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은 비가 오질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눈이 옵니다.ㅠㅠ.)
‘우리는 먹구름을 쫓아다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탈리아 국경을 넘어 슬로베니아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이 눈송이들이 반겨줍니다. 이제는 ‘우리가 먹구름을 끌고 다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에 슬로베니아 시민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프리세리노프 광장에 도착하였더니 점심시간이 되어 자율식사시간이 또한번 주어졌습니다. 이제는 익숙한지 아이들은 씩씩하게 여기 저기 움직여 자율식사를 하고 돌아옵니다. 남는 시간에 아이들끼리 해맑게 눈싸움을 한바탕하는 모습은 입가에 미소를 지어지게 합니다. 하얀 세상 속 하얀 아이들이 왜 이리도 예뻐 보일까요^^? (아이들이 눈덩이를 들고 대장님으로 향해 올 때는 안 예뻐 보였습니다^^;; 하하하)
점심을 먹은 우리는 프란체스코 교회에 정숙하게 둘러보았습니다. 교회 안에서 눈을 꼭 감고 두 손을 모은 신자들의 모습도 보았는데,마음속으로나마 같이 빌어봅니다. ‘제발 앞으로 일정은 맑은 날만 가득하게 해 주세요~!!!!’
여학생들과 찍은 사진이 인상깊네요! ㅋㅋ 평상시 여학생들 있음 멀리 돌아가는 수줍은 소년인데 말이죠~~ ㅋㅋㅋ 저녁을 맛있게 배터지게 먹었을 아들 모습이 확~ 그려지는데요, 배탈나지 않게 주의 시켜주세욤^^;