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월트 디즈니. 그가 디즈니랜드의 성을 건축할 때 모델로 삼았다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가는 날 입니다. 이 성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인 New Swan Castle은 ‘새로운 반석위에 앉은 백조’라는 뜻으로, ‘슈반가우’라는 작은 마을에 있습니다. 이 성은 중세 기사 전설에 매료된 바이에른 국왕 루트비히(Ludwig) 2세에 의해서 1869년부터 1886년까지 17년 동안 지어졌지만 결국 3분의 2밖에는 완성하지 못했는데, 이는 루트비히 2세가 왕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개인 재산과 은행으로부터 융자 등으로 지었기 때문에 그가 죽을 무렵에는 축성에 따른 빚이 무려 1천 4백만 마르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정성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루트비히 2세가 이 성에 살았던 것은 겨우 102일 밖에 안 되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일 수가 없습니다.
그가 바그너의 오페라를 보고난 뒤 그것에 매료되어 짓게 된 성이기 때문에, 내부가 온통 바그너의 작품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바그너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성의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루트비히 2세의 고독하며 기구한 죽음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동화의 나라’라 불리는 퓌센을 더욱 신비스럽게 하고 있나봅니다. 비록 축성 당시에는 많은 재정상의 문제로 비난을 받았지만, 지금은 후손들에게 막대한 관광 수입을 벌게 해주는 독일 최고의 테마 여행코스로 꼽힌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입구에 도착했을 때는 평일 오전 10시 즈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3시 25분 입장권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을 보면 말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위의 대형 마트에 가서 오늘 저녁에 있을 요리 경연대회의 식자재를 사기도 하고, 여러 종류의 신선한 과일들을 사먹기도 했습니다.
입장권을 발권하는 곳으로부터 성까지는 3~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먼저 마리앤 브룩에 가보았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폭포 위에 세워진 이 다리 위에서 본 성의 전경은, 이 곳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 틀림없습니다. 시간 맞춰 들어간 성 내부에서 화려한 장식들에 압도당하는 느낌입니다. 각자 루트비히 2세가 되어 이 성의 주인이 되는 마음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캠핑장에 돌아온 뒤에는 오늘의 일일 요리사가 된 텐트 세 개의 조 친구들이 요리경연대회를 시작했습니다.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기 위해 파스타 면을 삶고 소스와 베이컨을 준비한 여자 텐트 1조. 가장 잘할 수 있는 요리하면 떡볶이죠~ 여자 텐트 3조. 그리고 내일 아침 식사를 담당하게 된 한국의 맛을 보여주겠다~ 김치찌개의 남자 텐트 2조까지! 재료를 다듬는 것부터 볶고, 삶고, 끓이고, 버무리는 등의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 저녁이 완성되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작은 손들로 만든 요리들은 남기는 것 하나 없이 깔끔하게 다 비워졌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장기자랑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자유시간 틈틈이 준비해왔던 친구들이 자신의 끼를 뽐내봅니다. 발라드, 댄스,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불러봅니다. 대망의 1등은 원더걸스 2DT의 춤을 춘 여자 텐트 1조에게 돌아갑니다^^
오늘 하루는 아름다운 성의 왕자 ․ 공주가, 요리사가, 가수가 되어보는 바~쁜 하루였습니다. 꿈속에서도 아마 아름다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있겠죠?^^
박정석 대원 일지
7월26일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필라투스산에 올라갔는데 올라갈 때 열차를 탔는데 참 재미있었다. 이날을 위해서 저녁에 침낭도 안 덥고 잤었는데 그 덕분에 면역이 생겨서 춥지 않게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기념품점에 들렀는데 거기서 시계를 보고 살까말까 했었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사지 못했다.(내려올 때는 케이블 카 이용)
카펠 교에 가서 백조들에게 먹이도주고 만져도 보고 한 후에 빈사의 사자 상을 보러갔다. 거기서 거기에 적힌 영어로 된 말을 받아 적고나서 기념품점에서 35유로짜리 시계를 하나 샀는데 비싸게 득템했다고 하면 누구누구가 안 쓸 것 같으니 한국에선 10만원 이라고 해야겠다. 그런데 빈사의 사자상도 사고 싶었는데 안 팔았었는데 여기서 만난 친구 진헌 이는 어디서 구했다. 다 죽어가는 사자의 모습이 좋았었는데…….그래도 기념품은 그 나라의 상징이라고 생각하고 미련을 버리자.
