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마이썬!상범아!

by 장상범 posted Jan 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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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상범이 ..

보고싶구나!

연대별 사진에 울 아들이 없어서 가족 모두가 걱정하고잇단다.

배탈은 좀 나아졌는지..?

아직 안좋아서 사진에 없는것인지..?

다친건 아닌지..?

여름 국토종단은 12박 13일 무사히 이겨내고 돌아와서  무척이나 기뻤는데..

너무나 걱정이 되는구나!

 

몸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음식은 천천히 씹어서 먹고

피곤하더라도

잠자리 들기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답답하다고 훌렁 벗어버리지말고

잘 챙겨입고 잠자리들고..

 

아들아!

엄마가 세상을 살아보니

세상이 참으로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더라마는..

떠나기 전날밤 잠들지 못하고 불안해하며

화장실을 들락 달락 하는 상범이 모습에

마음이 살짝 흔들렸었단다.

소리도 안내고 눈물만 흘리는 모습이 어찌나 안타깝던지...

 

아들아!

그래도 맘을 다잡았다.

아들을 사랑하지 않아서도

상범이의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알아 채지 못해서도

아니었단다.

단지

호락호락 하지 않은 세상 살이에서

이겨내고

참아내고

자신을 다시 세우는 방법을 조금씩이나마 알아채기를 바랬던것 이었다.

 

상범이도

아마 엄마의 맘을 살짝꿍 알아챘을거라생각한다.

 

새해가 되었구!

우리 상범이가 이제 14살이 되었구나!

중학생도 될터이구!

 

지난 항해는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지?

학생회장역할도 잘 완주해 냈구

키도 더 훌쩍 커버렸지!

그런 상범이가 엄만 늘 자랑 스럽단다.

앞으로도 엄마는 언제나 상범이 편이고

언제나 팔벌려 상범이를 기다리고, 안아줄 준비가 되어있단다.

 

부디!

울 아들 많이 아프지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I  love you So much!. My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