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상현아..
오늘도 추운 하루가 가고 밤이 왔다.
지금쯤 하루 잘 마무리하고 숙소에서 쉬고 있을까?
쉴 때는 푹 쉬고 재충전하여 하루 남은 일정 무사히 소화하길 바란다.
이렇게 힘든 일정인지 모르고 간 것은 아니지만 현실에 부딪혀 더욱 힘들게 느껴질까봐서
걱정이 많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상현이지만...
매서운 추위와 강행군에 많이 힘든 건 아닌지.. 엄마는 걱정이 많이 된다.
하루에도 몇번을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니 사진을 찾고 얼굴표정을 살핀다.
잘 지내고 있다는 대장님의 글이 있어 안심은 하고 있지만...
일요일 니 얼굴 볼 때까지는 마음이 놓이질 않는 것 같다.
엄마 회사 직원들이 말한다.
'엄마가 문제라고..' '상현이를 믿어보라고'
이제껏 엄마가 걱정 아닌 걱정으로 널 힘들게 한 것도 같고..
니가 없는 동안 생각이 많아진다.
상현아~
다시 못 올 순간들이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더 힘내고 순간 순간을 소중하게 담고 와라.
널 소중하게 생각하고..
보고싶다. 엄마는..
곧 보자. 우리 아들..
세상에 둘 도 없는 착한 아들..
사랑한다. 엄마가...
분당에서 엄마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