그 후에 버스를 타고 독일 캠핑 장에 도착 했는데 내일은 요리경연대회와 장기자랑을 한다고 하셨다. 내일이 기대된다!!!오늘 일지 끝!!!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월트 디즈니. 그가 디즈니랜드의 성을 건축할 때 모델로 삼았다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가는 날 입니다. 이 성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인 New Swan Castle은 ‘새로운 반석위에 앉은 백조’라는 뜻으로, ‘슈반가우’라는 작은 마을에 있습니다. 이 성은 중세 기사 전설에 매료된 바이에른 국왕 루트비히(Ludwig) 2세에 의해서 1869년부터 1886년까지 17년 동안 지어졌지만 결국 3분의 2밖에는 완성하지 못했는데, 이는 루트비히 2세가 왕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개인 재산과 은행으로부터 융자 등으로 지었기 때문에 그가 죽을 무렵에는 축성에 따른 빚이 무려 1천 4백만 마르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정성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루트비히 2세가 이 성에 살았던 것은 겨우 102일 밖에 안 되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일 수가 없습니다.
그가 바그너의 오페라를 보고난 뒤 그것에 매료되어 짓게 된 성이기 때문에, 내부가 온통 바그너의 작품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바그너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성의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루트비히 2세의 고독하며 기구한 죽음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동화의 나라’라 불리는 퓌센을 더욱 신비스럽게 하고 있나봅니다. 비록 축성 당시에는 많은 재정상의 문제로 비난을 받았지만, 지금은 후손들에게 막대한 관광 수입을 벌게 해주는 독일 최고의 테마 여행코스로 꼽힌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입구에 도착했을 때는 평일 오전 10시 즈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3시 25분 입장권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을 보면 말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위의 대형 마트에 가서 오늘 저녁에 있을 요리 경연대회의 식자재를 사기도 하고, 여러 종류의 신선한 과일들을 사먹기도 했습니다.
입장권을 발권하는 곳으로부터 성까지는 3~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먼저 마리앤 브룩에 가보았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폭포 위에 세워진 이 다리 위에서 본 성의 전경은, 이 곳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 틀림없습니다. 시간 맞춰 들어간 성 내부에서 화려한 장식들에 압도당하는 느낌입니다. 각자 루트비히 2세가 되어 이 성의 주인이 되는 마음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캠핑장에 돌아온 뒤에는 오늘의 일일 요리사가 된 텐트 세 개의 조 친구들이 요리경연대회를 시작했습니다.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기 위해 파스타 면을 삶고 소스와 베이컨을 준비한 여자 텐트 1조. 가장 잘할 수 있는 요리하면 떡볶이죠~ 여자 텐트 3조. 그리고 내일 아침 식사를 담당하게 된 한국의 맛을 보여주겠다~ 김치찌개의 남자 텐트 2조까지! 재료를 다듬는 것부터 볶고, 삶고, 끓이고, 버무리는 등의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 저녁이 완성되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작은 손들로 만든 요리들은 남기는 것 하나 없이 깔끔하게 다 비워졌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장기자랑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자유시간 틈틈이 준비해왔던 친구들이 자신의 끼를 뽐내봅니다. 발라드, 댄스,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불러봅니다. 대망의 1등은 원더걸스 2DT의 춤을 춘 여자 텐트 1조에게 돌아갑니다^^
오늘 하루는 아름다운 성의 왕자 ․ 공주가, 요리사가, 가수가 되어보는 바~쁜 하루였습니다. 꿈속에서도 아마 아름다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있겠죠?^^
박정석 대원 일지
7월26일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필라투스산에 올라갔는데 올라갈 때 열차를 탔는데 참 재미있었다. 이날을 위해서 저녁에 침낭도 안 덥고 잤었는데 그 덕분에 면역이 생겨서 춥지 않게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기념품점에 들렀는데 거기서 시계를 보고 살까말까 했었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사지 못했다.(내려올 때는 케이블 카 이용)
카펠 교에 가서 백조들에게 먹이도주고 만져도 보고 한 후에 빈사의 사자 상을 보러갔다. 거기서 거기에 적힌 영어로 된 말을 받아 적고나서 기념품점에서 35유로짜리 시계를 하나 샀는데 비싸게 득템했다고 하면 누구누구가 안 쓸 것 같으니 한국에선 10만원 이라고 해야겠다. 그런데 빈사의 사자상도 사고 싶었는데 안 팔았었는데 여기서 만난 친구 진헌 이는 어디서 구했다. 다 죽어가는 사자의 모습이 좋았었는데…….그래도 기념품은 그 나라의 상징이라고 생각하고 미련을 버리자.
그 후에 버스를 타고 독일 캠핑 장에 도착 했는데 내일은 요리경연대회와 장기자랑을 한다고 하셨다. 내일이 기대된다!!!오늘 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