리랑 콜라랑 맛있게 먹구 좋았겠다~~~어제 정말 힘든 코스를 행군한 모양인데 발상태는 어떤지 모르겠다. 성범아 씩씩하게 잘 하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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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트콤 성윤네 2010.07.31 12:34
    와우 1등 먹었네!! 맛있겠다~~ 장기자랑 같이 보고 싶은데.....사랑한다.아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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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혜누나 파이팅 2010.07.31 13:34
    힘들었겠네.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보고싶다.
    고생하고, 빨리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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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지현 2010.07.31 13:56
    안지현! 잘지내지?
    발은 괜찮은지 모르겠네?...많이 걷고나면 발이 아파 울곤 해서
    걱정했는데...그래도 사진을 보니 그래도 안심이다....
    물한모금 과자 한조각이 너무 맛있지?
    조금더 힘내고...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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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제민 에게 엄마가 2010.07.31 14:17
    제민아 엄마야..
    사진 속에 우리아들 어디 있나 한참 찾았네!
    작년에 우리 정선 갔었는데.. 혹시 기억나니?

    우리제민이 며칠 사이에 많이 의젓해 진거 같네..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가?

    제민아.. 많이 힘들지? 발에 물집같은거 생기지는않았니? 평발인 너를 그렇게 보내놓고 너 혼자 그 힘든 행군을 한다고 생각하니 엄마 가슴이 막 먹먹해...

    하지만 제민아 옆에 친구들 있지? 기쁨도 즐거움도 다 같이 친구들과 함께 느끼고 고통도 배고픔도 모두함께 같이 이겨내는 거다... 용감한 우리 아들 무사히 잘 해낼거라고 믿어..

    우리 아들 진짜진짜진짜 ***100 화이팅 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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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대대 호성 2010.07.31 15:12
    호성아!! 땅바닥에 철퍼덕 앉아있는 네모습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얼마나 힘들까 걱정도 된다.. 하지만 늘 행복바이러스를 엄마에게 전해주는 너이기에 끝까지 씩씩하게 잘해내리라 믿는다. 어차피 해야할 일이라면 평소의 네 모습답게 행복한 국토순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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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찬^동천 2010.07.31 15:13
    오빠 화이팅 .. 사랑해 ~~~~ 소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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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혜리아뱅 2010.07.31 15:31
    사랑하는 혜리야 담주 만날 날을 생각하니 감격스럽다(!). 아쉽게도 아빤 4~7 동경출장이라 함께걷기 참가못하지만, 엄마랑 ()언닌 가능할수도. 남은 4일간도 보람있게~~~3대가 2등했다니 축하. 엄아빤 어제 강원도가서 큰집,고모들이랑 보내고, 동해 주문진에서 바다도 잠깐 보고 왔단다. 그럼 c u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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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승 2010.07.31 17:53
    아들아 보고싶다. 사랑한다.
    강서구대장님, 5세짜리 재승이 동생 국토대장정 참가할때까지 쭉 하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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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리 2010.07.31 18:10
    혜리야 고생 많지? 발에 물집은 좀 어때?? 너의 편지 보고 눈물 날뻔~ 맘이 짠하구나. 세번째 사진에서 본 환한 너의 모습 (옷은 아니지만 모습이 너 같은 아이)에서 위로를 삼는다. 넌 분명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국 승리할꺼야. 사랑해~~ 기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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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원 2010.07.31 20:14
    예상했었다. 장기자랑 1등 울아들 속한 조, 3등 5조 울딸 속한 조 절반이 지났구나 끝까지 화이팅!!! 보고싶고 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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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대대 이채은 가족 2010.07.31 20:57
    잘하고잇나보네ㅋㅋㅋㅋ
    선크림 잘바르고 밥도 잘먹고!!
    대장님 말씀 잘들어~ 힘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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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대 전소연 2010.07.31 22:29
    사랑하는 딸 소연아. 무척 덥고 힘들지~~
    정선에서 찍은 우리 딸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고,
    앉은 모습이 많이 힘들어 보이는 구나…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 파이팅~~ 힘~내~
    우리 딸 소연이 너무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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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익준 2010.08.01 00:20
    울아들 잘하고 있지!!
    힘드나보네 얼굴이 찌그러져가는 군
    몸 잘 추스리고 잘먹고 힘내 엄마가 사랑하는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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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승현 2010.08.01 10:30
    아들, 사진 잘 보았어요. 조금 지친것 같은데. 감기 걸린건 아닌가, 추리닝 입고 있어서~ 사진 찍을때는 어께를 쭉 펴고, 승현이가 좋아하는 포즈 V 만들어야지. 친구들과 같이 있는 아들 모습을 보니까 부쩍 커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 자랑스럽고, 사랑해요. 도착하는 4일날 점심은 뭘 먹을까? 자장면, 짬봉,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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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2010.08.01 16:26
    우리아들 사진 처음으로보았습니다. 넘 보고 싶었는데 ...
    정말보고싶은 재희에게 사랑한다고 애기하고싶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전하고싶어요.
    아들얼굴이 실린사진한장에 환장하는 엄마아빠가...
    정말정말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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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야~~~ 2010.08.01 19:31
    아들이 실린 사진 드뎌 발견 ㅠㅠ 힘들어 보이넹 ㅠㅠ
    이제 힘든 코스는 다 지난것 같으니 조금만 더 힘내! 화이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릴게 .알라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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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원 2010.08.01 19:48
    울딸 사진으로 봤다. 여전히 예쁜 예원이 건강해 보이는구나
    잘 해낼거야 힘내~ 사랑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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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준아 2010.08.02 01:54
    드디어 찾았다 의준이 얼굴 보고 또 보고~ 의준이가 잘 하는 말갑자기 떠오르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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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경아 2010.08.02 11:50
    이제사 얼굴 봤다. 웃는 얼굴.
    이 날은 정말 힘들었겠다.
    새벽부터 걸었으니...
    집에 와서 맛있는 거 많이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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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지연 2010.08.02 21:19
    쪼그려 앉은 모습이 많이 들어 보이네.. 조금만 더 힘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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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현 2010.08.02 21:54
    김도현 !!!!
    드디어 우리 아들이 잡힌 사진을 보았다 ..
    그래서 아빠가 글을 쓸수 있게 해서 감사한다.
    어쩃든 살아있음을 확인해서 너무 너무 기쁘구나.
    건강하게 그 시간을 즐기기를 바라며 가족 모두가
    아들을 위해 기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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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대대 이도경 2010.08.03 18:11
    반갑다 아들!
    오늘에야 이렇게 시간내서 우리아들을 찾았구나
    반갑고 한편으로는 다른 엄마 아빠들 같이 편지나
    댓글을 이용해 우리 아들에게 격려의 글을 못 보낸게 아쉽구나
    앞으로 남은 일정도 최선을 다하리라 믿는다
    사랑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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